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인생중 대전에서만 26년 살았던 재미없는 남자입니다.
대전 갈만한 곳 알려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놀거리는 정말 1도 없는거 인정하는데 은근 먹을만한 곳이 숨겨져 있어요
대전하면 성심당부터 떠올리는데 거기 사람만 많지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빵집일뿐... 대전사람은 잘 안갑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으로는
먼저 현대식당이라는 닭볶음탕집. 겉으로 보기엔 정말 들어가기 싫게 생겼는데 여기 괜찮아요. 처음 먹고는 실망할 수 있는데 나중에 생각나는 맛입니다.
그리고 중앙시장 장군님닭 여기 전기구이는 좀 별로인데 그냥 일반통닭은 추천해요.
공주분식이라고 하는 얼큰한 칼국수도 추천해요. 여기는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몇년전에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고등학생 때만 해도 다니던 학교 옆에 있었는데 자리를 옮겼다고 하네요....그래도 맛은 변함없을꺼에요...아마도?
대전은 아니지만 대전 옆 옥천쪽에 강촌가든이라고 메기구이 전문점이 있어요. 메기라서 거부감이 생기실 수 있는데 장어구이 좋아하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꺼에요. 다만 여기 사장님이 많이 까칠해요. 예약하고 가셔야 그나마 좀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사장님이 고기 먹으라 하기 전까지 다른 밑반찬 집어 먹거나 괜히 고기 뒤집으면 식사 전에 욕드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뭐 이런게 다 있어? 했는데 사장님이 구워주신 메기를 먹으면 아 그러셔도 된다고 생각하실꺼에요. 반전인건 애기들이나 어르신한테는 엄청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술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목척교라는 다리 옆에 노상포장마차가 4개인가 5개가 붙어있는데 거기는 소주와 옛날 감성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붙어 있는 포장마차가 번호로 구분되어 있어요. 메뉴는 다 똑같은데 사장님이 다 달라요... 혹시 가보게 되신다면 사람 많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몇번이 맛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놀거리라기 보다는 힐링하는 곳인데 하늘물빛정원이라는 곳이 있어요. 그냥 잠깐 드라이브겸 산책 다녀와도 괜찮은데 저녁때가 더 좋으니 시간적 여유 있으면 글램핑 추천드립니다. 불멍때리며 여유즐기고 캠핑하시기 좋습니다.
대전 출신 사람으로 대전여행을 강력하게 추천드리진 못하지만 혹시라도 가시게 될 일 생길지도 모르니 글 한번 올려봅니다.
뭐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여행가기도 쉽지 않겠지만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