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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굉장히 심신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만났던 사람이 있어.. 그런데 어느 날 그만하자더라.

그래..힘들 때 떠나는 사람 잡지 말래서 보내줬는데...

 

그게 언젠지 사실 기억도 잘 안 나 이제는...

 

 

 

근데 오늘 연락이 오더라구... 

뭔가 기분이 묘해 ... 다시 잡고 싶은 거 같기도 하고... 그 때의 그 좆같은 감정을 잊은건지... 

 

하 모르겠다.. 비슷한 경험담 있는 사람 있음?

  • ?
    익명_30727363 2019.12.06 23:33
    지금은 글쓴님 상황이 괜찮아지신건가요?
    그렇다면 그냥 보내주시고

    전이랑 비슷한 상황이신데 다시 돌아온거면
    좀 더 생각해보시고 냉정하게 판단해보세요
  • ?
    익명_50569805 글쓴이 2019.12.06 23:42
    @익명_30727363
    네 지금은 괜찮아졌죠. 근데 왜 그럼 보내주라고 하시는 거죠?
  • ?
    익명_53736970 2019.12.06 23:52
    @익명_50569805
    윗사람은 아니지만
    님이라는 사람을 보는 게 아니라 님이 처한 상황을 보고 변한거니까요
    그것만으로 판단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그냥 상황 자체를 모르고 연락이 왔단 얘기실수도 있는데...

    진짜 반갑고 행복했음 이런 질문 남기지도 않으셨을 거 같고
    거기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 ?
    익명_94708780 2019.12.07 00:44
    반대로 예전 힘들었을 때 쭈구리 시절 했던 행동을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듯.

    결혼 같은 무거운 약속도 아니고 가벼운 만남인데 내가 힘든 시절에 감정이입해 타인에게 무거운 평가기준을 들이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

    인생 길게 보면 힘든 시간보다 평온한 날이 더 많고 평온한 일상에 행복을 더해줄 사람도 많이 소중하다.

    긴 시간동안 합이 잘 맞으면 떠날 거 같아 보이던 사람이 평생 함께할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뀔 수 있는거고, 처음엔 버팀목 같아 보이던 사람도 조금씩 변해 그냥 떠날 사람으로 바뀌는 게 인간관계니 꼭 떠날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필요 없다.
  • ?
    익명_33256906 2019.12.07 01:33
    힘든시절 연인이 떠났을 때 어땠음?
    나는 너무 힘들었음.

    나도 경제적으로 휘청거렸음 타격이 꽤 컸음.
    그래도 정신차리고 투잡 쓰리잡 일하는데 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이별통보 받으니까
    온 몸의 내장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살아보자 라는 심정으로 꾸역꾸역 일했는데 하루종일 멍했음.
    그때는 그냥 누가 건들기만 하면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음.
    일 다 접고 한 1개월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음.

    그렇게 집에 쳐박혀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음
    분명 이 애도 자기가 날 떠나면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그 뒤로 다시 맘 부여잡고 일했던 것 같음.
    연락은 다시 왔지만 미련 없이 흘렸음.

    내가 되려 묻고 싶음
    너가 힘들 때 떠난 사람이라는 의미는 일종의 검증이 된 건데
    거기에 왜 미련을 가짐?
  • ?
    익명_50569805 글쓴이 2019.12.07 02:40
    @익명_33256906
    분명 이 애도 자기가 날 떠나면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 이 말은 얜 그걸 알고도 떠나간 나쁜년이다. 이 말인가요?

    마지막 세 줄은 이 얘기를 하신 거구여?
  • ?
    익명_33256906 2019.12.07 16:45
    @익명_50569805
    응 그말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 상대방이 냉정한 편이라고 생각해
    그 상대방은 상황보고 자신이 힘들것 같으니 너와 헤어졌을거고... 그런 선택도 존중받아야지
    그런데 한참있다 생각나서 연락한거잖아? 그럼 이제 이건 냉정함이 아니라 이기적인거지
    나같으면 염치없어서 연락 못해.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락하지? 존나 이기적인 인간일 수 있다는 말이지
    또 언젠가 너의 상황이 나빠지면 떠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어?
    그냥 깊은 사이를 만들지 않는 편이 좋을것 같아.
  • ?
    익명_85639989 2019.12.07 06:37
    연락 온 내용이 뭔데요?
    다시 사귀자는 내용인가요 아니면 그냥 안부인사인가요.
    그냥 안부인사이면 흐지부지 하다가 끝날거에요
  • ?
    익명_71107320 2019.12.07 09:39
    안부 인사든 다시 만나자는 연락이든
    그냥 따듯한 인사 건내고 잘 지낸다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하세요.
  • ?
    익명_60929980 2019.12.07 09:43
    여친이 힘들어할 때 많이 도와줬는데
    반대의 경우 떠나버리면 멘탈 박살나긴 하지.
    솔직히 니가 힘들어한 이유가 너의 개인적인 이유-도박 유흥 사채 등등등 가 아니라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이해하되 연락은 안 받아주는게 나음
  • ?
    익명_20521918 2019.12.07 15:50
    사람의 기억력이 참..
    나쁜건 사라지고 좋은건만 남더라고
    그러다가 연락오면 예전 좋았던 애틋했던 감정이 막 솟아나지
    그런데 그게 얼마 못가
    헤어졌음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고
    그이유가 처음에는 생각이 안나지만
    결국은 비슷한 이유로 헤어지게 됨
    한번 당하고 나니까 이제는
    여자랑 헤어지면 왜 헤어졌는지 좆같은 이유를 다 적어놨지
    연락오면 볼려고
  • ?
    익명_11811399 2019.12.07 20:13
    쓰레기통에 버린 쓰레기는 다시 주어서 쓰는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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