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장 친한 친구임. 진짜 부랄친구인대.
이자식이 여자도 잘 만나고 다니고 그러는 놈임.
어느날 친구들끼리 다같이 잇는대 여자친구가 생겻다며
우리한테 소개를 시켜줫어.
회사에서 만난여자고 사내연애하는거라면서.
원래 여자친구가 생기면
우리애들끼리(다른친구 여자친구도잇음) 같이 자주 놀고 함.
자주 놀다보니 연락처도 서로 다 알게되고
그러다 둘이 세달정도 사귀다 헤어지더라고 여자가 결혼얘기를 해서 더 이상 못사귀겟다고.
우리애들끼리는 말렷지. 너 저런여자 못 만난다
배려심도 깊고 엄청 착한여자엿거든.
결국엔 헤어지더라고.
사내연애라 그런지 헤어졋어도 잘지내자고 햇다하고.
근데 이 여자가 일본사람이라 서울에서 혼자 살거든.
우리친구들끼리는 불쌍하기도하고 외로워할까봐
많이 챙겨줫어. 카톡방도 따로 잇고해서.
전남친 빼고 같이 밥도 몇번 먹고.
그러다 나한테 개인톡이 오더라고.
그래서 답장도 잘해주고 서로 잼잇게 잘 지냇는대.
연락에 빈도수가 점차 증가하는거야.
서로 코드가 좀 맞앗엇거든.
친구랑 사귈때도 나랑 장난도 많이 치기도햇고.
그렇게 며칠 연락하고 지내다
한번 보기로한거야 둘이.
이때까지는 이여자를 좋아하는거다 라는 것까진
아니엿어. 그냥 착하고 괜찮은 여자구나 정도엿는대
만나고나서 내가 감정이 확 올라온거야
둘이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술도 한잔 햇거든
서로 이야기도 너무 잘 맞고 그때 그시간들이
다 좋더라고.
만난후에 매일같이 카톡하고 전화하고 지냇어
말만 안사귀지 거의 사귀는식이엿지.
그렇게 3-4일정도 매일 연락하다
문득 이건 아닌대 진짜...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감정이 더 커지기전에 그만해야겟다 싶더라고
그래서 여자한테 말을 햇지
계속 이렇게 연락하고 지내다간
내가 너무 힘들어질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랫더니 이 여자도 울더라....
전남친이 나랑 친한친구만 아니엿으면
괜찮앗을텐대. 자기도 미안하다면서..
이러고나서 며칠 연락을 안하고 지냇어.
연락안하고 지내는 동안 주변친구들한테 나는 다 말을햇지
(전남친빼고)
내가 이 여자를 좋아하게됏다고
친구들도 편이 갈리더라고 잘햇다 못햇다 식으로
암튼 그러다 다시 그여자한테 연락이왓어
잘지내냐고.
(속으론 나도 연락을 기다렷엇나봐)
내심 고마우면서 기쁘더라고
그래서 그후로 계속해서 연락하고 지내고잇음;;;
매일같이 카톡하고 전화하고. 마치 연인사이처럼.
이 여자는 내가 사귀자고하길 기다리는거 같은대
난 아직도 결정을 못하겟다. 나 어떻게 해야되냐
이 여자한테 너무 양아치같은 행동을 하고잇네 내가;;;
내가 결정해야하는 문젠인거는 알고잇는데....
그냥 나같은 상황을 겪어본 사람도 잇지 않을까해서
그냥 좀 끄적여봣어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그리고 난 다른 여자 사귐
그여자 나랑 결혼 안한다고 해서 차버림
몇년후 윗 커플은 결혼
전 여친은 내 다른 친구랑 결혼
물론 나한테 청첩장 오기 전까지 비밀
이후 나는 이와 관련된 친구들 안만나고 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