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글만 읽다가 처음적어보네 나는 그냥 평범한 20대 후반 직장인이야
내가 최근에 느낀점에 대해서 알린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몇자 적어봐
제목처럼 우리나라는 더이상 동방예의지국이 아닌거같은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 학생때 해외 배낭여행 다닐때부터) 했었어.
그래도 꽤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접하면서 느꼈던 (혹은 영화나 정보매체를 통해서 본) 외국의 문화는 우리나라 처럼 예 禮 라는 의미의 문화는 없지만
공중도덕이나 기본적인 매너같은 것들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잘 지켜지고 있다고 많이 생각했었어.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말만하고 다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청년이고 나이든 사람이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기본적인 매너와 공중도덕을 지키는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없다는 생각을 참 많이해서 안타깝고 실제로 알린분들은 내가 하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은 자신도 내가 말하는 사람들처럼 행동하는지에 대해 그냥 물어보고싶었어.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정말 별거아니긴한데.. 주말에 친구들과 자주가는 집근처 가게가 있어. 근데 그가게의 화장실문이 고장나있었거든
그 화장실 구조가 화장실문이 열리면 바로 밖에서 남자 화장실 소변기가 바로 보이는 구조거든. (애초에 왜 구조를 그렇게 햇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소변을 보고 있는데 한 2명~3명 정도가 들어왔다가 나가더라고 나이대는 10대 1명 20대 1명 30~40초반 추정 1명 정도 있었는데 정말 그 아무도
화장실문을 닫고 나가주는 사람이 없는거야.
이게 단한번만 그런게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그런적이 가끔 있었는데 정말 한 10번중에 1명? 정도만 화장실문을 닫고 나가고 나머지는
손 씻으러 들어와서도 남이 볼일보고 있는데 문 닫아줄 생각도 안하는사람도 있고, 소변을 보고 나가는 사람도 닫힌 문을 열고 나가면서 안닫고 나가고
이런게 너무나도 빈번하거든. 또 그게 어린애들이 그렇다고 하면 아직 철이없어서 그러려니 하겠는데 나이대도 다양하게 똑같이 문 안닫고 가는거보면
이게 비단 어린 애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안타까워.
알린분들은 어때? 내가 잘났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난 사람이 있던 없던 항상 닫고 나가거든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엇보다 화장실에 사람이 있을때는 문 닫고 나가주는게 기본 아니야?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야?
그래서 알린형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알린형들은 화장실을 사용할때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행여나 문을 안닫고 다니시는분들은 스스로 그게 올바른 행동인지 자문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
끝으로 우리 알린분들만이라도 기본을 잘 지키는 분들이 됐으면 좋겠어
추운겨울 건강조심해 모두들
동방예의지국문제가 아니라 매너의 문제이고, 잘 지적했는데 왜 시작을 동방예의지국으로 하는거야 ㅋㅋㅋ
우선 난 30대의 직장인이야. 내가 본 헬조선은 모르는사람에 대한 매너따윈없어. 이게 전부야.
나한테 이득이 되면 행하고 아니면 하지않는다라는 전제가 너무나 깊게 깔려있어. 오히려 이런 쓰레기같은 마인드 때문에 정말 앞날 생각못하니깐 지금의 이 지옥불반도가 된것 같아. 단편적인 예만들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해외여행자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로 지속적인 영업을 해야하는데, 그냥 무조건 바가지 호구로만 보는거지. (해외에는 3번밖에 안나가봤지만 우리나라보다 심한 나라를 못봤어.. (그래봐야 캄보디아, 일본, 호주 지만)
또 이건 기본적으로 신뢰성의 문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아.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하는데, 신뢰는 개뿔 등처먹고 먹고살기 바쁘니깐 인성을 키울 시간이 부족했던 거라고 생각해. 먹고 살만해졌으면 경제만큼 인성도 올라야되는데 인성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있는 듯하다. 아래에서 깨끗한 물이 조금 유입되어봤자. 위에 더러운물들이 너무많아서 그거에 물들어 일반적인 사람들(주변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함. 이런 문제는 대부분 과거에 직찹하는 노인들때문이라고 판단됨. 과거처럼 모두의 직업이 한정되어있고 대부분 비슷한 삶을 살경우에 그 끝은 하나로 귀결되는 결말이거나 비슷한 결말이였기 떄문에,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지혜로워 졌고 자연스럽게 존경심이 우러나왔겠지. 근데 지금은 다양함 삶만큼 다양한 지식과 지혜가 있는데, 지금의 노인들은 단지 나이가 먹으면 존경받아야된다고 생각하는 것같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니 더 이기적이고 더 노매너가 되는 거라고 생각함(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존경심과 배려에 의한 자리양보가 당연히 자신이 앉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러니 이걸 보고 자란 애들은 뭐가되겠어. 괜히 헬조선헬조선하는게아니야!
결론은 넌 네 양심에 따라 행동해. 그러나 나는 지키지 않을것이야. 나로인해 그들의 행동이 변하지 않을 것 이라는걸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