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고졸에 대학은 가지 않았습니다. 자격증도 학창시절에 따놓은 정보처리기사와 군대가기전에 딴 양식조리사 그리고 군 제대후 갱신한 대형면허 정도가 다입니다.
우선 스펙은 참 보잘것 없죠.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군 제대후 주방일을 반년정도 조금 하다가 가게가 잘안되어 받는 돈도 적고 해서 결국 그만 두었다가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급히 일을 따지지 않고 한 중소기업 생산직에 들어가 4년동안 다니며 수습부터 시작하여 정규직 전환 그리고 조장직급까지 달았습니다. 자랑 할정도는 아니지만 남들 쉴때도 일하고 하면서 엄청 많은 돈은 아니지만 4~5천 정도 돈도 열심히 모았습니다.
올해가 딱 4년차 인데, 제가 하는 일이 아무래도 단순 노동직이고 약품을 배합하거나 원료관리와 통세척 하는 일이 전부인데요. 앞으로 저의 향후 비전이나 미래를 보았을 때 30살이 넘어가도 이 일을하는 제 모습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여기서 직급이 올라가거나 연봉이 올라가거나 더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아서 요즘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퇴사를 하고 자격증을 준비하여 다른 일을 전문적으로 배워보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생각해둔건 캐드 같은 자격증이고 내일배움카드와 청년패키지 등을 이용해서 나름 들이는 비용을 최소화 해서 취득을 하려고 하고자 하는데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게 힘든 상황에서 미래 비전을 보고 젊을때 하나라도 취득하고 배우는게 나을지 아니면 좀더 여기를 다니면서 버텨야 하는 건지 싶습니다. 생각이 많다보니 이곳에 고민거리를 써봅니다. 형님들의 인생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