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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중국계미국인 친구가 있어.


나나 그친구나 모두 여자고 유학생활중 같은 기숙사에 살게되어서 알게되었어


학교다닐 당시에는 같은 프로그램에 있는게 아니라서 친하진 않았는데 

몇년전에 얘가 먼저 연락을 해와서는 내가 있는 동네에 학회때문에 오니까 얼굴 보면 좋겠다고 해서 본 이후로 

가끔 연락하며 지냄.


근데 내가 무슨 인상을 준건지 모르겠지만 

그날이후로 허구헌날 이상한 문자를 자주 보냄; 


변태같은 내용은 아니고... 99%내용이 자기 외모에 대한 거야.


예를 들면 막 자신의 중국인 부모님들이 맨날 자기한테 너는 왜이렇게 살쪘냐고 소리질러서 스트레스 받는다거나, 

대뜸 자기 셀카를 보내면서 자신이 너무 나이들어보이지 않느냐는 둥... 

걔가 최근에 교정을 끝내고 유지장치 끼우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한보따리 불만을 늘어놓질 않나 등등


처음에는 가볍게 코리안 뷰티제품에 대해 물었던 거 같은데 이지경이 되었다.


이제는 내가 감당할 수준이 안되고 이런거 일일히 하나하나 대응하기에는 나살기에도 바빠서 걍 씹은지 꽤 되었어.

 근데도 신기한 건 걔는 계속 내개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


하버드, 예일대를 나온 똑똑한 애고 

생긴것도 막 고도비만이 아니고 평범한 수준인데

문제는 얜 맨날 불평만하고 정작 노력은 안하는 거 같아. 


나는 친한 친구도 아니고 

이거는 자존감의 문제로 생각되어서 건드리기에는 너무 큰 문제라서 걍 놔두고 있다. 

어차피 걔한테 오는 메시지 아예 안 읽으니까 나를 설령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한다해도(설마 그정도일까) 일단은 상관없긴한데... 


암튼 내 성격에 이런 타입의 친구는 진작에 쳐냈을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싶기도 해서 걍 놔두고 있어. 

아이에게 중요한 거는 지식보다도 자존감 형성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있는 거 같어 에휴


방금도 페북 메시지를 다다다 보내놨길래 

읽진 않지만 이걸 언제까지 받아줘야하나 언제 그칠까 싶어서 여기 끄적여 봄. 

도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걸까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ㅋㅋㅋ

내 삶에 지장주는 수준은 아닌데 한 번은 따끔하게 말을 해야하나 아니면 걍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지금처럼 방치해두면 되나 슬슬 고민이 시작된당. 일단 지금은 그냥 내비두자는 쪽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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