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사간다고 짐정리하는데 첫사랑이랑 주고 받았던 편지를 우연히 발견했어요..
뭐 읽어보니 옛날 기억도 나고 추억도 생각나고 그 여자랑 고딩때부터 한 4,5년? 사귀었나 군대도 포함해서말이죠
물론 이여자가 군대도 기다려주고 먼길 면회도 오고 했었는데
제가 좀 미안한짓을 많이했어요 뭐 마음에 상처를 준다던가 좀 쉽게쉽게 생각했다던가
그렇다고 바람은 절때 안피웠음.. 말로써 상처를 많이줬고 군대에 있을때의 편지도 읽어보니 나에대해 많이 서운해하고 실망했다던
그런 내용이 많더라고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철도없고 좀 책임감도없었고 내 꼴리는데로 행동했던게 많았던거 같았어요 걍 내 위주?
그러곤 결국엔 나에게 지쳤는지 다른남자에게 갔고 나도 뭐 지금까지 이여자저여자 사귀고했어요..
첫사랑은 결혼했는지 안했는지 동향은 모름..
그때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언젠가해야지.. 하고 항상 마음속 한켠 놔두고만있었는데.. 이번에 편지를 읽으면서 그 마음이 좀 커지더라구요
편지에 연락처가 있길래 진짜 혹시나하는 마음에 카톡에 연락처만 추가해보니까
걔 이름 그대로 뜨고 10년을 같은번호로 쓰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말해볼까요?
그렇다고 다시 사귀고싶거나 다시 만나고싶은건 없어요..
그냥 그시절 미안하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싶은데
물론 날 잊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을수도있고.. ㅋ
괜히 잘살고있을텐데 초치는거같기도하고;
좀 첫사랑이라 마음이 아리아리함
님들생각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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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추억에 젖어서 회상하고 그땐 그랬지 우수에 젖어봤자 상대방 입장에선 떠올리기도 싫은 ㅈ같은 인연이라 생각할 수 있음.
뜬금없이 연락해서 놀래키지 말고 미안한 마음 가지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라도 마주칠 상황 생기면 사과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