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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민한 편이고 작은거에도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야

예민해서 공감도 내 일처럼 하는 편인것같아

심각한 얘기를 들으면 내가 울 정도로

근데 그걸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

그럼 항상 힘든 얘기를 나한테 하는거야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결국은 좀도와줘라 이런식

사람들을 만나고 챙기고 그럴수록 좋아야하는데

나는 힘들었어

다들 들어주기만 바라지 내얘기는 안듣거든

그런 생각이 드니까 난 이용당하고있구나, 감정쓰레기통이구나 싶더라

그렇게 한명 두명씩 연락안받고 손절하니까 주변에 남은 친구가 없어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보니까 자책은 하지만 많이 줄었고 그냥 걱정되는 단계인것같아

그냥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제는 몇주가 지나도 약속이없어

편하기도 하면서 불안한기분이랄까

이래도 되는걸까

다들 있는 오랜친구 한명쯤 나는 없어도 되는걸까

내가 갑자기 죽으면 와줄 친구는 있을까

이건 너무갔나.. 그래도 이런생각이 안들수가없다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가 없다는게 은근히 외롭게 만드는것 같아

그러면서도 보고싶은 친구는 없어

  • ?
    익명_61853491 2019.07.24 08:51
    원래 혼자 태어나서 혼자 가는거야
  • ?
    익명_55399093 2019.07.24 09:29
    이해받고 싶어서 친구가 필요한거면 친구한테 몹쓸짓 하는거임. 친한 사람이라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놈들 있는데 소주병으로 머리를 쳐버리고 관계 끊어야될 사람임
  • ?
    익명_63720167 2019.07.24 09:44
    남자든 여자든 이야기 잘 들어주고 공감 잘해주면 사람들이 좋아하죠.

    하지만 반대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일방적인 흐름이 아닌 소통이 가능한 지인을 만들어 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 ?
    익명_72515095 2019.07.24 10:04
    오늘 부터 친구합시다. 심심하면 익게에 글써
  • ?
    익명_10559138 2019.07.25 00:16
    @익명_72515095
    멋진놈
  • ?
    익명_39240019 2019.07.24 10:04
    혼자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면 살면 되는데 노후가 걱정되고 힘드시면 지금부터라도 연락처있는 친구한테 연락해서 밥이든 술이든 하시는게 나아요.
    정 예민해서 안되겠다 싶으시면 예민한 성격을 고치던가 혼자 사시면 됨.
  • ?
    익명_27932155 2019.07.24 10:32
    공수레공수거 인생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누군가 옆에 올거에요 안온다고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 ?
    익명_65896620 2019.07.24 11:29
    사람들이 그래서 가족이 소중하다고 하는거야. 친구들은 얼굴 자주 못 보면 언젠가 떠나고 외로울 때 신경 써주는건 그나마 가족뿐
  • ?
    익명_53117243 2019.07.24 13:05
    결국에 친구들도 나중에는 다 자기 살길 바쁘고 남는건 가족밖에 없더라
  • ?
    익명_00610355 2019.07.24 15:20
    나이 삼십대 후반이고 나도 어릴때 친구들 몇명 가끔 꾸준히 보는거 말고는 거의 친구 관계 접었어.
    사람들이 만나자 연락오면 만나기는 하는데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지는 않아.

    그렇다고 심심한건 아니고 운동 동호회는 하니까 일주일에 2~3번은 만나서 같이 운동하고 주말마다
    놀러가고 뭐 그러거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비슷한 +- 6살 정도 비슷한 나이또래애들

    근데 그렇게 5년이상 동호회 하는데도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 떠난 사람들의
    정확한 나이, 하는일, 고민 이런거 몰라.

    그냥 서로 즐거움을 나누기만 하지. 깊숙히 서로 침범안함. 은연중에 그렇게 되더라.
    그런 관계가 더 좋은것 같더라. 20대때 친구들이라고 매주 만나서 쓸데없는 얘기들 또하고 또하고 돈낭비 정력낭비 감정낭비
    그런거 왜 했나 몰라

    친구가 적은건 상관없다고 봐. 하지만 사람이 외로움을 느끼는건 문제가 있을것 같아.
    사람은 dna가 단체 생활에 맞게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외로움은 어쨌든 몸에 스트레스니까.

    그러니 드라이 하고 가벼운 관계를 만들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권해. 요즘 서울살면 30대, 40대 초반까지도 취미나
    운동하는 사람들 천지라 난 그런 모임을 권함.
  • ?
    익명_77898436 2019.07.24 19:57
    죽을 때 울어줄 친구 1~2명만 있어도 성공이다.
  • ?
    익명_22800196 2019.07.24 20:21
    이 부분에있어서 저랑 진짜 비슷한 사람이시고 비슷한 상황이네요

    요즘 굉장히 힘들고 외롭습니다.
  • ?
    익명_73467104 2019.07.25 01:37
    관은 1인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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