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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지금 한 모텔에서 글을 씁니다

 

단란한 가족에서 태어났었지만

모든 집이 그런것 아니지만

주변의 한집. 두집 정도 그렇듯 부모님 두분 중 한분은 안 좋으셔서 이혼까지는 아니나

별거 가정. 혹은 이혼 가정의 자녀 였습니다.

 

멘탈이 약한걸까요. 평생을 그 기억을 가지고 살고 있군요

 

방 두칸짜리에 네가족이 살면서

( 아버지는 혼자 주무시고 나머지 방에서 세명이 잤지만 그 방에서 작은 불빛 켜며 

뭐 이걸 조선시대 이야기라고 한다면 어쩔순 없겠네요 )

 

곧 잘 공부를 잘하여 

인문계를 거쳐 대학을 진학한후 1학년때 중퇴

 

이걸 복이라 해야되나 악이라 해야 되나

그나마 반반한 얼굴로 군대가기 전까지 호스트바 알바 전전

 

군대 입대.

 

전역후. 바텐더라는 전문직으로 꿈을 가지며 옛날 호빠 나쁜 습관 잊으려 살았으나

바텐더라는 직종은 그 시대에 그냥 술집 종업원

( 호텔에서 까지 일 했으나 한계는 존재 )

 

항상 여자는 있었습니다.

 

이용의 가치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능력이 닿는한 잘 해줬습니다

 

저의 아버지 세대는 예전에 고생을 많이 하시던 세대여서 

자식들을 끔찍히 생각하시던 분들의 세대입니다

 

저는 빌 벌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표현은 용돈을 받아 쓴다거나 어떠한 이유를 핑계로 조금씩의 목돈을 가져가는거였습니다

목돈이라지만

어디 드라마 나오는. 수백, 몇천만원 그런건 아닙니다

 

20대엔 그저 강하게 보이고 거칠게 보이고 

그런게 멋있는건 줄 알았습니다

 

몸에 좋은 향수는 아니라도 싸구려 향수 뿌려도 머리에 왁스칠 하고 다니고

어딜가든 어느 동네든 누군가 날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멋인줄 알았습니다

 

이제야 느끼는데 아니었습니다

 

사는건 

 

누군가 만들어 놓았지만

그 틀로 살아 가는것이 맞는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미디어에 비춰지는 일부의 삶들이 

이상적이라고 보이겠지만

 

틀린 삶이다 라곤 말을 할순 없겠습니다만

 

그저 가족과 부대끼고 아웅다웅 

적당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 

사회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적 구실을 못 한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가족과 친구 연인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후회를 합니다

 

늦지 않았다곤 합니다

네 맞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20대부터 올바르고 확고한 목표와 상을 가지고 달린 분들에 비하면

많이 늦었습니다

 

부디 

 

싫든 좋든 날 조금이라도 생각해주는 이가 있는곳이 내가 가야 할곳이고

지켜줘야 됨을 아셨으면 하는게

 

84년생 쓰레기가 뒤늦게 깨달은 것이기에 

 

조금이나마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인생 주저리는 저도 비참하고 

지루할거 같아. 줄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
    익명_46176165 2019.12.09 00:40
    내용이 호빠 - 군대 - 바텐더 이게 다네요...

    본인 깨우친 경험은 본인 혼자 소중히 간직하시고 재밌는 썰을 푸셔야죠.
  • ?
    익명_33141371 글쓴이 2019.12.09 00:55
    @익명_46176165
    재밌는 썰은 혼자 간직하고 재미없는 교훈만 드려 죄송합니다
    글이 길어질거 같아..
    누구나 자유롭게 쓸수 있는 공간이라
    뒤늦은 후회를 좀 써봤습니다
  • ?
    익명_46176165 2019.12.09 01:13
    @익명_33141371
    교훈의 사전적 의미 검색해보시고 이런건 그냥 개인수기 느낀점 정도겠네요.

    나중에 땡기시면 썰 몇개 풀어주세요 ㅎㅎ
  • ?
    익명_33141371 글쓴이 2019.12.09 02:03
    @익명_46176165
    교훈이라는 단어가 틀린것이 되겠네요
    단어 선택을 잘 하질 못 했던 것이 되었네요
    그냥 살아본 느낌 정도로 하겠습니다
    말씀처럼 다음에 썰 한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
    익명_20670024 2019.12.09 00:50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거라자나...명수옹이...
  • ?
    익명_33141371 글쓴이 2019.12.09 00:59
    @익명_20670024
    명수옹의 유명한 명언
    무도 이후에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다시 한번 상기 하겠습니다
  • ?
    익명_26508011 2019.12.09 02:39
    형 그 모텔 혹시 형 꺼 아니야?
    후...나도 요즘 형과 비슷한 생각을 해...화이팅하자 형!
  • ?
    익명_82359919 2019.12.09 05:56
    세줄요약 ㅇㄷ ??
  • ?
    익명_14267225 2019.12.09 08:38
    모두 화이팅!
  • ?
    익명_78379467 2019.12.09 17:53
    뒤늦게라도 깨달았으니 쓰레기 아님 재활용가능 아직 살아갈 시간이 많으니까요
    힘냅시다
    나도 84년생 결혼해 아들하나 있고 와이프도 있고 빚은 없는데 집도 없네요
    그래도 밝은 미래 꿈꾸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좋은날이 오겠지요 언젠가는....기대는 안하면서....
  • ?
    익명_51214734 2019.12.10 17:32
    83, 이혼가정, 고졸, 생긴거야 늘 여자친구 있을 정도였고 결혼 했음 아이는 아직임
    인생 즐길 만큼 즐기고 살고 없을때는 밥도 굶고 그랬음
    뭘하든 사양산업 아닌것만 하나 잡고 계속 해봐 결국 마인드부터 바꿔야함
    걍 자책한다고 누가 도와주고 그러지 않음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
    비 종교인이지만 이 구절만은 늘 기억하고있음
    하루 1시간이 일주일이면 7시간 1년이면 365시간임
    당장 뭔가 결과가 안나온다 하더라도 어느샌가 발 받침이 되어있을테니 늘 화이팅 해라
  • ?
    익명_59499901 2019.12.12 02:42
    어순 문법 띄어쓰기 ... 띄어쓰기는 그렇다 치고 세 번 정도 읽어봐야 뜻을 알 수 있는 글이네

    혹시 술 먹고 썼니? 일기장 하나 사주고 싶다
  • ?
    익명_55255541 2019.12.18 03:03
    겉멋의 최후 같은건가?
    난 미디어에 뭐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학생일땐 학생으로 살고, 회사 와선 직장인답게 살다보니,
    어느샌가 남들 보기엔 부러움 받는 직종이랄까 회사랄까 다니는데
    별로 즐겁거나 행복하진 않아
    늘 돈에 쫓길 뿐이고
    그냥 돈 백억 정도 있는 부모 못만나면 명문사학을 나오든, 직업이 뭐든, 어느회사를 다니든, 인생은 고통이야
    그렇다고 돈 많은 사람들은 편하냐?
    그 사람들은 또 말도 안되는 걸로 고민을 만들어서 고민하고 살아
    다 그런거고, 어차피 남자가 문과 나왔으면 별로 할일도 없어
    지게차 면허나 따서 공장 들어가서 밥벌이나 하면 되지, 뭐 고민하고 그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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