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 딸아이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결과만 말씀드리면 실명은 면했습니다.
하지만 눈동자 아래쪽 흰자에 조그만한 반점 같은게 생겼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상처에 흉진것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안없어 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른쪽눈의 시력이 많이 저하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간단한 시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왼쪽 1.5 / 오른쪽 0.2 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시력이란건 생활 습관에 따라서 악화가 진행될수 있고 회복 될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건 동일 시력일때 한해서 입니다. 부동시를 갖고 계신분들은 대부분 안경 혹은 렌즈를 착용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유는 안좋은쪽 시력과 좋은쪽 시력이 서로 차이가 발생하면서 그만큼 눈에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회복에 큰 기대는 어렵다고 하십니다. 지금으로서는 악화가 진행되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부동시 수술같은것도 있길래 의사선생님께 상담드렸지만 그건 좀더 아이가 성장후 가능 하다고 합니다.
퇴원은 1월 5일날 할 예정이며 오늘은 병원에서 외출신청을 하여 딸이아와 같이 근처 안경점에서 딸아이가 고른 안경을 선물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27일 병원에 있던 시간이 길어져서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딸에게는 조금만한 산타할아버지가 바쁘셔서 병원까지는 못오신거 같다라고 말을했고
딸아이 방에 디즈니 테디베어 인형과 이쁜 겨울옷을 선물 상자에 담아 딸아이가 퇴원 해서 확인하는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외 남자 아이쪽은 뭐 잘모르겠습니다. 연락을 피하는거 같습니다. 사건이 나고 하루 이틀은 남자 아이쪽 부모님께서 연락이 왔지만
이제는 연락도 안오고 제가 걸어봐도 안받습니다. 점심시간과 오후 7시 쯤 2번 걸어봐도 안받길래 저도 연락 안하고 있내요.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성인이든 어린이든 안구는 약합니다. BB탄총에 맞으면 어른도 위험하고 아이들도 위험합니다.
모두 조심하시고 새로운 해를 사건 사고 없이 좋게 맞이하고 보내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너무 화가납니다...
따님 잘치료받고 나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