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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글로 불편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너무도 분통한 마음에 .. 조금만 이해 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너무도 감사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으나.. 제가 올리는 모든 글들이  다 삭제 되고 있습니다..
 
저는 6월 23일 가평의 캠프통아일랜드에서 사망한 고인의 누나 입니다.

8월 10일이 제 남동생이 떠난지 49일째였네요..

동생을 하늘로 보내며 가족들은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이 세상에 가족을 잃은 슬픔만큼 더한 아픔이 또 있을까요?

고통과 슬픔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며 견디고 있었지만 사고 이후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얼마 전 TV조선 뉴스에서 가평 수상레저촌에 관해 보도한 동영상의 링크를 올립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3/2018080390107.html

동생은 놀이시설 아래에서 발견되었으며,당시 사고가 발생한 놀이시설은 사용승인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불법으로 영업되고 있었고 이에 대해 가평군청 담당자는 불법영업으로 영업정지처분 예정이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캠프통 아일랜드가 불법시설영업행위를 하였다는 사실은 이미 가평군청에서도 인정하였고, 그 가운데 사망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영업정지는 8월 3일부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업체의 의견이 반영되었는지 영업정지는 진행되지 않았으며

사고 당시 가평군청 수상레저팀은 해체가 되고 담당하시던분들은 인사발령되셨습니다

새롭게 오신 담당자분들이 인수인계를 받으셔서 지금 업무를 처리중이시지만 약속했던 기간은 이미 지났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 기간만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가 걸려있는 곳에서 불법영업을 했던 놀이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청은 업체의 의견을 고려해 행정처분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상황들이 납득이 되시나요? 저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정말 분통하고 답답합니다.

캠프통 아일랜드는 현재 정상적인 영업뿐만이 아니라 유명한 가수들도 초대하여 큰 페스티벌 마저 진행 중입니다.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두달이 되었지만 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평군청에서 업체의 의견(또는 사정)을 얼마나 깊이 검토하려는지 알수 없지만, 그렇게 지나친 며칠 사이에 휴가를 즐기는 국민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채로 가평군의 수상레저촌을 찾고 있습니다. 업체를 위한 행정이 아닌, 국민을 위한 행정을 하고있는지 의심됩니다.

또한 영업자인 캠프통 아일랜드가 극 성수기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봐주기를 하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처분을 미루는 동안 또 다른 인명사고와 사망사고가 발생 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될까요?

매년 청평호 일대에서 물놀이로 몇 명이 사망한다..

작년보다 올해 사망자가 더 늘었다..

이런말이 단순한 뉴스거리가 되어선 안되지 않을까요?

행정기관의 엄중한 단속과 관리로 인해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낼수 있다면 그것이 국민을 위한 행정이 아닐지요.

고인의 아내가 올린 청와대 청원글을 링크합니다.

많은 동의 부탁드립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340653?navigation=petitions

 

쑥덕쑥덕 자유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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