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식당에 거미 있는 거 어떻게 생각함?

있으면 안되지
홀 구석구석 청소를 안한다는 뜻 아님?

거미는 익충이지 않나...
암튼 벌레 자체는 불편할 수 있다 치는데
갑자기 거미줄 드립은 오바스럽고
이런거에까지 사과를 해야하나는 의문
뭔 스파이더맨도 아니고;;

벌레라는 건 어디에도 있을 수 있는 건데 너무 민감한 거 같은데.

다른 벌레가 있는경우보다
거미줄 치거나 거미가 보이는 경우가 더 싫어

어느정도 거미의 먹이가 될 벌레가 서식한다는 뜻이거든

암시랑토안함

썩 좋은건 아닌데 난 신경안쓰는 타입.

거미는 익충이긴 하지만 거미가 보인다는 것은 다른 벌레도 있단 뜻임

얼마전에 원주에 바람쐬러 갔다가 어~엄청 외곽에 있는 샤브샤브집에 갔는데
식당 주변에 막 안따서 썩은 늙은호박이 막 널부러져 있고
식당 들어가니 집게벌레가 막 기어다니는 거임

난 벌레 별로 상관 안해서 "여기 엄청 친환경적이네요~" 이러고 밥을 시켰는데
정말 뻥안치고 집게벌레가 사방에서 기어다니는거임

그때는 좀 기분 별로라 그냥 나가야 하나 이러고 있는데
사장님이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은 양의 샤브샤브를 가져다 주니 불만이 싹 사라져서 정말 맛있게 먹고왔음

집게벌레를 열마리 넘게 잡았지만 재방문 의사 200% 또 가고 싶네 거기

아.. 사설이 길었는데.. 엄청 혜자면서 완전 지방이 아니면 거미 나오는건 좀 오바라고 생각함
내가 갔던 식당이야 산속에 있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시는 데라 별 상관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