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ㅋ 제가 꾸르에 소개팅 고민을 털어놓을줄은..몰랐으나..
참으로 답답하여.. 하소연삼아 해봅니다..
소개팅을 최근에 했고 너무 맘에 들어 그자리에서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상대편이 거절하고 싶은 경우, 난처해 할까봐 바로 안물어보고..
집에와서 톡으로 물어봤어요.
앞으로도 계속 만나보고 싶은데 연락해도 되겠냐고!
답은 너무나도 긍정적으로 왔습니다..!
보통 소개팅하면 애프터는 1주일내로 다시 만나는게 좋으나..
(텀이 길면 보통 흐지부지해지고 다시 서먹해짐..)
상대편이 사정이 좀 있어서 2주동안 만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비록 빠른 시일내로 못본다하더라도.. 톡으로 얘기가 잘 진행된다면 문제가 없을텐데
문제는..바로 그 톡입니다..!
소개팅때와는 좀 다른..? 그때는 주고받는게 잘됐는데 카톡에선 시큰둥합니다.
저는 게속 질문하고 상대는 답변만하다 가끔씩 질문하는?..
까놓고 말해서 별 관심 없어보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2주뒤에 다시 보기로는 한 상태인데...
첫만남과 다른 시큰둥함이 의문입니다..
관심이 애초에 없었다면..제가 애프터 톡을 보냈을때 거절했으면 되는데..
굉장히 긍정적으로 응했는데..이런반응이다.....
친구는 너가 ㅈ노잼이라서 그런거아냐? 하는데..
재미의 문제를 떠나서 ㅋㅋㅋㅋ걍 일방적인 대화의 흐름입니당.
초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다음에 만났을 때 더 대화하고 싶어서 소재를 아낀다...?....
마치 처음 만났을 때 할얘기 별로 없으니까.. 처음에 약속장소만 잡고 연락 안하는 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원래 이전 소개팅들은 여자가 시큰둥하면 가차없이
끊었었는데... 이번엔 좀 맘이 있어서 쉽게 안되네요. 참고로 저는 확실히 마음표현하는 중입니다.
이거..
어장&계륵 입네까?^^
(참고로 전 32살 여성은 30살입니다)
뭘 자꾸 똑부러지게 정하고 짚고 확인하고 진행하려 함
마음에 드니까 그 자리에서 딱 애프터 받고 싶어함
앞으로 연락해도 되냐고 확인함
기한 정해서 1주 이내에 만나야한다고 들어서 만나려고 함
카톡이 지 만족도에 차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 같다고 판단함
상대의 미약한 반응에 스스로 노잼이라고 판단함
인간관계 특히 남녀관계에 저런방향으로 가려하는 모쏠아다들 자꾸 상대방에게 확답 받으려 자꾸 물어봅니다
내가 재미없어? 3번 만나봤는데 나 어때? 그만 연락할까?
그럼 나중에 듣게 되는 말은 뻔해요.
'부담스럽다'
사람 몇번 만나보고 감정들에 대한 확답 어케 내리나요?
한번이 두번되고 그게 세번 네번 되다보면 노잼이라고 생각했던 내 모습중에 상대가 재미있어하는 포인트를 되려 발견해주고 웃어주고, 시큰둥한것 같은데 계속 만나다보면 점점 마음이 커지는 거죠
한번 만나도 두번째 만남전에 카톡 뭐 할게 있겠어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그래서 1주일 이내에 빨리 만나는게 맞긴 한데 사정이 안되면 여유롭게, 다만 확실하게 날짜를 정해서 만나기로 하고 그 전까지는 느린 카톡해도 크게 신경안쓰는게 좋습니다
많이 만나게끔 약속을 많이 잡되 너무 부답스럽게 좋아한다고 티 많이 내시지 마시고
제발 좀 그냥 물 흐르듯 만나고 밥먹고 얘기하고 친해지고 그러다 슬슬 느낌이 온다면 술도 마시고 손도 잡고
제발 좀 단계를 밟으면서 서서히 진행하세요
모쏠아다들 단계 건너뛰어서 대뜸 고백하거나 바로 키스 들이박는데, 괜히 모쏠아다가 아닙니다
상대가 마음에 안드는 것 같으면 이런 진행과정에서 컷 들어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