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10월이니까 1년하고 좀 넘었네 그때 유학가기 직전이고 해서 한참 남자에 빠졌는데 연애는 안할때였어 곧 가니까
어떻게 하게 됬고 그런거 설명하긴 너무 길어 그냥 대충 평소에 잘맞고 같이다니던 1년 선배랑 하게됐어 디테일은 다 기억나
맞벌이라 집 빈다고 해서 갓는데 나는 너무하고싶고(일부러 꼬셔져줬어) 날짜도 어떻게 딱 생리 전인데 선배가 콘돔이 없대..
둘다 괜히 어색해져서 어떡하지 그러고있는데 자기가 진짜 뺄수있다는거야 미쳤다고 그걸 믿었지... 니네예상대로 됏어
기억하면 진짜 막막한데 둘다 뇌정지오고 이불빨고 건조하고 다할때까지 싸운것같아 지금생각보면 둘다 병신이였는데
안전한날이 어딨어 세상에.. 그걸 생리할때까지 기다려볼수도없고
뒤처리 하고 옷입고 부모님한테 말하자 로 결론이 나서
진짜 11시 아빠올때까지 어떡하지밖에 생각 안했어
엄마는 그날 친구들이랑 놀러가셨었고 오빠는 알바갔고 아빠밖에 없었어
내가 한참 말할까말까 지옥의고민하다가 ㄱㄹ국 말했거든
말하자마자 머리채잡혀서서재로 끌려가서 무릎꿇고 설명했어 어디서 누구랑 이런거
더할말없냐고하길래 떨면서 그게 다라고했더니 넘어뜨려서 내위에 올라타서 목조르더라 아빠가 덩치가 크거든 진짜 죽을뻔했던것같아 그냥 죽으라고 그렇게살꺼면 진짜 졸렸어 척이아니라
말도안나오고 천천히 까매지면서띵하니까 풀렸어 내가 도망가려고 앞도안보이는데 막 문읋 기어기니까 잠그고 웅크리고있는데 배 발로 차니까
아까 숨못셨지 지금또 못쉬지 해서 아 곧죽겠다생각밖에안나더라고
앞이 안보여 정말 말도안ㅏ고 팼어 주먹으로 맞고 차이고 턱잡고 뺨때리고 머리카락이 가려서 어딜때리는지도 안보이고 너무 아파서 울고
그러다가 꿇으라고해서 끝났나보다 하고 다리힘풀려서 움직여지지도 않는데 억지로 꿇었거든 머리카락 넘겨주길래 미안하다고할줄알았어
그대로 뺨갈기더라 자세 무너진다고 또맞고 소리낸다고 또맞고 고개 떨어진가고 또맞고 계속 반복
그러다가 또 차서 넘어뜨리고 때리고 맞아도 못움직일때까지 맞으니까 불끄고 가더라 진짜 오빠 올때까지 못움직였어
놀라가지고 얘왜이러냐고 그러니까 아빠가 다 말하고 그냥 냅두라고하는데 와서 방까지 옮기고
내가 피부가 얇아서 멍이 진짜심하고 잘들거든
목에 졸린거 손자국까지 파랗게그대로 있고 손목잡힌자국도 파랗게있고
오빠가 다 벗기면서 봤어 치마 벗기는법을 모르더라 보이는건 목이랑 팔이였는데 다벗기니까 파래
그래서 오빠가 아빠한테 화냈던것같에 그때 어떻게 애를 저렇게만드냐고 그래도 여자앤데
잔건지 기절한건지 자고 다음날 사후피임약 받으러 까만 마스크쓰고 산부인과 끌려가고 약받고 의사가 내 목이랑 손목 보고 강간당한줄알고 암창 엄숙하게 경찰에 연락은 했냐고 그런거 물어보고 노래보였나 처방서? 주고 그거 먹고 쭉 자고 딱 한알인데 어지럽고 토할것같고 진짜 지옥이였어
또 그다음날 아빠랑 나랑 오빠랑 그 선배 가족이랑 만나고
선배는 멀쩡해보였어 막 아빠끼리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자식 잘못키웠다고 그러고 그냥 없던일로 하기로 하고 멍빠질땨까지 학교 안보내고
핸드폰 카톡 페메 디엠 다 검사맡고 못나가게하고
그대로 고등학교 자퇴하고
자퇴 내가 안가도 할수있더라 부모만 있으면 돼
그리고 어색하게 있다가 유학 혼자 오고
지금은 남자둘이랑 같이살아 두명은 1월인가 그때 군대도 가야되고 해서 11월에 나갔어
다 대학생 나만 11학년
엄마는 여자 셋이서 사는줄알아
끄읕 엄청 ㅇ래썻다
아직도 아빠랑 어색해
뭐 주작이네 뭐네 할꺼면 읽지도 마
내가맞았는데 내가젤잘알지..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나한테 상처준사람을 이해해줘야 그제서야 트라우마가 낫더라
별 상처 아니였는데 내가 진지빤거면 미안하고 ㅋㅋ
근데 이렇게 장문으로 글쓰는거보면 너한테 나름 큰 충격이였던거같은데 잘추스려봐
성 관련해서 큰 충격을 받으면 삐뚤어진 성욕을 가질수도 있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