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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당신의 머릿속으로는 당연한 이야기를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겁니다.

 

2.jpg

이런 일은 아마도 가끔씩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답답함은 얼마 가지 않아 풀리게 되죠.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요.

 

3.jpg

하지만 100년 동안 그렇지 못하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생을 마감하고도 답답한 기분일 겁니다.

그런 기분을 느낀 과학자 중 한 사람이 바로 ‘아인슈타인’일 텐데요,

 

4.jpg

오늘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아인슈타인의 답답함이 풀렸을 것입니다.

바로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이론적으로 예측한 ‘중력파’가 실제 관측되었기 때문입니다.

 

5.jpg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

줄여서 라이고(LIGO)라고 불리는 연구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는 과정을 관측하는 동안 이 중력파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6.jpg

이미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과학자들은 노벨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인류 과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기 때문인데요,

 

7.gif

대체 중력파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전세계 과학계가 난리 법석을 떠는 것일까요?

중력파는 질량을 지닌 물체가 일으키는, 중력에 의한 시공간의 물결입니다.

 

8.jpg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도 변하게 됩니다. 이게 일반상대성이론의 핵심인 거죠.

결국 이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중력장의 파동(중력파)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9.jpg

아인슈타인은 중력을 가진 물체 주변에 생기는 ‘중력장’이

시간과 공간을 변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중력을 가진 물체가 움직이거나 없어지거나 새로 생기면

중력장의 파동이 변하게 됩니다.

 

10.gif

그 중력장의 파동, 즉 중력파가 바로 이번에 최초로 관측된 것입니다.

그러니 전세계 과학계가 떠들썩할 만 한 거죠.

대체 어떻게 이런 중력파를 측정한 것일까요?

 

11.jpg

과학자들은 13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해

하나의 블랙홀로 합쳐지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게 됐죠.

 

12.jpg

수치로 보면 태양의 36배, 태양의 29배 질량에 달하는 두 블랙홀이 충돌해 하나가 되었는데

태양의 62배 질량의 블랙홀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태양의 3배 질량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렇게 사라진 질량이 중력파의 형태로 우주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걸 2016년의 지구에서 관측한 것이고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사실상 오차가 거의 없는 정도로 정확한 측정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13.jpg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꼭 101년 만에 말이죠. 참으로 드라마틱 하네요.

과학계는 이미 이번 중력파 측정을 두고 '인류의 쾌거'라고까지 그 업적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14.gif

우리 인류는 이를 계기로 아직까지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우주에 대해서

그리고 시간과 공간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15.jpg

  • ?
    ㅎㄷㄷ 2017.04.18 16:45
    음....
    그렇군요...
  • profile
    Cegnopsys 2017.04.18 16:56
    마치 내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무슨 느낌이냐 묻는 느낌이군
  • ?
    소수의견 2017.04.18 18:23
    @Cegnopsys
    힘내자ㅠㅠ
  • ?
    11 2017.04.18 17:23
    뭔 소린지 잘 모르니 얼마나 큰 업적인지도 잘 이해가 안가네. 학창시절 교육 좀 해줬으면 이해하기가 좀 편했을까...
    교과과정에 배우지 못했더니 이해가 잘 안가네.
  • ?
    R 2017.04.18 18:26
    @11
    저게 왜 대단한 업적인지 이해하는데 중력파가 뭔지 이해할 필요는 굳이 없음
    이 세계를 이루는 자연법칙들을 풀어나가려면 한 현상의 저변에 깔린 기본이 되는 법칙을 알아야 그 다음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연쇄 수수께끼와 같은데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답이 하나 새로 풀렸다고 생각하면 됨
    이론상으로 맞을것이나 가정하는 것과 100% 맞는 이론이다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문제가 하나 풀릴때마다 불필요한 가정들은 배제하고 올바른 트리를 타서 다음 수수께끼를 푸는데 여력을 집중 할 수 있음
  • ?
    음.. 2017.04.18 17:56
    그냥 쉽게 말해서.....당신이 있던 자리가 먼 옛날 호랑이가 똥싸고 있는 곳이고 지금은 당신이 키보드워리어로 앉아 있는 자리고...시간과공간이 겹치는거지...그리고 당신의 모습 아니...또 다른 당신이 어딘가에 있을거란거지..시공간을 넘어서... 그래서...기독교가 거짓이라는거고..
  • ?
    2017.04.18 18:09
    @음..
    응 아냐

    현대물리 어디서 배웠냐
  • ?
    ㅇㅇ 2017.04.18 18:58
    @음..
    모르면 걍 가만히 있어도 된다
    기독교만 거론하면 다 동조해줄줄 아는거냐
  • ?
    엔탈 2017.04.19 22:46
    @음..
    흐이구... 김구라 같은 놈... 어디서 주워들은 걸 뽐내다가 무식한 걸 자랑하는..
  • ?
    ㅁㄴㅇ 2017.04.18 19:24
    저 중력파 개념은 시공간에만 너무 사람들이 흥미를 가져서
    영화같은 시간 개념 상상하니 위에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거임.
    현재적으로는 좀 더 현실적인 거로는
    우주나 자연현상(특히 우주)을 관측하는데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고 보면 됨.
    지금의 스팩트럼이나 전파 말고 새로운 우주 관측 및 분석. 이를 통한 새로운 영역의 확대랄까?
    이 관측기술은 지구 반대편을 관측하는데도 문제 없음
    새로운 한 분야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음

    정말 많이 앞서 나가면 중력장을 제어하는 기술까지도 발전 가능하겠지.
    그 때는 로켓방식과는 다르게 달도 가고, 영화에서처럼 우주선이 회전 없이 지상처럼 걸어다니고 지형과 상관없이 통신을 할 수 있을 수도 있겠지.
  • ?
    ㅇㄴ 2017.04.18 19:46
    시공간에 영향을 준다는 점만 들어도 어마어마한데
  • ?
    2017.04.18 19:56
    @ㅇㄴ
    그건 이미 아인슈타인 생전에 관측으로 증명 된 거라 물리에서는 당연시 되는 현상임
  • ?
    ㅇㅇ 2017.04.19 05:54
    이게 왜 대단한 발견이냐하면 중력파가 생기는 곳에는 시간과 공간의 왜곡이 생긴다는걸 알아냈기 때문이지
    즉 불변이라 믿었던 시간과 공간도 가변성을 가진다면 그 시간과 공간을 통제가능한 영역이 될 수 있을거라는 의미가 되는거고
    궁극적으론 시간여행이 가능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거지
    그 첫 물결의 희망을 본거
  • ?
    2017.04.19 07:22
    @ㅇㅇ
    시공간의 왜곡은 이미 관측된 현상임
  • ?
    1 2017.04.19 13:53
    관측된 저 중력파는 101년 보다 더 오래 전에 만들어진거겠지?
  • ?
    00 2017.04.20 00:28
    다들 느껴봤겠지만 긴장하거나 특정상황에서 시간이 평소보다 더디게가거나 빠르게간다고 느껴지는 상황들도 중력파에의한것이라는게 이미 증명이 되었지. 이로써 인류는 좀더 나아가 시공간 이동이나 타임머신이 발명될 가능성에 한발짝 더 다가간거야. 하지만 탈모치료제는 도대체 왜 안나오는거야!!ㅅㅂ
  • ?
    ㅁㅁㅁ 2017.04.21 02:00
    @00
    저기 증명되었던 자료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과학적이 아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대학도 안나온 그냥 아재입니다. 전문지식 전무해요~)
    긴장했을때 긴장한 본인은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느끼지만 다른사람과의 시간흐름은 동일할텐데
    이건 심리적인 문제인거지 시공간과는 상관없을거같은데 이게 중력파랑 관계가 있는건지 의문이네요???
    태클이 아니고 이런쪽 이야기 광적일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관심있어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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