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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글을 처음 써봐서ㅎㅎ 어색하네요.음 18살 딸을 둔 아빠입니다.몇일전 회사를 갔는데 집에 뭘 놔둬서 가보니 제 딸이랑 딸 남자친구가 있더라구요.보자마자 셋다 서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어 저는 굉장히 바빠서 밥먹었냐 물어보고 인제 온라인클래스 서로 다들어서 안먹었다길래 시켜먹을거냐하고 3만원 쥐어주고갔습니다.일 끝내고 집에와서 주차해서 내렸는데 그 친구가 나오더라구요.그래서 집을 물어보니 좀 거리가 있길래 태워주고 주변 커피숍에서 서로 마실것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물어봤는데 동갑이고 남자친구이고 6개월 만났다고하더라구요.그래서 잘들어가라하고 집가서 딸이랑 이런저런얘기하고 그냥 서로좋은 애인같아서 냅뒀습니다.애엄마가 알면 난리칠까봐 별말안했습니다.어 막티비나 그런데 보면 막 때린다 누구냐고 난리친다 하는데 음 좀 헷갈리다고 해야하나 저의 방법이 틀린건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나쁜새끼만 아니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시키면 나쁠건 없다고 생각해서요 그 남자친구도 되게 좋아보였고요.형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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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0756196 2020.08.29 09:32
    자녀의 선택에 훈수하고, 결단하고, 강요하는 그런 아버지가 아닌
    자녀가 선택하는데 있어서 조언을 구할수 있는,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아버지 이신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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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9771503 2020.08.29 07:35
    @익명_34737121
    네이버 지식인에 성인이 물어본 글에 초등학생이 답 쓴 것 같군요. ㅋㅋ
  • ?
    익명_66155292 2020.08.29 08:56
    형님 행동에 동의합니다. 저도 제 딸이 나중에 남친 데려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1. 혹시 맘에 안든다해도 어떤 이유든 반대해봐야 소용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 나이대에 콩깍지는 강력하잖아요.
    2. 차라리 딸과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대화의 창구를 열어놔야 나중에 조언이든 충고든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뒤에서 몰래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3. 부모 입장에서는 성관계 관련한 부분이 걱정일 수 있는데 그 부분은 그나마 엄마가 좀 더 잘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교육이든 뭐든.
    4. 딸의 남친이 모두 도둑놈은 아닐 테니까, 괜찮다면 서로 도움되는 좋은 관계 이어가기를 바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하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관계가 되면 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관계 정리도 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겪어보지 못 한 상황에서 말씀 드리는 제 의견이라 얕은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싶으니 아내분께도 살짝 언질은 해주심이 어떨까요?
  • ?
    익명_34737121 2020.08.29 05:07
    일단 마침표를 찍으신 다음엔 엔터를 좀 쳐주시길 바랍니다.
    가독성이 극히 떨어지거든요.


    고민에 대한 답으론 결혼 얘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님의 의견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님이 딸의 남친을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고려하는 것 부터
    딸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물론 속으로 어느정도 판단을 하시는 건 상관없겠죠.
    다만 님의 딸은 앞으로도 많은 남자를 만날 겁니다.
    그때마다 일일히 남자를 판단하면서 교제 여부를 판단하시겠습니까?


    18살이라는 어중간한 자식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건 이해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일일히 따져가며 고민하기에는 딸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뿐더러
    그정도 나이의 애들은 님이 뭐라고 하든 딱히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거든요.


    일단 님의 대처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님 딸도 개인 연애사에 까지 왈가불가하는 일에 반감을 가질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러니 특별히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딸을 믿어 주십시요.
  • ?
    익명_99771503 2020.08.29 07:35
    @익명_34737121
    네이버 지식인에 성인이 물어본 글에 초등학생이 답 쓴 것 같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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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5462383 2020.08.29 07:55
    @익명_34737121
    얘 100% 중고딩임 ㅋㅋㅋ
  • ?
    익명_78074596 2020.08.29 09:45
    @익명_34737121
    뭐야 이 색키는 존나 분위기파악못하네
    똥을싸
  • ?
    익명_44372278 2020.08.29 07:05
    딸 남친이 글쓴이님을 평생 멋진 전여친 아버지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 ?
    익명_99771503 2020.08.29 07:33
    잘 하셨어요. 100점.
  • ?
    익명_53211732 2020.08.29 07:43
    I don't know who You are...
  • ?
    익명_65535280 2020.08.29 10:01
    @익명_53211732
    But I will find you and kill you~!
  • ?
    익명_03735687 2020.08.29 08:22
    딸가진 부모마음을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따님에게 그저 믿고 있다는 뉘앙스 좀 풍겨주세요
  • ?
    익명_66155292 2020.08.29 08:56
    형님 행동에 동의합니다. 저도 제 딸이 나중에 남친 데려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1. 혹시 맘에 안든다해도 어떤 이유든 반대해봐야 소용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 나이대에 콩깍지는 강력하잖아요.
    2. 차라리 딸과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대화의 창구를 열어놔야 나중에 조언이든 충고든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뒤에서 몰래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3. 부모 입장에서는 성관계 관련한 부분이 걱정일 수 있는데 그 부분은 그나마 엄마가 좀 더 잘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교육이든 뭐든.
    4. 딸의 남친이 모두 도둑놈은 아닐 테니까, 괜찮다면 서로 도움되는 좋은 관계 이어가기를 바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하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관계가 되면 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관계 정리도 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겪어보지 못 한 상황에서 말씀 드리는 제 의견이라 얕은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싶으니 아내분께도 살짝 언질은 해주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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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00756196 2020.08.29 09:32
    자녀의 선택에 훈수하고, 결단하고, 강요하는 그런 아버지가 아닌
    자녀가 선택하는데 있어서 조언을 구할수 있는,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아버지 이신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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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78074596 2020.08.29 09:46
    @익명_00756196
    이런데 왜 비추누르지
    비추충들 존나 노답
    추천!
  • ?
    익명_91348349 2020.08.29 09:55
    @익명_78074596
    비추머겅
  • ?
    익명_57100703 2020.08.30 03:56
    @익명_78074596
    첫댓글 단애가 누른것 같아용
  • ?
    익명_57765020 2020.08.29 10:03
    잘하셨네요~ 좋은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으니
    남자친구가 혹시모를 안 좋은 행동을 하기전에 아버님 얼굴을 한번 떠올리게 될겁니다
  • ?
    익명_26701093 2020.08.29 10:10
    짝짝짝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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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6850117 2020.08.29 10:38
    글쓴이님 글보고 20살때 사귄 전여친 아버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신병휴가 나왔을때 고기도 사주시고 제일 기억에 남는분 ㅎㅎ
  • ?
    익명_09461594 2020.08.29 12:30
    멋지십니다.
    사촌 여동생이 몇년전 비슷한 상황이였고 작은 아버지가 그 상황에서 둘다 데리고 나와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길게 했던 적이 있었다고 했었습니다. 물론 그친구들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좀 있었디만, 이야기 들어보니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나무라거나 하지 않았고, 현재는 결혼 이년차로 잘 살고 있습니다.
  • ?
    익명_97885918 2020.08.29 12:49
    순간 불안하셔도 믿고 응원해주신 거 같아 너무 보기 좋네요
    너무 멋진 아빠 같으세여 파이팅!
  • ?
    익명_39570639 2020.08.29 14:05
    엔터키...
  • ?
    익명_75462383 2020.08.29 14:57
    형님 요즘 애들이 책을 안읽어서 엔터키 없이 글을 못읽는 난독증이 있다고 합니다.
    뉴스에서 봤어요. 영상물이 너무나 많고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고 듣기때문에 더욱 그렇다데요.
    저도 좀 걱정이 되서 아들이랑 자주 책 읽는 시간 보냅니다 ㅋㅋ
    엔터키 얘기하는 애들 이해하세요 ㅋ
  • ?
    익명_48443854 2020.08.29 19:42
    피임만 잘 하거라
  • ?
    익명_46308208 2020.08.30 13:07
    집에 오래있었네 했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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