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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비혼까지는 아니지만 결혼에 부정적이고 애 낳는것도 매우 싫어해 미래에 대한 계획도 전무 해보이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사는 타입임. 20후반.

 

반면, 난 조금 빠르지만 결혼 적령기로 접어들었다 생각하고 있고 (여친과는 4살차이) 애도 낳고 싶고 결혼 준비도 슬슬 해왔던 중이라 올해쯤 이야기 꺼낼 생각 이었는데..

 

결론은 다른건 다 잘 맞는데(ㅅㄱㅎ 등..) 슬쩍슬쩍 떠보니까 결혼관이 극도로 안맞고 만약, 설득해서 결혼을 진행 하더라도 문제가 넘쳐날거로 생각됨.

 

나도 결혼은 좀 늦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이야기 나오는 순간부터 끝이 보이는 관계고 언젠가 결혼은 하고 싶은데.. 

 

빨리 헤어지고 이상적인 결혼 상대자를 찾는게 맞을지 지금 여친을 설득 해봐야 될지.. 내가 설득 한다고 없던 계획이 생길까? 너무 고민 중이야.. 나랑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형들 있을까..?

 

친구놈 중에는 한다리 걸터놓고 구해보면 되지 라고 말하는 놈도 있는데 그건 아닌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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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8909360 2020.01.02 17:50
    난 이런 경험은 없지만 그냥 내 생각을 얘기하자면 글쓴이는 이미 설득을 몇번 해봤을 꺼라고 생각해. 이미 여친이랑은 여기까지인가?도 생각해본 것 같고 안될꺼라는 느낌도 있을 꺼라고 봐. 글쓴이가 얘기한것처럼 헤어지던지 설득하던지 인데
    설득할 때 조금 다르게 접근했으면해. 남자라면 누구나 논리적으로 접근하던가, 아니면 그냥 난 결혼하고 얘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만 얘기해서 설득했을 꺼 같단말야.
    상대에게 맞춰서 감성적으로 접근했으면해. 조금은 절박한 심정를 표현할 수 있는 말들로.
    글쓴이가 이 정도로 절박하거나 마음이 없다면 애초에 시도하지 말고 헤어지고 딴 여자 만나러 가야겠지만, 절박하다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면 설득될 수도 있을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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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275873 글쓴이 2020.01.02 18:04
    @익명_48909360
    맞아 많이 떠봤고.. 본격적으로 설득을 하려면 감성적으로 설득 해야될듯해.. 근데 설득에 성공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밑에 댓글들 말처럼 될까봐 걱정이야..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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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5553375 2020.01.02 17:56
    친구놈 결국 2년만에 이혼했다.
    안되더라. 비혼주의자들 멘탈 이해하기 힘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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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1322813 2020.01.02 18:00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있었는데 결국은 헤어짐... 결혼은 완벽히 준비가 되었을때 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마음과 이상은 같은곳을 보고 가야 한다고 생각함. 더욱더 2세 문제는 나중에 서로 상처만 줄수 있음. 본인이 포기가능한지 아니면 100% 설득 시킬 자신이 있으면 결혼 하는거고... 근데 내 생각엔 결혼 한다면 결혼일찍하고 애는 늦게 갖을 확률이 높고 이핑게 저핑게 대면서 애 갖는거 미루고 이러한 문제로 싸우고 결국 ㅂㅂ2 할듯함. 그냥 지금 여친은 설득 잘해보고 안되면 더 마음 맞는 친구 만나는게 시간 절약이라고 생각됨. 그리고 여자든 남자든 하루하루 쓰고 즐기며 즐기면서 살면 항상 같은자리에 머물게 되고 뒤쳐질거야.... 그냥 이도 저도 못하겠음 그냥 결혼하지 말고 만나서 즐기고 각자 생활에 집중하는게 좋아 보여. 서로 사랑하네 뭐하네 해도 살다보면 별거 아닌걸로 싸우게 되는데... 20년 넘게 환경이 다른 가정에서 살다가 맞춰 살게 되는게 결혼인데 안싸우는건 엄청 힘들어... 가치관까지 다르다면 답은 나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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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275873 글쓴이 2020.01.02 18:14
    @익명_81322813
    비혼주의자 까진 아니고 욜로+딩크 쪽인듯.. 가치관도 결혼관도 다르고..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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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1322813 2020.01.02 19:05
    @익명_18275873
    고맙긴.... 요즘 이혼 별거 아니라고 해도 본인한테는 상처가 커... 그리고 애를 낳게 되면 부모의 가치관이나 행복관등이 애한테 큰 영향을 주니까 이런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서 결혼하는게 좋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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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2850797 2020.01.02 19:24
    결혼이라는게 나이먹으면서 바뀌는 경우도 많긴해서 나중에 바뀔수도 있지만 강요 할순 없는 문제임
    그리고 결혼하는게 끝이 아님 진정한 시작임 그동안 너없으면 죽네 마네 해도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죽이네 사네 하는게 결혼임
    억지로 설득해서 결혼할 생각하지말고 나는 나이가 점점 많아져서 결혼 없는 만남을 더이상 지속할수 없다 빨리 결혼하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게 내꿈이다 해보셈 알았다 헤어지자 하면 헤어지고 생각 해볼테니까 기다려 달라하면 기다려서 답받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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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44840958 2020.01.02 23:42
    가치관이 너무 맞다고 생각해서 한 결혼도 맨날 싸움 ㅋㅋㅋ
    근데 결혼에 정말 중요한 가치관이 안맞는데 결혼 생활이 행복할 리가 있나..
    뭐 하나 삐그덕 되면 나중엔 좋던 것도 다 싫어지지...
    결혼 7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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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9774432 2020.01.03 00:19
    남자지만 여친 입장은 결혼이 싫어. 애낳기 싫어. 이건 아난것 같음.

    그냥 상황이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흐르는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

    일단 너무 푸쉬주지 않는선에서 천천히 이야기 하거나 공감대 형성하는게 어떤가 싶음.
  • ?
    익명_61840405 2020.01.03 10:18
    지나가다 잠깐 얘기해 보면
    울 와이프는 비혼주의도 딩크도 아니었는데
    자라온 환경과 가족 분위기가 달라서 당연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결혼 준비하고 결혼 생활 하면서 시댁이라고 하는 새로운 식구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어려워 하더라
    물론 시댁에 잘 하는 편인거 같긴 해 내 생각으로는
    어쨌든 시댁으로 예를 든 거지만 결혼은 결국 둘 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둘 만의 문제이고 둘이서만 연애하듯 즐겁게 산다고 하면 설득이든 뭐든 해보면 될 것 같은데
    가뜩이나 부정적인데 예상 하지도 못했 던 것들이 더 생기면
    결혼을 했을 때 서로가 더 더 힘들어 할 것 같다
  • ?
    익명_26682132 2020.01.03 12:06
    말을 냇가로 데려갈 수 있지만 물을 강제로 먹일 수는 없어요. 결혼까지 하는건 좀 그럴거 같네요.
    여친이랑 헤어진다고 바로 좋은 사람 생기는건 아니예요. 그냥 천천히 흘려가듯이 정리하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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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83858998 2020.01.03 13:01
    가치관이 안맞으면 (특히 결혼) 오래가기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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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92043693 2020.01.03 13:43
    안맞는데 설득해서 결혼한다고해도 오래못가요 그래도 결혼할거면 이혼을각오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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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228598 2020.01.05 08:15
    결혼생각없던 비혼주의 여자랑 결혼해서 현재 12년차다.
    어찌어찌 결혼하고 신혼여행갔다온 이후로
    조금씩 연애감정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지금은 좋은 친구사이로 살고있다.
    각방쓴지는 5년쯤 ......결혼 2년차에 자식은 이미 포기했고.?(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이게 제일 힘들었다...자살시도와 이혼서류작성등....진짜 힘들었다)
    3년전부터는 스킨십도 거의없고 당연히 같이 잠자리 하지 않는다.
    그래도 서로 사이가 나쁜건 아니다.
    같이사는 절친 정도라고 보면될 듯.....
    난 분명 죽으면 사리 나올꺼다.

    나처럼 살 자신 있으면 설득해서 결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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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275873 글쓴이 2020.01.07 21:31
    @익명_18228598
    고생이 많은 형이네.. 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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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1480888 2020.01.06 11:16
    결혼을 해야겠는데 만나고 있는게 이 여자니까 결혼하면 안 되고 이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야 설득도 하고 이후 부딪히게 될 여러 문제들도 이혼이 아닌 방식으로 해결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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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3416964 2020.01.07 11:37
    그런 생각인 여자라면 그 여자와는 결혼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결국 졸라서, 혹은 등떠밀려 여자가 결혼에 동의하고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생각의 간극이 너무 넓어서 살면서도 계속 부딪힐거다.
    그냥 지금의 여자와는 색수만 하고, 결혼이 하고 싶다면 다른 여자를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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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275873 글쓴이 2020.01.07 21:30
    @익명_33416964
    다른 여자가 헤어지고 찾는다고 바로 툭하고 어디서 나오는게 아니니까.. 고민 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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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33416964 2020.01.08 07:45
    @익명_18275873
    결혼 할 여자인데 툭 하고 나오면 더 문제지...
    새로운 여자 나타날 때 까지 지금 여자와는 관계만 유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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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1630416 2020.01.07 13:44
    <슬쩍슬쩍 떠보니까 결혼관이 극도로 안맞고 만약, 설득해서 결혼을 진행 하더라도 문제가 넘쳐날거로 생각됨.>

    이 상황에서 '설득해본다' 라는 보기가 있다는게 나로썬 너무 신기하네.
    이건 거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를 불자로 만드는거랑 같은 급인거 같은데 이게 될거라 생각하는거에요?

    어찌어찌 결혼한다해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게 뻔히 예상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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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18275873 글쓴이 2020.01.07 21:29
    @익명_61630416
    그래도 만나온 정이란게 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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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_61630416 2020.01.07 23:00
    @익명_18275873
    그렇긴 하지만 님이 '극도로' 라는 표현을 썼다는건 본인이 양보해서 어떻게든 맞춰볼 수준이 아닌거 같은데요...
    정때문에 님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고 싶진 않으시겠죠?
    아니면 차라리 혼인신고 하지 말고 살아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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