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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저 말이 정말 현실성이 있을까..? 

 

요며칠 이대로는 내가 정말 큰 사고 치겠구나 생각이 들어 

아무것도 맘처럼 풀리는거 없고 갚아야 할 돈은 줄어들지 않고 

 

주말 아침에 여섯시 일곱시에 눈 떠지면 그 상태로 오후 세시 네시까지 누워 있다가 겨우 빵 한조각 먹고 다시 침대로 가..

 

그렇다고 계속 자는거도 아니고 핸드폰 보다가 잠들었다가 또 깨고..

 

이런 무의미하고 무기력한 하루하루가 계속 되고 있어 

 

하루에 몇 번씩이나 어디서 잘못된걸까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냥 죽어버릴까 어떻게 해야하나... 하곤 해..

 

자살 할 용기로 살으라는 말..? 

 

여러가지 힘 준다는 말 읽어봐도 

진짜 그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걸 깨달아

 

나 큰 일 났네..

  • ?
    익명_94272100 2019.10.01 00:06
    살자 우리
  • ?
    익명_39573161 2019.10.01 00:21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라느니 뭐 ㅋㅋㅋ
    참으로 무책임한 말들이지
    고통을 느껴본적 없는 자들의 엄청난 낙관론일뿐
  • ?
    익명_19664957 2019.10.01 01:05
    @익명_39573161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
    근데 그 말을 그렇게 쉽다고 치부해 버릴 건 아닌 거 같어
    낙관? 그 사람은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줄 알고

    당연히 본인이 가진 고통에 비할 타인의 고통이 어딨겠어
    근데 지나보니 다르게 또 과거의 자신이나 혼자였을 사람에게 야기해주고 싶은 걸 수도 있잖아

    힘내라는 말이 힘이 나게 하는게 아니라 비아냥이나 어리석은 낭만으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거마저 고깝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상황이 힘들거나 어두운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

    댓글은 여기다 달지만 다른 댓글 단 형들도 각자 힘들고 외롭고 자신만의 지옥 속을 견디고 있겠지

    잘 헤쳐나갈수 있을거라 믿고
    또 그러기를 바랄게
  • ?
    익명_39573161 2019.10.01 01:14
    @익명_19664957
    정말 힘든사람들에게도 이런 위로가 될거같지?
    전혀 되지 않아... 인간은 결국 절대로 타인에게 완전히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위로하는 척하는 위선으로 끝날 뿐이지... 모든 인간의 상황 또한 다르고...
    남부럽지 않은것 같은 사람도 마음이 힘들면 결국 죽더군
    짧아도 아무 글이든 말이든 안 들어오는데 길면 더더욱 공감할 수 없지...
  • ?
    익명_40338985 2019.10.01 00:34
    하나도 도움 안되고 책임감이 하나도 없는 대표적인 말이지
    근데 딱히 해줄수 있는 말도 없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진짜도움을 줄라면 되도 않는 이빨 까지 말고 돈을 주는게 최고여

    힘내! 할수 있어! 이런 귓구녕에 스치지도 못할 말이 아니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자면
    살아서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되긴 하더라.
  • ?
    익명_88307025 2019.10.01 00:38
    노가다라도 해 다해보고 지껄여
  • ?
    익명_42560247 2019.10.01 00:41
    일단 시간은 많은것 같으니깐 심심할때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함 봐봐...형이랑 비슷한 경우의 상담도 많으니깐. 말을 잼나게 하셔서 걍 생각없이 봐도 재밌다.
  • ?
    익명_11264563 2019.10.01 01:00
    난 사람이 살아갈 권리가 있다면, 곱게, 고통없이 죽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해...
  • ?
    익명_43915467 2019.10.01 02:06
    확실한 목표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
    내 눈앞에 당장에 성과가 보이는 그런것도 없고
    그러다보니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그럼 또 무기력해지고
    뭐라도 해야겠다 공부라도 조금 해봐야겠다 해도 당장에 또 성과나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쉽게 포기하거나
    게으른 습관에 다시 돌아가서 아무것도 안하게 되고 그럼 또 무기력해지고..
    악순환..ㅋㅋ

    집에서 뒹굴뒹굴하니까 아 나는 언젠가 돈 벌겠지. 저 사람은 나보다 더 좋은 상황이니까 잘 살고 있는거겠지. 누가 몰라서 안 하나? 나도 하면 할 수는 있는데 안 해서 이런거야. 등등등 자기합리화, 방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잡생각이 그냥 몸에 스며들어서 나 자체가 된 느낌.

    내가 그랬었어 ㅋㅋ 지금도 뭐 백수인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가장 크게 바뀐건 돈을 벌어야 놀아도 좀 편하게 놀 수 있겠다고 뒤늦게 깨달았고 그래서 내가 스스로 공부하게 된 것?
    불안하고 그런건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건 없지만, 지금은 그래도 사는느낌이 든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우울하고 죽어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할 때 나는 어디서부터 왜 잘못된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과정은 길고 귀찮고 결과만 바라고있더라. 거의 정신병처럼 .
    1 정도 공부(등등)해놓고 이정도 공부하고 당연히 10의 결과가 나올거라는 확신. 그 결과가 안 나오면 바로 좌절 및 포기.
    지나고 생각하니 정말 정신병이더라.

    아직 완벽하게 다 고쳐지고 나아지진 않았지만, 내가 점점 바뀌기 시작한 건. 아주 작은 성취감때문이었어.
    별것없는 자격증(전공관련 그런것도아닌 아주 소소한)공부를 약 한 달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취득한거야.
    물론 다른사람들은 짧게는 1-2주만에, 보통은 2-3주 공부하면 취득한다고 하던데 나는 게으른습관이 있으니까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 못해서 한 달 공부했어도 다른사람들보다 공부량은 적었을 것 같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어떤 작은것이라도 나의 노력이 조금은 들어갔고, 결국엔 자격증을 따니까 성취감이 들고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 이후로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해야할 공부를 하고있더라. 온전히 집중은 하지 못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걸 정말 몸소 느꼈고, 지금도 그 과정에 있어.

    그 게으르고 자기방관적인 늪에서 빠져나오는게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 글쓴님이 어떤 걸 해서 죄책감이나 의미없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대한 허무함이 드는 일이라면 그쪽의 목표는 세우지말고(예를들면 뭐 롤을 플래티넘까지 찍어야겠다. 이런거 말고.)
    글쓴님한테 필요한 게 있을거아냐. 알면서 안 하고있는것들. 그것들중에 아주 작은 것부터 쉬운것부터 목표를 잡고 노력해봐
    나도 물론 그렇게 목표잡고 또 역시 실패하고 또 계속 실패하고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었지만.
    정말 쉬운것부터 시작해서 성취감을 조금씩 계속 얻는다면(이 과정에서 꾸준함이라는게 점점 생길거야.)
    지금과는 다른 마인드와 긍정적인 삶이 기다리고있을거야.

    방구석 백수가 열심히 취업준비하면서 1년전 나를 보는 것 같아 댓글 남긴다.
  • ?
    익명_17586554 2019.10.01 03:38
    몇시에 일주일동안 일어나기같은 진짜 존나 작고 사소한일부터라도 시작해서 오는 성취감이필요할것같은데
  • ?
    익명_16496841 글쓴이 2019.10.01 05:13
    사실 하는 일도 있고 목표로 하는게 있어 난 지금 그 선상에서 달리고 있고..
    근데 그 목표로 가는 길이 너무 멀게 느겨지고
    주변에서 아니야 넌 안돼 그건 안될거야 다른걸 찾아봐
    라는 식으로 자꾸 얘기를 하곤 해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여러가지 상황과 더불어 날 계속해서 그 억누르는거 같아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와 모든 곳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고 불면증도 심하고 그렇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심한 무기력에 빠졌고 두통약을 달고 살아

    매일 눈 떠 있는 시간 동안은 우울감 때문에 괴롭고 이대로 놔버리고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이 가시질 않네..
  • ?
    익명_54501688 2019.10.02 03:59
    @익명_16496841
    고통이 있다는것은 니가 앞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야..그러니까 고통을 두려워하지마.
    나도 비슷한 입장에서 말하자면 원래 목표를 향해 가는길은 더디게 되있어.고통을 피하려 하지말고 마주해.그것을 계속 시도해봐.과연 니가 순간 순간을 넘어가는지 지켜봐.조금이라도 넘어갈때 자신감이란게 찾아 올거야. 거듭 말하지만 원래 목표로 가는 길은 굉장히 더디게 간다....속도는 나중에 붙을거라 생각해 화이팅하자 우리.
  • ?
    익명_40275141 2019.10.01 18:22
    정말 힘들때는...길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고 웃고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신기하더라...나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있었는지도 궁금하고...정말 힘든 사람에게는 위로/힘 이 돼는 말은 별로 없는거 같아...그래도 남들 다 누리는 일상을 못누리고 죽으면 억울하잖아...그게 노력하고 노력해도 안될수도 있지만...노력은 해봐야지 덜 억울하지...별 도움은 안돼겠지만...힘내라...
  • ?
    익명_37345828 2019.10.01 19:03
    일단 침대부터 벗어납시다.
  • ?
    익명_65964010 2019.10.01 19:59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말보다...
    힘들면 가끔은 그냥 스스로에게 지자
    그리고 가만히 있어봐.
    할 수 있는거 부터 정리해서 조금이라도 시작해.
  • ?
    익명_07219889 2019.10.02 01:54
    저거 있잖아.. 난 감기같은거라 생각하는데 혹시 돈적인 여유가 조금만 되면 동네 정신과 의원가서 약이라도 받아서 먹어봐 생각보다 효과가 있을거야 .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은 감기몸살걸린 사람들한테 의지로 이겨내서 일해라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는데.. 억지로 기침나오는거 참아라해봐야 어케참냐...

    자살할 용기가 아니라 다 무기력하게 끊어지는거지.. 좀 생활패턴 바꾸면서 움직여봐 가만히 있으면 더 아프더라
  • ?
    익명_84236342 2019.10.02 13:53
    그냥 작은것부터 시작하삼
    난 푸쉬업 80개 120개 요딴거부터 달성하자

    그리고 뻘생각인데
    난 자살이 깡패새끼들한테 맞아서 뒤지는거랑 큰 차이없다고 생각함. 사회라는 깡패한테 굴복한다 는 느낌이 들어서
    맞아뒤진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죽을수는 없다 는 생각듬
  • ?
    익명_16612633 2019.10.03 18:01
    살면서 얻는 기쁨이 스트레스보다 적으면 죽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ㅋㅋ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이 스트레스를 야기한 원인을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실패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네요. 모든 것을 쏟아붓고 죽어야 덜 후회할 것 같아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분노의 대상을 본인이 아닌 목표를 향해 돌리고 그 목표에 집중하시면 어지간한 벽은 조금씩 부수면서 아니면 두드리면서 나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내가 가졌던 신념이 사회적으로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과 충돌하고 그것을 바꿀 수 없는 힘이 10년20년을 버텨도 생기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오는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은 정말 엄청 나더군요ㅎㅎㅎㅎ 그리고 타인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책임감에 대한 범위가 각각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봐요.
  • ?
    익명_45018859 2019.10.05 06:55
    살아야 기쁜일 슬픈일 생기지
    가면 없는데!
    그러니 살아야지.
    억울하잖아
    아무도 몰라주고
    악착같이 살아서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즐거운일 정돈 만들자고
  • ?
    익명_62472791 2019.10.06 01:09
    많이 힘들지. 그래도 부단히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밥 거르지 말고 웃는 일이 점차 생겨났으면 좋겠다.
  • ?
    익명_59846457 2019.10.08 10:19
    야! 너답글은 보는거냐?
    형 지금40 이다. 29에 사업실패로 1억정도 빛지고 한강다리 양화대교하루에7 번씩 올라갔다.여의도쪽에서 가면 입구에 검문소있거든...
    팁하나주자면 돈은 니가 살아야 갚을수있다 빛쟁이들이 너 절대로 죽이지않으니,돈땜에 죽을생각하지마라,이상민봐라 한달에 20.30 이렇게 차감해갔다,나도그랬다 50.100 한달 월급받으면 갚아나갔다.
    우선 일을해라. 딴생각할 시간없게 몇달만해봐.
    힘내고 형지금 매장3개 가게 오토 돌린다.
    열심히 사는것도 좋지만,부모생각해라...힘내
  • ?
    익명_69262191 2019.10.15 00:44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않는다 목표를 세우고 그일을 어떻게하면 잘할수있을까 방법을찾고 시도를 해본다 성취감 에 즐거움 을 한번느끼면 그때부터 그걸 다시 느끼려고 더 노력하려고 하면서 성장하는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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