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 먹고 실수했어요 ㅠ 아니 실수를 할뻔 한건가 ㅋㅋㅋ 암튼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제 아는 형이랑 여자애랑 셋이 술 먹다가 형은 꽐라되서 먼저 보내고, 여자애랑 둘만 남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 걔랑 나랑 키스를 하고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 어쩌다 그런건지 기억도 안나요 ㅋㅋㅋㅋ.... 평소에 그런 감정 진짜 1도 없는 친구였는데;
암튼 그러고 술집 나와서 걸어가다가 막차타고 가야한다길래 가지 말라고 했던거 같아요. 걔는 아니다 가야한다 몇분 그러다가 걔가 뭐라뭐라 말하고(기억이 안남 뭐라고 했는지..) 혼자 어디로 달려가서 사라지더라고요?ㅋㅋㅋ 근데 거기서 나는 얘가 도망간줄 알고 ㅋㅋㅋㅋㅋ 내가 미친짓을 했구나 생각하고 그냥 집가서 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아침에 폰 확인해보니까 부재중전화 와있고 '연락 안받으면 나 그냥 쉰다?'이러고 카톡이 와있더라고요.. 뭔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얘가 방 잡고 나 부른건가.. 어제 사라진건 뭐지 싶기도 하고.. 암튼 그거 확인하고 바로 어제는 미안하다 정신 나갔었나보다 이정도로 카톡 했는데 지금까지 읽씹 ㅠㅜ
얘랑 어색히게 지내기 싫은데 글른건가 싶기도 하고ㅠㅠ 어카죠 그냥 나도 가만히 있다가 담에 만나면 모른척 해야할까요? 아니면 다시 미안했다 어제일 없었던 일로 하고 평소처럼 지내자 이렇게 카톡 보내야 할까요... 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