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말하기 그렇고 보통 삶의 절반을 살았다고 할 나이입니다.
다들 이 나이때쯤 되면 ... 어디가서 야 나도 한때는 ... 잘나갔어 ...
그런 인생의 황금기 ? 가 있었죠...
전 이제 그게 끝난거 같네요.
인생이 후회 뿐 이네요
그때 더 열심히 살걸 .
그때 왜 이걸 선택했을까 .
이제 거의 마무리에 온거 같습니다.
인생의 마침표.
여기서 끝날지 .
몇달이 더 갈지 .
이러고 싶지 않은데 정말 이러면 안돼는건데
아이들 보면 이러지 말아야하는데.
미래가 않보이네요.
자가 전세 월세 이제는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나이를 먹으니 직업을 다시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
이제 80을 바라보시는 아버지 어머니 등꼴 빼먹는짓은 더 이상 못할짓이네요.
혹시 이글을 보시는 젊은분들 계신다면 직업선택의 있어서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마냥 잘될거야... 난 잘될거야 라고 생각하고 살기엔 세상이 너무 힘드네요..
직업이 잘못되었든 얼마 벌지를 못하든 그거랑 상관없이 아이를 생각하셔서라도 지금 가정이 유지되고 행복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어찌 되었든 우리내 삶이란 자식들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이어달리기같은 건데. 적어도 흙으로된거라도 이어줘야 아이들이 이어서 달리지 않을까요.. 저도 지금 세아이의 아버지로 잘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잘될거라는건 없지만 자녀분들을 생각하셔서라도, 직업이 아니다 싶으시면 다른 직종으로 가시더라도 가정을 유지하셨으면 해요. 아이들이 도시에서 크던, 시골에서 크던 저희 아이들 보면 즐겁게 잘 지내고 있어요. 주제넘을지는 모르게만 제가 살고 있는 시골 버스기사도 250정도는 세후 받는거 같던데 그정도면 살만하지 않을까요? 항상 버스기사 모집중이라고 붙이고 다니던데.. 시골이라 집값도 싸고 ㅎㅎ 너무 낙담 하지 마시고 지금 생활하고 계신 울타리 안에서만 너무 고민이 많으신거 같아요, 다른 삶의 방식도 많으니깐 천천히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인생의 마침표라고 적으셔서 너무 걱정이 앞서서 말이 길어졌네요. 너무 극단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들에게는 매일 집에만 있더라도 옆에 있는 아버지가 좋은 법이에요. 정신적으로 너무 극복 하기 힘드실때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시거나,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거나, 봉사활동을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 어머니께서는 힘드실때면 항상 저희보다 낮은쪽을 바라보셨어요.... 저도 그거 보고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EBS 극한직업을 자주 봐요. 저렇게 힘들게 나이들어서까지 일하는 사람도 많은데 난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적도 많아요. 항상 응원할게요. 힘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