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있는데 나한테 잘해주는데 진짜 손절하고 싶다
사실 그쪽이 나한테 일방적으로 애정을 주는 관계임. 공부자료주고 생일선물주고 먼저 연락하고 등등
근데 서로 성격 취미 관심분야 모든 면에서 다 달라. 말도 티엠아이고 관심하나도 없는데 자기 자랑하고 그걸 또 인정받으려해
자료같은것도 주면 고맙지 근데 그게 과해. 과하게 줘 그래서 그걸 받아서 고마워하는걸 강요하는 느낌마저 들정도야
난 혼자만의 시간도 갖고 싶은데 항상 같이있으려고 하고, 같이 공부하고 싶어하고(서로 수험생임) 그래. 나는 여자친구도 아닌데 남자끼리 붙어있는거 진짜 싫어하거든
근데 형이라서(나이차이 좀 남) 뭐라 나쁜말 하지도 못하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받아주려니까 너무 힘들다
나한테 전혀 잘못한 것 하나 없는 사람인데 모순적이게도 그냥 귀찮아.
연락오는 것도 받아주기 귀찮고 답장하기도 귀찮고. 말이어가기 싫은데도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것도 귀찮다
전적으로 내잘못인데 그냥 이젠 거리좀 두고 싶다
받을거 다 받아놓고 이제와서 부담스럽다고 거리두는건 쓰레기나 하는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