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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음 부대에 신병으로 들어왔을때

실수 개많이 했었거든

진짜 대박이었던건 선임이 나한테 머라고 하는데

내가 웃어버린거야...

이 웃음이 나온 이유가.. 내가 너무 긴장해서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찼을때였는데

절대 의도도 없었고 주변에서 날 웃기려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약간 실성한 웃음이 순간

튀어나와서 그날 선임한테 뒤질뻔했음.. 웃음이 나오려는걸 두손으로 막았는데 이미 늦은상태였음..

그렇게 난 개찐빠로 찍혔는데

그게 또 난 진짜 싫었어.. 남들한테 개찐빠라는 소리 듣는거랑 혼나는게 제일 싫었거든

그래서 일을 존나 열심히 했음. 짬처리도 무조건 먼저가서 버리고 씻고 손 더러워지는건 신경도 안썼음.

작업있으면 무조건 달려나가길 한 2~3개월 꾸준히 하니깐 이때부터 선임들 사이에서 인식이 바뀜

이새끼 찐빠가 아니고 존나 에이급이라고 칭찬해줌... 

진짜 나 너무 기분이 좋았음.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는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하고 새삼느낌..

 

다른 형들이나 동생들은 군생활때 어떤 후임이었음? 

갑자기 궁금해서 물어봄..ㅋ

  • ?
    익명_63452854 2020.11.18 23:57
    처음에는 주특기 빠삭한 S급이었다가, 상병장들이 일병들 무시하고 나 예뻐했다가 그 사람들 나가고 나서 무시 당하던 일병들이 상병장 달때쯤 폐급 됐다가, 상말때부턴 간부들한텐 S급, 후임들한텐 빡센 B급 선임정도 되었던것 같음.
  • ?
    익명_75458063 2020.11.19 00:35
    탈영했다 돌아옴.
  • ?
    익명_03052826 2020.11.19 01:07
    성격 자체가 능청스럽고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이라 s급에 목매다. 서서히 중간만 하자 + 분대 파워가 너무강해서 엄청 편하게 군생활하다 전역. ㅎ
  • ?
    익명_02874576 2020.11.19 09:48
    마인드는 그냥 중간만 하자였고 위에 다 빠져나가고 일찍이 짬좀 차서 분대장을 빨리 달음 존나게 처음부터 갈굼 받다 보니 주특기는 빨리 늘음.. 그리고 신병은 다 똑같다고 생각함. 다 처음에 어리버리까고 욕쳐먹는거지. 거의 다르지 않음. 다들 비슷함. 가끔 개폐급이 하나씩 있고
  • ?
    익명_14700610 2020.11.19 10:01
    고참들 말 잘 들었고, 아래 애들에겐 천사였음..
    어짜피 다 끌려온건데 싸우고 할 필요 있나..
    그리고 동기(당시에도 느꼈지만 선임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음)중에 건달이 하나 있어서 내가 애들 구박할 일도 없었고..
    일병때 6개월 고참 놈이 하도 꾸준히 꼬장을 부려서 맞짱 뜰라고 밖으로 나오라고 한적이 있긴 하네..
    군대에서 인정 받으면 뭐하고 폐급 소리 들으면 뭐하나.. 어짜피 전역하면 안볼사람들인데..
    그냥 원수 안지고 몸 안다치면 되는거지.
  • ?
    익명_45872235 2020.11.19 11:52
    @익명_14700610
    ㅇㅇ 똑띠하네
  • ?
    익명_33227666 2020.11.19 13:09
    난 참고로 해병대 출신인데 ㅂㅇ 친구놈이 중대 선임 이었고 애들 겁나게 많이 팼다.. 쫄병땐 이유없이 매일 맞고 새벽에 끌려가서 맞고... 그러다가 쓴이처럼 작업 부터 운동 다 열심히 하니까 인정해주더라.. 나 때리던 선임들이 나중엔 서로 작업 데리고 다니려고 싸움...
  • ?
    익명_08631197 2020.11.22 03:41
    6군단 소속 762대대 출신 나와라~ㅋㅋㅋ
    의정부 경민대학 앞에 있는 부대~
    난 처음에 관심병사인줄 알았대ㅋㅋ 애가 표정 없이 웃지도 않아서ㅋㅋ
    그냥 그 컨셉 지키면서 그냥 편하게 지냈어야 했는데...
    전역 한달전에 분대장 내려놓고 전역했다....ㅅㅂ 끝까지 부려먹은 권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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