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637 추천 0 댓글 58

중동에서 아는 형님이랑 회사 차려서 몇년 힘들게 회사를 키우다 드디어 신입이를 뽑기로 했어.

한국인도 2명은 뽑으려고 인크루트 채용에 올려놓고 2주를 지원을 받았는데, 지원자가 거의 없네..

나름대로는 한국인 뽑아오면 잘해 주려고 이거 저거 많이 챙겼는데,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어.


그냥 알린넷에는 인사 쪽일하는 형님들도 많을 것 같고 취준생도 좀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봐, 좀 봐줘.


회사는 물류 회사고 사우디에 있어

연봉 4,400만원+성과급 (당연히 현지 통화로 현지 계좌로 지급) -> 사우디는 세금이 없어서 실수령이야

집+차+식대+통신비+유류비+건강보험 지원

  • ?
    익명_33231562 2020.02.28 22:15
    @익명_09158825
    글쎄 영어회화 되는 급에 중동에서 근무를 한다는 조건이 되게 부담스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 ?
    익명_96501797 2020.02.29 20:38
    형 세금 전후 빼고서라도 집이랑 통신비 식대 이런 건 회사 부담으로 해줘야 하지. 연봉 4400에 통신비 유류비 식대 포함해서 5000 이상이라고 하는 건 의미없고 결국 근무자가 손에 얻는 실질적인 돈은 4400 이잖아. 좀 더 구체적인 보너스나 성과금을 수치로 제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리고 중동에 나가 있는 업체들 현지채용이라는 꼼수로 사람 헐값에 부리고 렌트비용에 식대비까지 연봉 포함시키고 주6일 근무에 근무시간 유동적이라는 이름 하에서 하루 14시간 가까이 잡아놓고 운전기사에 온갖 허드렛일 시키는 거 봐 온 지라 이런 조건은 나름 괜찮아 보여. 근데 출퇴근 1시간 거리라는 것과 아랍어가 많이 걸리네. 인크루트에다가 근무시간과 1년 몇 번 정도 귀국시켜주는지 이런 복지 사항도 상세히 추가하면 좋지 않을까? 연봉건은 성과금 항목을 좀 더 강조해서 보여줘!
  • ?
    익명_71260837 2020.02.29 22:30
    쓸까 말까 망설였지만 답글 중 저와 비슷한 의견은 없어 글을 남겨 드립니다.
    늦었지만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 경우는 스타트업회사라 인원채용을 담당할 사람이 없어, 인사업무를 봤었던 적이 있었는데
    님과 유사한 점을 느껴서 몇 자 적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제가 글쓴이 님께 느낀 점은, 우리 회사는 좋고, 좋은 비전을 있다라는 자부심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먼저, 지리적인 부분에서 느끼는 단점은 다른 분들이 잘 설명해 주신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에서 면접자를 직접 보지 않고 뽑는다는 것입니다.
    정말 좋지 않은 채용방식입니다.

    사측이니깐 회사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작은 회사일수록 인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람을 뽑아서 열정있는 친구를 뽑아서 가르치고, 우리와 함께하면 되지!" 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지원자는 없습니다.
    현재는 워라벨과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중시하는 문화이다보니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지원자가 없더라도, 수십번을 더 생각하고 "우리회사 좋은 회사니깐 좋은 사람뽑을거야"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한번 본다고 그 사람의 인성을 파악할 순 없지만, 최악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인원이 몇 안되는데 갑자기 한명 빠지면 누수가 엄청 크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진행했던 방식은 공고를 올릴 뿐만 아니고 검색을 해서 이메일/전화/문자로 연락을 했습니다.
    특히 전화를 직접 시도했습니다. 저는 면접만 오게하면 우리 회사의 비전으로 면접자의 흥미를 끌 자신이 있었기에
    면접와서 저희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고, 면접자가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자리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물론 다단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면접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회사의 장점과 비전을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면접자가 회사의 직원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겠죠.

    현재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리잡기가 시간이 걸렸듯이, 인원 충원도 아주 꼼꼼하게 생각하시고 하셔야 합니다.
    저희 회사도 인원충원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현재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이냐 업무냐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 중소기업 초봉 4천 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위에 중견에서 3천초중반이면 세후4400로 따져보니 150% 이상이라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서 설명하신 것처럼 플랜트 쪽은 제시한 것보다 많이 주는 걸로 알고 있고,
    세후4400이면 세전5100인데 거기다가 차량지원, 기숙사면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할 지원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인서울 대학을 졸업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이 원하는 직원은 극단적으로 인서울 국립대겠죠.
    (이 대학들이 정부에서 요구하는 TO가 많은게 사실이고요.)
    또한, 인문계 지원자들은 공대에 비해 대기업 TO가 턱없이 적어 작은 기업으로 눈을 많이 돌리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인서울 좋은 학점 친구들은 대기업에 가는 것이고, 학점이 덜한 친구들은 중소기업을 갈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3월 대기업 공채시즌이 시작하는 기간입니다. 서류와 면접발표가 끝나는 5월이후면 그들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릴 것입니다.
    그 쯤 다시 채용에 시간투자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고,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현재 조건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다른 채용방법을 사용해보시고, 그때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
    익명_96501797 2020.02.29 22:45
    @익명_71260837
    나도 이 형 글 읽고 동의 역시 인사 쪽 해 본 형이랑 더 잘 아시는 듯. 5월 이후에 다시 채용 올리면 지원자 많을 거야. 글쓴이 형 확인하길 바라!
  • ?
    익명_09158825 글쓴이 2020.03.01 00:15
    @익명_71260837
    정성들인 댓글 너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선 상당히 괜찮은 지원자가 2명 있어 알아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한국에서 면접을 진행해야하는데 코로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어서 서류로 진행을 바꾼게 문제입니다.

    진심을 다해 써주신 댓글에 너무 감사 드리고 말씀해 주신 의견을
    다른 직원과도 상의해서 잘 결정해 보겠습니다.

    좋은 직원을 채용하게 되거나 5월 이후 다시 도전하게되면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화이팅!
  • ?
    익명_02486162 2020.03.02 02:09
    이스라엘 입국한적있으면 안되나여
  • ?
    익명_83390435 2020.03.02 05:54
    피플앤잡에 올리세요~!
  • ?
    익명_97110429 2020.03.06 23:19
    영어만 된다면 내가가서 뼈를 묻고싶다
익명 후방주의 익명 선택시 익명으로 작성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293 이 BJ 이름좀..ㅠ newfile 익명_79103375 14시간 전 355 0
5292 품번 부탁드려보겠습니다 형님, 고수분들~ 2 file 엘렌 2024.04.22 591 0
5291 관리자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였음. 5 초록음메 2024.04.20 1601 17/-1
5290 형님들 이처자 이름 좀 알려주세요 1 file 백라이트 2024.04.15 2013 0
5289 보디빌더 여친 계속만나야 하나 싶음 4 익명_53425938 2024.04.14 2501 1/-5
5288 2024년 3월 상하반기 12 익명_41203060 2024.04.12 4153 33/-3
5287 상반기 하반기 올려주시는 보살님 어디로 거처를 옮기진 않으셨나요? 익명_37443764 2024.04.12 1324 0
5286 형들 그냥 짱공유로 갈아탑시다... 애블바디니킥 2024.04.12 1839 -1
5285 혹시나 몰라 남겨봅니다. 2 몽이몽이 2024.04.11 1837 1
5284 반기형한테 감사인사 못하고 가서 아쉽습니다. 2 익명_57634534 2024.04.11 1069 7
5283 반기형 없어지니까 신작 다운받기 넘 힘드네요 ㅠㅠ 2 익명_56311643 2024.04.10 1195 2
5282 확실히 꾸르 상주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4 file 일상생활가능하심? 2024.04.09 1584 4
5281 남자 30대 되면 성욕 사라지는거 맞나요? 10 익명_07800472 2024.04.08 1698 0
5280 망한기념으로 추천해주는사이트 5 하정후 2024.04.07 3457 4/-6
5279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 17 익명_11506115 2024.04.05 4377 36
5278 속옷 모델 2 file 익명_40253989 2024.04.05 3583 5
5277 정말 끔찍한 상황이 뭔지 아십니까?? file 익명_86633631 2024.04.04 2800 2
5276 제 북마크 안에 있는 사이트 중에 10 익명_60930793 2024.04.04 2784 5
5275 품번형님 혹시라도 1 익명_41225500 2024.04.04 1910 9
5274 품번형님 항상 감사했습니다 file afsdasfd 2024.04.04 1759 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5 Next
/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