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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스포있으니 안본사람 뒤로가기 ㅇㅇ

 

친구가 보고 가슴벅차올라서 눈물 흘릴뻔했다길래 와이프랑 나랑 설마 그정도겠냐고 하면서 봤는데

 

와이프 시작 5분만에 울더라 ㅋㅋㅋㅋ

 

한줄평 내리자면

 

개연성이나 완성도는 인피니티워보다 떨어지지만 함께 해온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자 깔깜한 마무리 같다.

 

페미라고 까이지만 인피니티워에서 비중받았던 가오갤애들과 달리 발키리 와스프 캡마는 인피니티워에 없었기 때문에 활약장면이 있긴 했어야함.

다만 일면식도 없는 애들이 한자리에 갑자기 모여서 싸운건 어이없었음. 특히 오코예 슈리는 ㅅㅂ 왜자꾸 깝침.

 

그전에 비중 제일많이 받은게 누구였나 생각하면 페미느낌은 잘 모르겠음.

 

가장 감동받은게 캡틴 토르 토니가 각자 사랑했던 사람 어머니 아버지를 만난거였음.

 

어벤져스에서 이셋을 대장격으로 트리니티라 하는데 다른 캐릭터들은 이런장면이 없어서(블위랑 호크아이도 보로미르씬이 이런느낌이긴한데..)

우린 모두 사랑을 했고 누군가의 자식으로 어머니가있고 아버지가 있음. 

 

캡틴은 흘러간 세월속에 두고온 사랑을 생각하니 애잔했고..

다만 나중 활약때문에 이부분에서 비중은 적은듯.

 

인워에서 조차 좌절한적 없던 토르는 타노스를 죽여도 해결할수 없다는 허무함에 공황장애에 완전히 망가져버림. 얼마나 좌절했나 알수있는데 그런 토르가 오늘 죽어야하는 어머니앞에서 애처럼 울때 너무 짠하더라...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어서도 어머니에게는 어린아이랑 다를바가 없는것 같다.

 

진짜 보는중에 눈물난건 토니와 아버지의.재회. 지금쓰면서도 울컥하는데..

 

평생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아버지가 죽던날 인사하나 제대로 못한게 평생의 한으로 남아있던 토니가... 이제는 자기도 자식이 있는 상태에서... 아직 자신이 태어나 되기직전인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

 

아버지도 아버지나름대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고민했음을 알고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에게 하지못한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애쓰셨어요.란 말을 하고 헤어지는 장면.

 

내가 그냥 아들이었다면 감동하고 넘어갔을텐데 내가 아들을 낳고 아버지를 이해하니까 너무 크게와닿았음.

 

정작 쑥스러워서 아빠한텐 아무말도안하겠지만...ㅎㅎ

 

영화내용자체보단 이런장면들이 눈물쏙뺀듯.

  • ?
    익명_23211500 2019.04.27 18:04
    토니가 평생 아버지를 미워햇다니... 이게 뭔솔?
  • ?
    익명_35801895 글쓴이 2019.04.27 18:08
    @익명_23211500
    미워하진않았나? 별로 좋은감정은 없었잖아.
    시빌워만봐도 아버지가 평생 캡틴 못찾은걸 한맺혀해서 지겹게 그소리그소리었다하고..
    아버지 잔소리라던가 일때문에 자길 못돌봐준거라던가..

    쨌든 그런 아버지를 자신이 아빠가 되서 만나니 다르게 보이고 이해하는 장면이라는 맥락
  • ?
    익명_23211500 2019.04.27 18:23
    @익명_35801895
    응 형말이 뭔소린지는 알겠는데 토니 감정선이 아버지를 '미워'한것까진 아니었다고 봄.
    형말대로 어느 부분에서 불만이 있었던것은 사실이겠지. 소위 부모자식간에 있는 흔한 갈등 정도?

    아이언맨 2에서도 새로운 아크리액터 만들때 아버지의 엑스포 모형? 그거 모티브로 해답 얻었자나.
    그때도 보면 아버지를 인정하는(혹은 감사하는) 듯한 대사 했었고.
    시빌워에서 강연씬 에서 젊은 토니와 부모님의 대화장면이 홀로그램 같은걸로 나오자나.
    그때 아버지랑 틱틱 거리긴 해도 둘다 사실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게 보였음.
    형 말도 뭔지는 알아 근데
  • ?
    익명_35801895 글쓴이 2019.04.27 18:28
    @익명_23211500
    ㅇㅇ 시빌워에서는 아버지한테 감사해요인가? 이말을 했어야했는데 이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못했잖아.

    재회해서 직접전달하니까 감동적이어씀 ㅌㅇ
  • ?
    익명_23211500 2019.04.27 18:34
    @익명_35801895
    마져
    난 근데 엔드게임 보다가 제일 많이 울었을때는 피터와 토니의 재회였음.
    피터가 '갑자기 자기가 부활했고 닥터가 오렌지빛 구멍을 만들면서 5년이 지났으니 도우러 가자고 했다'는
    그 얘기를 흥분해서 막 하고 있는데 토니가 다 필요없고 살아돌아온게 너무 기쁘다는 그 표정으로
    피터 안아줄때 그장면에서 걍 눈물 주르륵 흘러버림...
    정말 토니와 피터는 멘토 관계를 떠나서 아버지와 아들 같음.
    피터에게 친아빠가 없어서 더 그런걸까?
  • ?
    익명_35801895 글쓴이 2019.04.27 19:02
    @익명_23211500
    나도 감동적이더라. 토니가 나선것도 사실 피터 때문이 컸잖어. 시빌워에서는 안아놓고는 안아주는거 아니라고 츤데레처럼 굴고 ㅋㅋ
  • ?
    익명_35256915 2019.04.27 18:22
    후반 전투씬에서 여벤저스 튀어나와서 속으로 욕함.
  • ?
    익명_46174727 2019.04.28 12:37
    @익명_35256915
    그건 원래 코믹스에도 있엄마
  • ?
    익명_35256915 2019.04.28 12:39
    @익명_46174727
    알았다 임마
  • ?
    익명_51107971 2019.04.27 19:04
    나는 그런 것 보다 영화 한편에 지난 11년간의 마블을 모두 녹여냈다는 생각에 지난 십여년간이 떠오르면서 벅차 올라 종반부 전투신 부터는 거의 울면서 봤는데

    마지막에 어벤져스 어셈블 외치는 캡틴이랑 아이엠아이언맨 이라 말하는 토니 신에서 참을 수가 없었음..
  • ?
    익명_35801895 글쓴이 2019.04.28 01:23
    @익명_51107971
    토르가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의 대적자였다면 엔겜에서는 캡틴, 그리고 토니는 이 두영화 모두에서 주인공격인것 같음.

    그리고 셋만 과거에서 활약하는 장면도 비중높은거 보면 트리니티를 존중했다고 생각. 제작진이 ㅇㅇ
  • ?
    익명_98521359 2019.04.27 20:09
    난 마지막에 아이언맨이 손가락튕기고나서 진짜 울뻔한거 꾹 참았다 내 고등학생때부터 20대중반까지 함께한 영화의 주인공이 죽는다는게 생각보다 슬프더라 ㄷㄷ
  • ?
    익명_35801895 글쓴이 2019.04.28 01:24
    @익명_98521359
    나는 아무래도 스포때문인지 거기서 뭉클 이상은 안가더라..스포충 개새끼들
  • ?
    익명_98521359 2019.04.28 02:46
    @익명_35801895
    난 나온날 바로봐서 스포안당하고봤음 .. ㄹㅇ 스포당했으면 감동덜하긴할듯
  • ?
    익명_61572057 2019.04.27 21:58
    좀 울컥하는 장면 많았음 생각보다
  • ?
    익명_35801895 글쓴이 2019.04.28 01:24
    @익명_61572057
    팬들을 존중해준다 생각한다. 진짜.. 제작진이 팬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
  • ?
    익명_24622769 2019.04.28 21:15
    개쩔었어 오늘오전에 봤는데
    여운이 지금까지 남는다..
  • ?
    익명_84844041 2019.04.29 15:50
    난 영화 시작 5분만에 내친구한테 아이언맨 스포당해서 짜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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