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내맘대로 되는게 없다
어릴땐 빠르게 번듯한 사회인이 돼있을줄 알았는데
정말 보잘것없는 백수야
대학 중퇴에 꿈도 현타와서 반은 손놓고있고 알바도 그만뒀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시간은 계속 가고있는데
나만 여기 그대로 멈춰있는것같아
다들 저 멀리 보이지않는 곳까지갔는데
나는 넘어져서 아픈다리만 부여잡고 울고있는 기분이야
학생땐 근거없는 자신감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어디다 흘렸는지
자꾸만 작아진다..
안작아지게 욕좀해주세요 그냥 나무거나
쓰잘대기 없이 편의점이나 물류 상,하차 같은거 말고요.
그러다 보면 시스템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게 되는데 초반에는 돈 못벌어도 그걸 업으로 삼고 일하다보면 어느덧 평타는 칩니다.
근자감은 없어도 되니 정신부터 가다듬고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