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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적을려다가 따로 적어봅니다.

 

댓글에 돈문제도 있고 학교 문제도 있고 편견에 대한 문제도 있네요.

 

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말입니다.

 

근데 여기에 대한 반박할 상황들이 다 있잖아요

 

돈문제는 대기업을 가도 퇴사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고

 

대학문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가도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이고

 

조ㅅ소라는 편견에 대한 문제도 그렇지 않은 회사가 적을 뿐 없지는 않죠. 

 

이게 지금의 취업난을 대변해 주지 않아요.

 

일단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건 분명히 맞습니다. 근데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기업과 취준생들의 생각차이가 심해요

 

대부분 기업에선 양질의 일자리는 일하는 사람이 열심히하면 그게 좋은 일자리고 기업(사장)에서 나중에 더 챙겨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기업의 열심히는 막연해요. 그냥 열심히 하라고만 하죠. 기업이 지금 하는 거에서 더 노력해서 더 많은 성과가 나오길 바래요. 

 

이게 대부분 현 조ㅅ소라고 불리는 대부분 기업들의 마인드예요.

 

근데 지금 취춘생들은 그냥 열심히는 싫어해요. 노력이 인정받지 못 할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이걸 이용할려는 사람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듣고 살았고, 아버지 세대는 그렇게 집에도 안들어오고 일하는데 집의 형편은 별로 달라지는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지금 취준생들은 그냥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부분을 인정해주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죠.

 

삶도 퇴근시간에 대한 얘기만 국한된게 아니라 회사 생활에서 나의 어떤 노력이 인정받는 것 등 전반적인 삶에 대한 인정을 해주는 기업을 원하죠.(회사에서 가치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저 도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죠)

 

돈도 분명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삶의 가치와 돈을 자신의 저울대에 올려두고 계산해서 기업을 고르는게 현 취준생이죠.

 

세대가 바뀌면서 생각이 빠르게 변해가는데 기업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가는데 그 이유가 크죠.(여기에는 너 아니라도 일할 사람 많다고 생각하는 경영인이 있어서 더 함)

 

결론은 기업에서 지금 취준생의 리즈에 맞는 일자리를 전혀 내고 있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
    익명_16993462 2022.01.17 01:23
    제 생각엔 기업의 문제가 크지만 구직자들의 문제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중소기업의 문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구조가 기형적이기에 더 심하게 벌어지는 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하청 업체 형태로 있는데 특별한 기술없이 그저 싸게 생산해서 납품만 하면 되는 기업들입니다.
    중소기업주들 입장에선 대기업 라인만 잘 붙잡고 있으면 대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 안정적으로 살수 있기 때문에
    R&D를 통해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키우는것보다 대기업 라인을 붙잡기 위한 접대에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라인을 놓치는순간 회사의 명도 다하는거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만,
    대기업 라인 물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사장과 임원진이 가져가는 돈만 조금 줄이면 R&D를 할수 있는 돈이 나옵니다.
    그걸 했던 기업들이 현재 특수한 기술을 가지고 살고 있는 강소기업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원진들은 사장 혹은 이사니까 외제차도 끌고 싶고, 좋은것도 먹고 싶으니까 그걸 절대 못버립니다.

    이렇게 평생 가면 그래도 괜찮았겠지만 IMF 이후 해외 공장들이 많아지면서 얘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대기업도 자신들의 물건을 싸게 팔아야 가격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중국, 동남아, 남미에서 나오는 저렴한 부품을 사려고 합니다.
    중소기업들은 최저가를 맞추기 위해 계속 인건비를 까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재비용은 나라별로 엄청 큰 차이가 나진 않으니까요.
    덕분에 우리나라 중소기업 월급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같습니다.
    물가가 오르는동안 월급이 20년째 동결이니 누가 그런 회사를 들어가겠습니까?
    하지만 물가가 오르기 전 중소기업을 다니며 가정을 꾸렸던 사람들은 중소기업 다녀도 먹고 살만하다고
    요즘 애들은 배가 불러서 중소기업을 안온다고 토로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마인드도 그런데 임원진들은 오죽할까요.

    그렇다고 구직자들의 문제가 아예 없냐?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4년제 대졸 구직자들의 대부분이 사실은 고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흔히 말하는 지잡대 출신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하위권 대학 나온 사람들은 별 군말없이 중소기업 들어갔습니다.
    불안정한 88만원 비정규직과 100만원 초반의 중소기업 옵션중에는 그나마 중소기업이 나았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하위권 대학 나온 사람들도 아주 급한 사람 아닌이상 중소기업 지원 잘 안합니다.
    최저시급이 올라서 왠만한 중소기업 월급은 알바로도 따라잡을수 있게 되었고
    공무원을 많이 뽑으면서 너도나도 알바하는 고시생으로 돌아섰습니다.
    중소기업 말단 직원보단 그래도 알바하며 고시 공부하는 고시생이 어디가서 말하기에도 덜 부끄러우니까요.
    실업자수를 웃도는 공무원/고시 준비생의 숫자가 그걸 얘기해줍니다.
    하지만 공무원도 공부 머리가 좋아야 할수 있는거지, 하위권 대학 갈 정도로 공부를 안했던 사람들에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나왔다는 생각과,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할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고시공부 합니다.
    그리고 고시를 스스로 내려놓고 중소기업 가는 사람은 아직까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n수생 하면서까지 아득바득 버티더라구요.


    중소기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회구조 변화가 맞물려서 현재 극단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 구직난이 생긴것 같은데
    이건 어느 한쪽이 내려놓아야 하는 문제라 아마 변화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노동계에선 대기업이 문제라고 아득바득 우기는데, 해외에서 우리나라 물건의 위상이라고 해봐야
    가성비좋은 물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위치인지라 가격경쟁력을 잃는 순간 지옥문 열린다고 봐야 합니다.
    이건 다른 누구의 문제도 아니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에 맞는 구직자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 ?
    익명_41805668 2022.01.17 00:09
    와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잘 정리 해서 글 쓰신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사람들 인식은 시대와 함께 빠르게 바뀌어 가는데
    기업은 자신의 옛 모습보다 조금 나은 지금에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취업생들에게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죠.

    입장 바꿔 생각하면 지금 청년들은 모두 있는 평범해진 비싼 대학졸업장과
    스팩 쌓기 위해 소비한 시간과 돈을 안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데
    툭하면 쉽게 갈아치울수 있는 부품쯤으로 취급하고 경력도 돈도, 워라벨도 안되는 기업이 흔하니
    대기업이나 그저 몇 없는 좋은 중소기업 외엔 눈에 안차죠.
  • ?
    익명_55785162 2022.01.17 20:00
    @익명_41805668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유수한 기업들 조차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데...
    평범해진 졸업장과 그저그런 스팩으로 페이도 좋고 워라밸도 있는곳을 가겠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세상을 쉽게 보는거 아닐까요...

    능력있는 사람은 좋은곳 가는거고 그보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그 아래 수준으로 가는게 맞는거죠...
    모두가 잘사는 세상은 없습니다.
  • ?
    익명_16993462 2022.01.17 01:23
    제 생각엔 기업의 문제가 크지만 구직자들의 문제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중소기업의 문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구조가 기형적이기에 더 심하게 벌어지는 일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하청 업체 형태로 있는데 특별한 기술없이 그저 싸게 생산해서 납품만 하면 되는 기업들입니다.
    중소기업주들 입장에선 대기업 라인만 잘 붙잡고 있으면 대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 안정적으로 살수 있기 때문에
    R&D를 통해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키우는것보다 대기업 라인을 붙잡기 위한 접대에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됩니다.
    라인을 놓치는순간 회사의 명도 다하는거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만,
    대기업 라인 물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사장과 임원진이 가져가는 돈만 조금 줄이면 R&D를 할수 있는 돈이 나옵니다.
    그걸 했던 기업들이 현재 특수한 기술을 가지고 살고 있는 강소기업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원진들은 사장 혹은 이사니까 외제차도 끌고 싶고, 좋은것도 먹고 싶으니까 그걸 절대 못버립니다.

    이렇게 평생 가면 그래도 괜찮았겠지만 IMF 이후 해외 공장들이 많아지면서 얘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대기업도 자신들의 물건을 싸게 팔아야 가격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중국, 동남아, 남미에서 나오는 저렴한 부품을 사려고 합니다.
    중소기업들은 최저가를 맞추기 위해 계속 인건비를 까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재비용은 나라별로 엄청 큰 차이가 나진 않으니까요.
    덕분에 우리나라 중소기업 월급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같습니다.
    물가가 오르는동안 월급이 20년째 동결이니 누가 그런 회사를 들어가겠습니까?
    하지만 물가가 오르기 전 중소기업을 다니며 가정을 꾸렸던 사람들은 중소기업 다녀도 먹고 살만하다고
    요즘 애들은 배가 불러서 중소기업을 안온다고 토로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마인드도 그런데 임원진들은 오죽할까요.

    그렇다고 구직자들의 문제가 아예 없냐?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4년제 대졸 구직자들의 대부분이 사실은 고졸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흔히 말하는 지잡대 출신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하위권 대학 나온 사람들은 별 군말없이 중소기업 들어갔습니다.
    불안정한 88만원 비정규직과 100만원 초반의 중소기업 옵션중에는 그나마 중소기업이 나았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하위권 대학 나온 사람들도 아주 급한 사람 아닌이상 중소기업 지원 잘 안합니다.
    최저시급이 올라서 왠만한 중소기업 월급은 알바로도 따라잡을수 있게 되었고
    공무원을 많이 뽑으면서 너도나도 알바하는 고시생으로 돌아섰습니다.
    중소기업 말단 직원보단 그래도 알바하며 고시 공부하는 고시생이 어디가서 말하기에도 덜 부끄러우니까요.
    실업자수를 웃도는 공무원/고시 준비생의 숫자가 그걸 얘기해줍니다.
    하지만 공무원도 공부 머리가 좋아야 할수 있는거지, 하위권 대학 갈 정도로 공부를 안했던 사람들에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나왔다는 생각과,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하면 잘할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고시공부 합니다.
    그리고 고시를 스스로 내려놓고 중소기업 가는 사람은 아직까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n수생 하면서까지 아득바득 버티더라구요.


    중소기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회구조 변화가 맞물려서 현재 극단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 구직난이 생긴것 같은데
    이건 어느 한쪽이 내려놓아야 하는 문제라 아마 변화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노동계에선 대기업이 문제라고 아득바득 우기는데, 해외에서 우리나라 물건의 위상이라고 해봐야
    가성비좋은 물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위치인지라 가격경쟁력을 잃는 순간 지옥문 열린다고 봐야 합니다.
    이건 다른 누구의 문제도 아니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에 맞는 구직자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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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1757229 글쓴이 2022.01.17 10:39
    @익명_16993462
    전 구직자들에게 조금 관대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너무 빠르게 변해서 세대간의 생각차이가 심한데 부모세대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해서 열심히했고 사회에서 취직이 힘들다고해서 스펙을 올렸는데 돌아온건 같은 현실이라는 거죠. 전반적으로 지금 세대는 예전세대에 비해 스펙이 뛰어난건 사실입니다.(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단순 전반적 스펙을 얘기하는 겁니다)
    결국 그들도 사회구성원이고 이제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해 막 진입한 신입일 뿐이죠. 그들에게 이렇게하라고 조언을 준건 기존 사회구성원들인데 실제로 마주치니 현실은 기대이하였던거죠.

    겉으로는 구직자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속내는 스펙만을 요구했던 기업들이 막상고용할려다 보니 고스펙은 굳이 필요없는 일자리들이 있는데 모집한 사람을 보니 스펙은 높고, 기존 임금은 같지만 구직자들은 스펙을 높였는데 임금은 낮으니 서로가 맞지 않은 상태인 거죠.

    먹고 살만하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얘기는 사실 지금 구직자들에게는 크게 의미도 없는 얘기죠. 그들도 먹고 살 수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들은 조금 더 높은 가치를 원하고 있기때문인데 이건 행복의 단계라는 것을 이해하면 지금 대졸자세대를 이해하기 쉬울껍니다.
    결국 기업은 요즘 대졸자들의 심리상태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태라는 거죠. 세대갈등처럼 서로가 이해 못하는 그런 상태로요.
  • ?
    익명_16993462 2022.01.17 12:06
    @익명_01757229
    전 기업들이 고스펙을 요구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정부 정책의 실패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국민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슬로건 자체가 틀렸다고 봅니다.
    개인의 능력차이를 무시한 이상주의적 평등 정책이 낳은 최악의 결과물이라는겁니다.

    얘기가 조금 추가되어야 할것 같은데 써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에서 수십년간 정부가 대학교를 평가할때 제일 중요했던 항목은 취업률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을 취업시키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건 예나 지금이나 학점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학교들 대부분 학점을 퍼줬습니다.
    외국 대학들에선 상상도 못할 학과 내의 족보 뿌리기도 암암리에 성행했구요.
    인서울에서도 평균평점 3.5 이하 학생보다 이상 학생이 많고, 지방대는 4.0 언저리가 수두룩합니다.
    덕분에 재수강, 삼수강 하며 학점 세탁을 안하면 취업이 아예 안되는 지경에 이르러버렸습니다.
    덕분에 졸업자들은 거의 비슷한 학점을 가지고 졸업을 합니다.

    그럼 기업은 무엇을 보고 평가를 해야 할까요?
    지원자들 대부분 학점이 3점 후반대인데 짧은 시간동안의 면접 인상만 보고 결정해야 할까요?
    아니면 누가 대신 써줬을지도 모를 자기소개서를 보고 결정해야 할까요?
    결국은 수치화 할수 있는 자격증, 토익점수, 경력 같은 학점 외적인 부분을 보고 판단할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스펙만을 보던 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대학교를 평가하는 항목이 애초에 잘못되어있던 겁니다.

    인구의 50% 정도는 IQ 100 미만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노력에 비해 성과를 얻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데에 적합한 사람들인겁니다.
    우리나라 일자리의 분포는 아무리 잘 봐줘도 대기업과 중견기업 자리가 2~30%를 넘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자리를 노립니다.
    단순 반복하는 일에 적합한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에 비해 오버스펙을 갖고 높은 일자리를 노리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머리가 나쁘면 무조건 중소기업을 가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머리 나쁜 사람들은 분수를 깨닫고 중소기업에 들어가라는 얘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사회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누군가는 육체 노동을 해야만 하고, 누군가는 두뇌 노동을 해야만 합니다.
    병약한 사람이 육체 노동을 하기 어렵듯 IQ가 낮아 무언가를 빨리 습득하기 어려운 사람은 두뇌 노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두뇌 노동만을 선호하기에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구직자들이랑 얘기해보면 대부분 자신의 위치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얘기할수 없을지라도 자신의 머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어느 수준의 회사가 자신에게 적합한지는 대충 다 압니다.
    단지 인정하기가 싫은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수준과는 별개로 대학교 졸업장이 욕심을 내게 만듭니다.
    고졸자와 대졸자의 희망 연봉, 희망 직군이 다른걸 보면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왠만한 고졸보다 배우는게 없는 지방의 이상한 대학교를 나온 학생들조차도 고졸자보다 희망 연봉, 직군이 높습니다.
    물론 정부가 잘못만든 사회 시스템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구직자들도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 쓰고 올리기 전에 다시 읽어보니 머리 나쁘면 나쁜 직업 가지라는것처럼 오해할 수가 있어 덧붙입니다.
    개개인에게 적성이라는게 있듯이 일의 학습 능력 속도에 따라 맞는 직업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는 직업의 귀천은 따지지 않고 단순히 높은 능률을 내는 것만이 들어있습니다.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는 아인슈타인과,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진 대학교수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색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느끼듯
    사회는 이미 개인의 지능 수준에 따라 직업을 결정하게 되어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대부분은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능에 따라 직업을 결정짓는다는 부분에 있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익명_76602989 2022.01.17 01:52
    그럼 기업 입장에서 취준생의 니즈를 맞춰주면 무언가가 바뀌나요?
    부품이 자아를 갔는순간 더 쓰기 힘들어질 뿐인데
    부품이 되기 싫다면 자기가 직접 창업을 하던가 개인 사업을 하면됨
    그게 회사인건데 회사에서 10의 능력을 가진사람은 필요없음
    1의 능력을 가진 사람 10명이 필요한거지
    누군가가 1.5의 능력을 가져서 0.5의 능력을 가진 사람을 메워주는건 괜찮아도
    10의 능력을 가진사람을 회사에서는 필요로 하지않음
  • ?
    익명_96669835 2022.01.17 12:35
    @익명_76602989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네요
  • ?
    익명_12098951 2022.01.17 03:57
    윗댓은 사람을 부품취급하는것부터가 마인드가 글러먹었네. 좃소 대변인스러운 댓글이다.
  • ?
    익명_33954046 2022.01.17 09:46
    @익명_12098951
    근데 슬프게도 그게 기업의 근본임. 부품을 잘 닦으면서 관리해주는 곳과 쓰다가 헐면 버리고 갈아끼우는 곳이 나뉠뿐
  • ?
    익명_12098951 2022.01.17 13:24
    @익명_33954046
    개소리도 정도껏
  • ?
    익명_59315021 2022.01.17 13:37
    @익명_12098951
    뭐가 개소린지..
    기업 인사담당하고 있지만...
    그게 어쩔수 없는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기업에서 직원의 개개인의 삶을 전부 보장할수 없고 개인이 그만큼의 효율이 안나오면 버리는게 당연하죠
    이윤을 추구하는게 기업인데 사람이 그 효과를 못내면 당연히 다른 사람으로 갈아야죠 어쩌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업에 평가라는게 있는거죠
    직장인들도 결국은 돈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거 아닌가요? 주는 돈만큼 일을해야하는게 노동자인거고
    자기가 일하는 만큼의 급여가 안나온다 싶으면 이직하는겁니다.
  • ?
    익명_46985141 2022.01.17 19:34
    @익명_12098951
    네 다음 선택받지 못한 학생~~
  • ?
    익명_33954046 2022.01.17 09:07
    예전엔 내가 회사를 위해 맞춰줬고 지금은 회사가 나를 위해 맞추라 하니 발생하는 현상. 어느 한쪽이 옳다고는 못하지
  • ?
    익명_46985141 2022.01.17 10:35
    다음 선택받지못한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의견입니다. ^^
  • ?
    익명_96669835 2022.01.17 12:35
    기업에서 삶& 돈의 균형을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못내서 현재의 대졸자 취업난이 생기는거라구요?
    대기업을 다녀 보셨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네요

    흔히 말하는 상위 대기업은 인재가 워라밸 추구하는 실력만 갖추고 성과만 충분히 내면 자기 일외의 시간에 크게 터치 안합니다
    그리고 네임밸류와 페이 높고 워라밸 맞춰주는 좋은 자리는 앞다투어 가고 경쟁률 터집니다
    한해 배출되는 대졸자의 수보다 대기업 양질의 자리가 훨씬 적기 때문에 실력이 안되면 가기 힘든거예요

    기업이 지금 취준생의 니즈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전혀 못낸다 X
    좋은 자리는 앞다투어 간다 O
    우수한 취준생 실력자는 좋은 기업 골라서 간다 O
    대기업 원하는 자리 못가는건 본인의 실력이 부족한거다 O

    그리고 대기업 가도 퇴사하는건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나 하고싶은 꿈, 직장생활 보다 더 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거나 대인문제가 발생한것이지 돈문제가 안중요한게 아닙니다
    페이는 직장생활에 매우 중요한 가치 입니다
  • ?
    익명_01757229 글쓴이 2022.01.17 13:16
    @익명_96669835
    대기업만 해당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돈도 중요하다고 분명히 적혀있고요. 대기업은 인재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어느정도 리스를 만족시켜줄수있는 재량도 되구요. 지금 얘기는 대기업이 아닌 대부분의 중소기업에 대한 얘기이고 포괄적이 얘기입니다. 제발좀 내용 끝만 보지말고 전체를 보세요.
  • ?
    익명_96669835 2022.01.17 13:56
    @익명_01757229
    네 내용 전체를 읽어보고 댓글 한건데요? 한번 더 여쭤볼게요 취업 해보셨나요?
    직장생활 15년차 이상 해봤고 중소 대기업 외국계 다녀본 경험으로 적는겁니다
    굉장히 심플한 원칙을 간과하고 이상적인 내용으로 정의하시는데 현실은 다릅니다

    대기업이라고 언급한건 페이가 높고 네임밸류가 있기에 다들 원하는 직장생활이라 쓴거구요
    중소기업 워라밸 맞춰주고 칼퇴 딱딱 퇴근시키는곳도 넘쳐납니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주는데가 드믈 뿐이죠

    지금의 취업난이 있는건 본인의 능력보다 돈 많이 주고 워라밸 맞춰주는데를 가려고 해서 입니다
    적게 주고 워라밸 좀 떨어지는데는 사람 못뽑아서 그들대로 힘듭니다
  • ?
    익명_01757229 글쓴이 2022.01.17 16:15
    @익명_96669835
    논점이 이상하신데 지금 대졸자에 대한 취업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근데 15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 직장 생활이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꼰대같은 대답이 아닌 정말 그들에게 필요한 대답을 해줄 수 있나요? 예전처럼 똑같이 스펙을 쌓고 열심히하면 될꺼라고만 할껀가요? 님처럼 어느정도 스펙이 있으신분들은 선택사항이 있죠. 그런데 스펙이 조금 모자라거나 낮으신 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들에게 너희는 노력하지 않았으니 낮은 연봉을 받고 더 많이 일하라고 할텐가요?
    지금 님은 너무 한쪽면만 보고 계신것 같군요.
    전 토론을 하자면 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근데 자신의 경력을 앞세우고 자신의 스펙을 과시하며 상대를 깍아내리듯한 말투로 자신의 사고를 투철시키고자하는 사람이랑은 별로 하고 싶지 않네요.
    또 이렇게 피하면 취업도 못한 찌질이가 뇌피셜하네라고 하실까봐 얘기하자만 중소기업에서 10년차로 근무 중이고 여러 기업들에 파견을 가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
    익명_96669835 2022.01.17 17:06
    @익명_01757229
    제가 싸우자는건 아니구요 불편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공격적인 어투는 잘못 되었네요

    제가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진심어린 조언은 공부 할 때 열심히 해서 능력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이 떨어지거나 공부를 안한 취준생에게는 눈높이를 낮추고 워라밸이 좀 더 떨어져도 받아들이거나 더 준비를 해서 능력을 갖춰라 입니다

    기업이 준비되지 않은 인재를 위해 워라밸을 맞추고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들도 피나는 경쟁 속에서 우수한 인재를 갖춰 살아 남아야 하거든요

    대졸자들 취업난이요?
    다시 말씀드리면 열심히 한 우수한인재는 기업에서 미리 선접하고 데리고 갑니다 대학생활 내내 청춘을 술로 즐기며 공부를 안하신 분들의 인생은 스스로 헤쳐나가야지요
    그걸 왜 사회와 기업들이 책임을 집니까?

    그리고 말씀중에
    "스펙이 조금 모자라거나 낮으신 분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들에게 너희는 노력하지 않았으니 낮은 연봉을 받고 더 많이 일하라고 할텐가요?"
    네 노력하지 않고 성과를 못내니 기업입장에서 많은 돈을 줄 수 없는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나라가 공산주의도 아니구요

    저의 경우를 들자면 중소에서 큰기업으로 넘어가 더 큰 워라밸과 샐러리를 받기까지 얼마나 많은날과 시간 돈을 투자하여 스터디까페 대학원 도서관을 다녔는지는 아실까요??

    그리고 15년 이상 근무한경험이 뭔상관인가요가 아니라 여러 기업다녀보고 회사 거쳐가며 느낀 경험으로 조언해주는겁니다

    제가 꼰대가 아니라 그래 니들 하고 싶은대로 대학생활 즐기구 나중에 어떻게든 사회에서 해결해 줄거야 이런 논리가 정말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동반한 꼰대입니다
    김제동이 그러다가 욕 많이 먹었지요

    PS. 혹시 제 답글에 대한 내용 외에 다른 해결방안이 있으시면 제시 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익명_76602989 2022.01.17 18:37
    @익명_01757229
    스펙은 낮은데 대학 나왔다고
    고졸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게 잘못아님?
    사실상 고졸이나 지잡대졸이나 기업입장에서는 거기서 거기인데
    오히려 어릴때 들어오는 고졸이 스펙떨어지는 대졸보다 나음
  • ?
    익명_96669835 2022.01.18 06:04
    @익명_01757229
    답이 없으시네요
    님이 10년 넘게 중소기업 파견직으로 있으시면서 경험하신 노하우를 토대로
    청년 취업난에 대한 해결책 의견과 인생의 가치관을 공유 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익명_01757229 글쓴이 2022.01.21 17:40
    @익명_96669835
    왜 제 해결책이 중요한가요? 서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 자체가 다른데요? 문제가 다른데 해결책이 같을 수가 있나요? 제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안 하실꺼 같은데... 그냥 제 반응이 궁금하신거 아닙니까?

    제목에도 있지만 단순히 제 의견일 뿐이고 이걸가지고 뭔가를 해결하자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한 그런 글입니다. 그리고 글을 올린 목적자체도 해결이 아닌 문제를 찾자는데 있죠. 근데 살아온 환경이 틀려서 서로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찾고 있는 사람 둘이서 '아 이런 문제도 있군요? 아 그런 문제도 있군요?' 라며 서로 문제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그냥 해결책을 내놔라?하고 질문을 하시는 분에게 제가 무슨 토론을 하고 의견을 듣고 생각을 정리할까요?

    본인 스스로 돌아보세요. 정말 짧은 대화지만 님에게서 나르시즘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나르시즘이 강하게 느껴지는 분에게서 대화를 해서 타협점을 맞출 수 있다고는 생각 못하겠습니다.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 ?
    익명_96669835 2022.01.21 21:29
    @익명_01757229
    본인의 주장에 반하는 의견으로 설명을 해드렸더니 상대방 탓만하는 논리에 무릎을 탁 치고 다시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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