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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알고 지내서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만 그랬던것 같습니다.

친구라서, 좋은게 좋은거지 란 마음으로 이해득실 별로 따지지 않고 지내왔는데 그 친구는 오히려 그걸 이용하더군요.

 친구데 이거하나 못해주냐, 친구사이에 그게 뭐가 어렵나 이런 멘트로 안해주면 나쁜놈 만들고, 자신에게 뭘 부탁해도 친구사이에 가혹하다, 친구끼리 서운하다 하면서 부탁한 저를 나쁜놈 만드는 모습을 보니 오래 알고 지냈다손 쳐도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나름 오래알고 지내서 사람됨됨이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착한척 불쌍한척 하면서 아득바득 주변사람들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니 처음에는 나름 사정이 있겠지 싶다가도 거리를 두는게 맞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런 녀석이라도 친구라고 손절한 이후 스스로 마음이 좋지않아 익게에 털어보네요. 그래도 더 늦기전에 이 친구 됨됨이를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주나 한잔 해야겠네요

  • ?
    익명_64210657 2021.09.03 20:31
    맛난 안주로 한잔 하십시오
  • ?
    익명_14394096 2021.09.03 22:20
    텐 이어즈 어고...
    기억하기로 20년지기, 사진기록으로 28년지기를 손절했지.
    세계 100대 기업중 3곳에 붙었고 그 3곳을 다녔고 그 3곳에서 다 반년을 못 버티고 그만둔(사유는 애가 병신이라 왕따당함) 그놈
    내가 그놈과 손절(당시엔 손절이라는 표현을 안쓰고 '안 보고 살란다.' '저새끼 있는자리엔 무조건 난 없다.' 라는 말을 썼음)한다고 말하자 너랑 걔랑 알고 지낸게 몇년인데 그러면 안된다고 했던 모든 사람들 내가 그놈과 손절한뒤 3년이 지나지 않아서 전부 그놈과 손절했음

    음....어느 순간 이새끼랑 상종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감이 오죠.
    감이 온다고 바로 손절하는건 좋은 행동이 아니지만 그 감이 확신이 되었을때는 냉정하게 버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런 사람과 뭔가를 함께하면 손해를 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손해는 커지기만 하니까요.
  • ?
    익명_64210657 2021.09.03 20:31
    맛난 안주로 한잔 하십시오
  • ?
    익명_62491643 2021.09.03 20:31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고 만나는 사람들 달라지면서
    사람도 변하게 되더라구요.
    아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친한 친구는 점점 적어집니다.
  • ?
    익명_07458728 2021.09.03 20:35
    고생했어 한잔혀~
  • ?
    익명_25168864 2021.09.03 21:42
    벌레 친구는 친구가 아니더라
  • ?
    익명_18453142 2021.09.03 21:44
    사람보는 눈도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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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4394096 2021.09.03 22:20
    텐 이어즈 어고...
    기억하기로 20년지기, 사진기록으로 28년지기를 손절했지.
    세계 100대 기업중 3곳에 붙었고 그 3곳을 다녔고 그 3곳에서 다 반년을 못 버티고 그만둔(사유는 애가 병신이라 왕따당함) 그놈
    내가 그놈과 손절(당시엔 손절이라는 표현을 안쓰고 '안 보고 살란다.' '저새끼 있는자리엔 무조건 난 없다.' 라는 말을 썼음)한다고 말하자 너랑 걔랑 알고 지낸게 몇년인데 그러면 안된다고 했던 모든 사람들 내가 그놈과 손절한뒤 3년이 지나지 않아서 전부 그놈과 손절했음

    음....어느 순간 이새끼랑 상종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감이 오죠.
    감이 온다고 바로 손절하는건 좋은 행동이 아니지만 그 감이 확신이 되었을때는 냉정하게 버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런 사람과 뭔가를 함께하면 손해를 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손해는 커지기만 하니까요.
  • ?
    익명_40080765 2021.09.03 22:39
    친구관계라는게 군대가고 변하고 사회인되고 변하고 결혼하고 변하고 애들 다 키우고 변하고 그런다더군요
  • ?
    익명_24720086 2021.09.03 22:45
    오래 봤다고 무조건 좋은 관계는 아니죠.
    좋은 관계들은 오래 이어나가시고 안좋은 관계는 빨리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 ?
    익명_89061283 2021.09.03 22:55
    친군데 친구사인데~ 진짜 친구면 이런 말 안합니다.
    00야 이름을 부르면 불렀지 뭔가 요구할 때는 사이가 틀어질까 걱정하고 조심스럽게 얘기하죠
    친구임을 강조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지려고 하는 가스라이팅일뿐 그냥 사람 잘 걸렀다고 생각하세요
    전 돈 3만원으로도 싸게 사람 걸러내 본 적도 있어서 그런가 오히려 칭찬을 해드리고 싶네요
    당장은 속 쓰릴지 몰라도 잘하신겁니다.
  • ?
    익명_14394096 2021.09.03 23:07
    @익명_89061283
    이거 맞는 말임
    친구랑 아는사람을 확실하게 구분 해야함
    이 사실을 깨닿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지..
  • ?
    익명_95946718 2021.09.04 08:53
    나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친구였던 놈이랑 인연끊음 ㅋㅋㅋㅋ
    사랑도 변하는데 우정이라고 안변하겠어요.
  • ?
    익명_59831809 글쓴이 2021.09.04 09:38
    다들 좋은 말씀과 위로 감사합니다. 회 한접시에 소주먹고 잤더니 개운하네요. 후련한 느낌으로 주말을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익명_37732723 2021.09.04 18:00
    저도 연 끊은, 10년 지기 고딩 친구가 있습니다.
    어릴 적 같이 놀고, 함께 했던 인연으로 같이 노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요.

    이 친구는 만날 때마다 나를 무시하고, 주위를 불편하게 만드니
    어느날 문뜩 드는 생각이, 친구 관계에 득실을 따진다는 게 잘못이라는, 막연한 도덕적? 관념에 얽매여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감없이 얘기하고 손절했습니다.
    만나는 게 불편하고, 다시 서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 ?
    익명_28778823 2021.09.04 23:21
    사람됨 이란건 순수그사람이 가진기질에서 나오는것
    단지 그기질이 살다보면 자신한테 불이익이되기에
    멈추게되는데 그게없어지는게아니라 멈춘것
    조금이라도 자신이유리하다. 는 판단이 서게되면
    그때 그기질이 나오게되는데 그때가 그사람을 판단한수잇는순간이죠
    단지 예외도 존재합니다
    자신이 비슷한일을 직접당하여 스스로의 잘못됨을 깨우치는경우 ..지극히 적은경우이죠
    그때를 위해 그렇게 싫어하진말아주세요

    스스로한테 독이될수잇습니다
    마음을 좋게하세요
  • ?
    익명_29562210 2021.09.05 08:43
    나라면 나랑 그사람이랑 같이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장문의 카톡을 남깁니다. 위에 내용 짧게해서, 특정인의 이름은 적지말고요, 일련의 사건들과 그당시의 그 사람태도 등,,이러이러해서 이 사람과 의절한다. 당신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면 이 사람과의 인간관계 고려해봐야하는거 아닌가라는 뉘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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