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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건물주에요

건물은 대략 100억 정도구요

그러고서 건물 관리하면서 매달 월세들어오는거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어머니가 코인 사기를 당하셨어요

현금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거의 땡길 수 있을 만큼 땡겨서 10억쯤 만든거 같아요

지금 10억 사기당하고서 그거 만회해보려고 하는데 더 사기당할까 걱정이네요

그래서 먹고 살만한대 그거 가지고 그냥 사시면 되지 머하려고 자꾸 돈을 벌려고 하니까

자식들 위해서 돈벌려고 그랬다고 오히려 더 떳떳하게 나오네요

그래서 돈 10원도 필요없다 제발 벌지마라 그래도 돈을 벌려고 기를 씁니다

아버지는 건강보험 많이 나온다고 70세 다되가는데 공공근로 하고있구요

아버지 꿈은 그냥 어디 공기좋은곳으로 가서 농사나 지으면서 사는게 꿈인데

어머니 때문에 할 수 없이 공공근로 하면서 살고 있어요

물론 건물을 산건 어머니가 지금까지 다 투자를 잘해서 투자한대마다 대박나서 100억짜리 건물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제 나이도 많이 드셨는데 아직도 주식 공부하고 그러는거 보면 왜 저러고 살지 싶습니다

저도 그냥 보통 회사다니면서 먹고살만큼은 버는데도 저러네요

사람의 욕심은 진짜 끝이 없는거 같네요

  • ?
    익명_82604307 2022.01.16 22:30
    돈버는 재미가 있습니다
  • ?
    익명_65207376 글쓴이 2022.01.16 22:33
    @익명_82604307
    그냥 욕심이라고 생각되네요
    눈 앞에 이득에 눈이 멀어서 사기도 당한거니깐요
    어차피 죽을때 가져갈껏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막 쓰고싶은대로 쓰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돈 열심히 모아서 죽으면 먼 소용있나요
  • ?
    익명_17101506 2022.01.17 20:05
    @익명_65207376
    부모님들은 욕심 좀 부리면 안되나요...
    언젠간 죽을거 알면서도 아둥바둥 사는게 사람입니다.

    보시기에 답답해보이실수도 있지만 지금 부모님은 부모님 인생 살고 계신겁니다.
    100억대 건물이 남으셨으니 남들 보기에도 자신들 생각하기에도 성공한 삶인거죠.

    부모님 걱정되시는건 동감하지만 그분들도 존중해주세요.
    그분들 그늘에서 커온 우리들에게는 사실 뭐라할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 ?
    익명_07320448 2022.01.16 22:47
    현대에서는 돈으로 가장 값진 시간을 살수 있어서
    흔히 말하는 부자반열까지는 그 점에서 돈을 모으려고 하고
    부자를 넘어서면 그저 자신이 하는 일에 돈이 따라오는 거죠.

    어머니께서도 돈에 욕심이 있다기 보단
    어떤 일을 하시고 싶어하신것 같은데요.
    인간이 일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이라던지 살아있는걸 잘 느끼니까요

    어머니한테 어머니 덕에, 어머니가 하니까 등등 자존감이 올라가는 말들을 많이 해주심이 어떨런지?
    아니면 어떤 공부를 권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 ?
    익명_25079671 2022.01.16 23:08
    사람마다 성취감을 가지는 것이 다를거에요.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봉사활동일 수 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운동해서 몸 키우는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인기를 얻거나 정치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어머님은 돈을 버시는 행위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보람된다고 생각하신거 아닐까요.
    돈에 욕심이 있으신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무언가를 하여 그 결과로서 많은 결과를 내는 돈을 번다는 행위가 가장 보람된다고 느끼실 수 도 있어요.
    정말로 돈을 좋아하신다면 여쭤보세요.
    뭔가 사고 싶으신게 있으시냐고. 없으시다면 돈을 갖기 보단 돈을 버는 행위가 좋으신걸거에요.


    목표 없는 삶만큼 지루하고 권태로운 삶은 없으니까요.
  • ?
    익명_65207376 글쓴이 2022.01.17 10:57
    @익명_25079671
    그러니까 돈을 버는 행위가 좋다는건 알겠는데
    왜 그 돈을 버는 행위가 좋은지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과 비교를 하기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음
    그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할껀가 보니까 자신을 위해서는 쓰지 않음
    나도 그 돈을 받고싶은 마음이 1도없음 평소에도 달라고 하지 않음
    그렇다면 결국 도출되는 결론은 남보다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서라는 결론에 도달함
    그래서 인간은 욕심많은 동물이라고 느껴짐
  • ?
    익명_25079671 2022.01.18 08:59
    @익명_65207376
    그쵸...?사람은 돈이든 명예든 실력이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에 대해서 칭찬받으면 기분좋으니까요?

    "골프 잘하시는데요?대단하세요!!"
    "우와, 정말 이런 그림을 그리신다고요?"
    "정말 한국 내 50개 유명산을 다 가셨어요?"
    "그 집 아들은 좋은 직업이어서 좋겠어요."
    "10억을 기부하셨다면서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아니, 그 나이에 아직도 그렇게 몸이 좋으세요?"

    라고 남들이 해주는 한마디가 짜릿한걸거에요.
    우월감 느낄 수 있다면 느끼고 싶죠. 욕심도 합법적인 선에서 부릴 수 있다면 좋은거죠ㅎㅎ

    전 사람은 욕심이라는 목표를 가져야 삶이 심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ㅎ
  • ?
    익명_76438153 2022.01.17 11:08
    100억 건물 가지고 그러냐 ㅋㅋㅋ
    없는애들이 더 티낸다고
    우리집에 10kg짜리 금돼지가 100마리있는데
    티도 안내고 산다
  • ?
    익명_76438153 2022.01.17 11:11
    아....알았다!!!
    자식을 하는 행동보니까 걱정되는 마음이 커져서
    무리를 하시는거였네...
    똑바른자식이면 이런글도 안썼을텐데...
    부모님의 사랑이이었어 ㅠㅠ
  • ?
    익명_65207376 글쓴이 2022.01.17 13:07
    @익명_76438153
    나 외동인데 100억으로 부족해서 무리를 한다고?
    말도 안되쥬 이미 내앞으로 집까지 있는데
    천억 정도 있어야 안심이 될란가 ㅋㅋㅋㅋ
  • ?
    익명_76438153 2022.01.17 14:39
    @익명_65207376
    저런 못알아들었네 ㅋㅋㅋㅋ
  • ?
    익명_71837317 2022.01.17 14:42
    @익명_65207376
    비꼬아도 알아듣지 못하는 클라스 ㅠㅠ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실듯 40넘은 자식이 이래서...
  • ?
    익명_76438153 2022.01.17 22:34
    @익명_71837317
    어머니가 자식이 저런거 쓰는거보면
    더 열심히 돈버실려고 하실듯..
    보시면 안될텐데...
  • ?
    익명_06222556 2022.01.17 14:20
    물론 돈에 대한 욕심때문일수도 있는데..
    그냥 돈을 버는거 자체가 재미가 있으셔서 그럴수도 있어요;;
    투자가 아닌 투기로 인한 돈벌이는 좀 그렇긴 한데..
    근로를 하셔서 돈 버시는건 그냥 소일거리로 하시는 걸수도 있죠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할일이 없으면 또 그것만큼 지루한게 없잖아요
    근데 부럽네요 ㅡ,.ㅡ
    지금 경남 진주 사는데.. 이쪽 내려올때 집값이 3억이라 뭔 경남이 집값이 이렇게 비싸하고 안샀는데..
    물론 샀어도 은행 빚으로 샀겠죠;; 근데 지금 6억이 넘네요;; 은행빚져도 못살지경 ㅠ
    돈걱정없이 사시는거 같은데 부럽네요 ㅠ
  • ?
    익명_39746303 2022.01.17 14:20
    사람들은 왜 돈을 벌려고하나요? 라는 질문글을 올려놓고 질문에 답까지 자기 혼자 확정적으로 정해놨네 ㅋㅋㅋㅋㅋ
    님이 원하는 대답을 해줌 사람의 욕심이 끝이없는건 모르겠고
    당신 부모님이 욕심 많은건 알겠네요
  • ?
    익명_71837317 2022.01.17 14:37
    관종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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