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기생충으로 본 일본 문화가 망한 이유

이런 검열 아닌 검열이 있을수록 상상의 폭이 좁아지겠고
당연 질적 저하가 이루어지겠지.

까놓고 얘기해서 일본의 영화를 포함한 만화 소설 등 장르의 상상의 폭, 소재 폭은 우리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넓고 기발한 것들이 많음
상상의 폭과 그걸 표현한 작품의 완성도는 관계가 없어요
반지의 제왕이 명작인 이유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판타지장르라서 명작이고, 폰부스는 답답한 전화박스 안에서만 얘기가 진행되니까 졸작영화인가요?

얘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제목에 딱 적어놨듯 일본 영화산업이 망한 이유인데
영화가 망한 이유를 얘기하겠답시고 갖다놓은게 드물게 잘 만들어진 영화를 갖다놓고서
자기네들 치부를 들추는 이야기라 사람들이 싫어하더라가 망한 이유라고 주장하는건데 그건 그냥 앞뒤도 안맞는 개소리고

일본 영화가 망해가는건 만들어지는 영화들이 전반적으로 스토리텔링과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출연진은 아이돌이나 얼굴만 그럴싸한 배우 위주로만 캐스팅하고
오리저널 영화가 아니라 이미 소설이나 만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만 2차 창작으로 영화화 되는 경향이 강한데
그 이유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리스크를 지고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고

그 근본적 원인은 일본 경제 자체가 침몰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산업에 투자와 지출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