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는 누나랑 사이가 좋은편이였는데 결혼하고 서로 타지가서 살다보니 집안일 아니면 볼일이 없어졌는데
얼마전에 가족여름휴가(부모님, 누나네, 우리네 같이감)건으로 내가 하기로 한거 안해서 누나가 삔또가 상했는지 전화해서 뭐라고 했는데
문제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자고 한다음에 옆에 와이프 있는거 확인하고 존나 짜증석인 목소리로 나랑 와이프한테 뭐라고 함
내가 당황해서 스피커폰 빨리끄고 누나랑 통화 대충 마무리하고 다음날 누나랑 통화했는데
통화요약하자면
'나' 나한테 뭐라 하는건 상관없는데 그렇게 짜증내면서 혼내듯이 와이프한테까지 뭐라하는건 좀 그렇다.
'누나' 가족휴가니깐 둘한테 말하는건데 뭐가 문제냐? 나는 짜증내지 않았다.
'나' 누나는 내 와이프가 어렵지 않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한다
'누나' 내가 왜 걔를 어려워해야하냐? 최소한의 예의 지키고 있는거다. 너네가 하기로한거 안해서 1년간 봐주다가 이번에 말한거다.
실제로는 통화가 꽤 길게 갔는데 여기서 와이프가 일갔다와서 나랑 누나 통화하는걸 옆에서 봤는데
휴대폰 너머로 누나랑 대화내용이 들렸는데 '걔'라고 하는거에 완전 빡치고 나도 더이상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통화 끝냈음.
그 동안 누나가 와이프한테 살짝살짝 무례하거나 예의없이 군게 있는데 와이프가 그게 쌓이다 '걔'라는 말에 완전 폭팔해버린 상황
가족휴가는 쫑났고 이상태로는 누나랑 와이프 마주치게 할수가 없어서 누나한테 이제부터 집안일 각자 알아서하자고 했는데
나한테 전화도하고 전화하라고 톡보냈는데 내가 일부로 안 받았음.
내가 대화하다보면 조리있게 말하는 편이 아니라 대화가 길어지면 막 횡설수설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누나한테 할 말있으면 톡으로 하라고 톡남겼는데 거기서 더이상 연락없음
부모님 입장에서는 남매간 사이가 틀어지는게 않좋으니깐
서로 화해하고 막 진짜 자매처럼 지내라는게 아니라 그냥 어느정도 앙금풀었으면 좋겠으니깐
아버지가 양쪽말 듣고 나한테 누나를 좀 만나서 서로 쌓인것 좀 풀어보는게 어떻냐? 하고 누나한테 그건에 대해선 너가 잘못했다고 말하셨데
나도 누나랑 계속안보는건 상관없는데 부모님께는 할짓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단 이번주하고 담주 시간되냐고 단둘이 좀 보자고 톡 보내놨는데 연락없는 상태임
누나랑 통화할때 너무 당당해서 순간 진짜 할말이 없어지고 헛웃음만 나오더라.
그게 원인인데 그것만 쏙 빠져있어요
그리고 님의 글내용과 사건의 스탠스로 보건데 평소에도 실수가 많으시고 누님이 그걸 잡도리하면서 여태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누님이 와이프분까지 함부로 대한건 문제가 있지만 평소 본인의 태도가 가장 큰 문제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