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잠깐 하겠음
나는 상악이 덜 자란채로 성인이 됐음.
상악(윗턱)에 치아가 다 있어야 할 갯수가 없는채 32년 살았음.
근데 그걸 최근에 알게됐어.
자꾸 주변에서 (부모님, 친구) 특히 부모님이 계속 얘기를해서 치과에 가서 알게된 경우였고.
상악 치아갯수가 부족하니 옆면에서 보면 상악쪽이 움푹 패여서 들어간거처럼 생긴거지.
하악이 더 튀어 나오고. 근데 그게 못생겼다. 너 좉나 병신같이 생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병신인가?
뭐 이런건 안들었어. 주변에서 그런말은 진짜 한명도 안했음. 물론 속으로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실제로 들은적이 없다.
그래서 난 거기에 스트레스 받지 않았어.
치과에서 얘기하기르 이거 고치려면 양악수술+교정을 진행해야 한다. 가격은 2000만원 이상이다.
이러니까 내가 별로 하고싶지않아서 그냥 얘기를 하고 안하겠다. 그냥 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태였는데..
오늘 부모님이 계속 그 얘기를 하는거야.
자기가 보시기에 거슬린다고 하시더라.
근데 거기서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음.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 받는다, 돈도 많이 들고 별 필요가 없는 수술같은 느낌인데 그냥 안하겠다.
하니까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냐는거임.
순간 진짜 내가 불효자가 된 기분이었음.
근데 짜증나서 적어봄.
근데 2000만원으로 삶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거절할 필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