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25 추천 0 댓글 7
Extra Form

안녕 난 고2이고 여고에 다니고 있어. 말 편하게 할게...!

어떤 친구 한명 때문에 고민인데 내가 많이 예민한건지 싶어서 고민상담 할려고...

일단 그 친구는 나랑 중3때 부터 친하게 지내게 됬는데 우리학교는 고등학교지만 전공과가 있고 과가 나뉘어서 반이 생겨. 어쨋든 작년에는 그 친구랑 나랑 다른 과여서 같은반이 못되는 거였는데, 그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올해 초에 나랑 같은 과 같은 반이 됬어. 고등학교 와서도 따로 같이 친하게 놀고 둘이 고민 같은것도 항상 솔직하게 풀면서 노는 사이여서 걔가 와서도 2학년 되면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괜찮다해서 같이 다니게 됬었어. 같은 반 되니까 맨날 같이 다니고 학원도 같이 다니게 되고 거의 매일 많은 시간을 같이있고 게임도 같이 하고 그랬어. 그 친구는 붙임성도 좋고 애들이랑 말이 잘 통해서 내 친구들이랑도 엄청 친해지고 반 친구들이랑도 지금까지도 잘 지네는 중이야. 난 친구로서 반에서 적응도 잘하고 내 친구들이랑도 친해져서 정말 다행이기도하고 좋았어.

내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내 생각으로는 여름방학 후로부터였던거같아 일단 친구가 나랑 학원을 같이 다니지 않게 되서 이전보다는 같이 있던 시간이 없어졌었는데 그 방금 말했었던 처음에 같이 다니고있었던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학교에서도 나 말고 친구들하고 더 얘기하고 그러더라구... 그냥 내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그 친구들이랑 또 같이 다니지는 않지만 나랑 친하고 고민도 잘 주고받는 친구랑 좀 친해지고 어느 순간부터 어릴 때 유행하던 게임을 같이 하기 시작한거야. 그 친구들은 그 게임이 갑자기 인기있어지니까 다들 하기시작하는데 난 해본 적도 없고 내 취향이 아니기도하고 다른 게임하느라고 아직까지 그 게임을 안해. 어쨋든 애들끼리 학교에 노트북가져와서 (우리학교는 노트북 허용이고 자주써) 쉬는시간이나 자유시간에 같이 하고 얘기도 그 게임쪽으로 자주하고 그러는거야. 나는 당연히 그 게임 안하니까 잘 못 끼고ㅜㅜ 그래도 그냥 내가 게임 안하기로 한거니까 옆에서 구경하고 붙어있긴해도 그 때 많이 소외감 들기도 했어... 내가 예민한거 같다고 자책도 하고..

또 학교에서 한달 정도 마다 자리를 바꾸는데 난 학기 초부터 항상 그 친구랑 자리가 근처에 붙었어. 난 그래서 좋았는데 이 친구는 반에서 싫어하는 친구가 그 친구 근처에 붙어있는데 시끄러워서 스트레스받는다고 다른 친구들 있는데로 거의 자리를 옮겼었어. 그 때마다 난 혼자있기도 하고 그냥 주위 친구들이랑 가끔 얘기하면서 자리에 계속 있었는데 그 친구는 계속 자리를 옮겨서 다른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더라구.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싶었는데 내가 그친구랑 이번에 말고 항상 자리가 붙었는데 여태동안 계속 옮기고 다른애들이랑 이야기하고 나 말고 같이다니는 애들 자꾸 귀엽다거나 칭찬 해주고 게임 같이 하고 하길레 나는 자꾸 그 친구가 나를 싫어져서 그런건가 계속 고민이 됬었어ㅜㅜ 지금은 나 말고 게임 같이하는 친구들이랑 뒤에 모여서 자리가 정해져서 난 진짜 좀 외로워ㅜㅠㅜ 그리고 요즘 계속 나 말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하고만 이야기 하는 것 같고 나랑 가끔 얘기할때도 좀 정색하는 것 같기도하고 가장 최근에 친구들이랑도 얘기하다가 내가 가서 이야기 끼면 한 1분도 안되서 갑자기 할 일 있어서 슥 가고 한번 인 줄 알았는데 계속 그러고 또 나를 싫어한다고 보기에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나 갑자기 할 얘기가 있으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싫어 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잘 해줄려고 노력하면 계속 뭔가 피할려는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내가 불편하거나 컨디션 안 좋아보여서 피해주면 또 다른 친구들이랑은 너무 잘지네고....

 같이 그 게임하는 애들끼리 톡방을 만들어서 대화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있는 애들이 우리 같이 다니고 친한 애들 나 빼고 전부 다 거든...?ㅎ... 그리고 최근에 또 너무 재밋다고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랑 근데 그 친구들끼리 같이 경복궁에 가고싶다고 같이 가자고 얘기를 했었나봐. 막 우리 00팟끼리 경복궁 가자! 그러고 한복도 입자하고 그랬는데 거기에 같이 다니는 친구 중 한명이 '그럼 ㅇㅇ(나)이도 한복치마 입고 ㅁㅁ(다른 같이다니는 얘)는 도령 옷 입고 하면 되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아 맞다 그럼 ㅇㅇ'(나)도 같이 가는거지?'라고 자연스럽게 말했었는데 그 친구가 단호하게 '아니, 그냥 00팟끼리 가자' 그런거야... 근데 그 게임팟에는 나만빼고 나랑 친한애들은 다있고 그냥 한 8~9명 중에서 나만 빼고 다 있다고 보면 돼.. 쨋든 그 얘기 듯는 순간 난 멍 했고 여태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이렇게 쓰게됬어... 처음에는 그렇게 친한 친구가 이유도 모르게 사이가 이렇게 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생각보다 많이 속상한거야ㅜㅜ 그 친구는 그냥 처음이랑 똑같이 대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냥 나 말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친해진거일 수도 있겠지만 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ㅎ 맞다 지금은 내가 원래 친하던 옆반애들끼리 나 학교에서 어디 몇칠 간 사이에 친해져서 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 잡고 나한테 전날에 같이 갈거냐고 물어보더라구. 같이 간다고는 했었는데 좀 그렇기도 하고 학교 늦게끝나고 가는거라 밤에 영화 끝나서 통금때문에 안되기도해서 결국 못갔는데 재밋게 놀고 온것 같아... 나도 놀고싶신 했는데..

계속 고민하고 올릴까 말까 하다가 이렇게 글 쓴 건데 친한 친구들이 그 친구랑 다 친하도 잘 지내서 고민 말하기도 좀 그런 상황이고 선생님이랑 부모님도 그 친구랑 항상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하기 그래..

그래서 정말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고민 털어보는거야ㅜㅜ

그냥 투정 부린 것 같았는데 읽어 준 분이 있다면 정말 고맙고 자기 생각 말해 줬으면 더 고마울 것 같아... 

정말 나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고 예민해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너무 혼자 고민하면서 앓은게 오래라 너무 힘들어서 결국 올려....

좀 더 할말도 있고 그렇지만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쓸게..!

읽어준거면 정말 고마워ㅎㅎ

  • ?
    네네구 2019.09.10 23:59
    요즘 이런거 왜이리 많냐?
    알린넷에 진짜 여고생이 많은거냐?? 아
  • ?
    고구마호박 글쓴이 2019.09.11 00:10
    @네네구
    왜... 안좋은건가요...?
  • ?
    카라드 2019.09.11 00:24
    일단 모든 관계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외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소외된게 맞다고 봐도 된다. 어른이 되면 일부러 돈이랑 시간 써가면서 맞춰가려고 노력하지, 누가 여행 다녀왔다고 하면 나도 가는거고 자전거 탄다고하면 중고라도 사서 타고 다니는거야 일부러. 만일 그런 노력을 할만한 여건이 안된다면. 친구들이랑 멀어지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사람은 누구나 사소한 일로 멀어지고 가까워지니까. 나도 게임을 접으면서 게임 같이하던 몇년 알던 친구들이랑 잘 안보게 됬어.
  • ?
    fffhjjdsdg 2019.09.11 00:30
    누구와 멀어진다해서 초조해하면서 무리수를 두진마시길... 흑역사되고 웃음거리? 될뿐 솔직히 글쓴이나이대에는 특히 여자들은 그룹, 무리에서 멀어지거나 떨어지는게 무섭고 신경쓰이겟지만 친구들이 멀어지는이유가 혹시나 글쓴이의 문제?도 잇을수잇지만 아무 이유없이도 그럴수잇는 나이니까 멀어지는친구 엥기지말고 다가오는친구 밀어내지도마시길
  • profile
    ELAN 2019.09.11 01:40
    일단 수정버튼 누르고 마침표 하니 찍을때마다 엔터좀 쳐봐
    어우... 눈이 아프다!!
  • ?
    팩트폭격기 2019.09.11 07:30
    가독성이 너무 않좋아서 포기 하려다가 그래도 이정도 길게 쓰면 진짜 고민이겠구나 싶어서 다읽어봤음
    요약하면 겁나 배프였던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은근히 따돌린다 이거잔아
    이거는 그배프였던 친구가 성격도좋고 착하다면 둘이 따로 만나서 솔직하게
    요즘 나만 혼자여서 너무 외롭다 만나구 친한친구들이 너희밖에 없는데 너무 외롭고 힘들다
    그러면 착한친구면 좀 잘챙겨 주겠지 본인도 노력해서 같이 게임도하려고 하고 공통 주제로 대화하려고 노력해야됨
  • ?
    사라다다 2019.09.11 10:22
    고딩이랑 만나봤는데 너랑 엄청 비슷한 상황이다 고2때 그런 낌세 보이고 아마도 억지로 붙어다닐라고 스트레스받으면서 지내겠지 고3때도 그럴 수 있고 근데 대학가면 걍 끝남 어차피 저렇게 따돌리는 애도 그렇지만 따돌리는걸 그냥 두고 그러려니하는 애들도 똑같은거다 다 쓸모없는 것들임 남자라면 좀 다르지만 여자들은 저상황 노답임. 걍 억지로 같이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고2고3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이나 좋은데가라 대학 좋은데 가는 이유 중 가장 큰게 그나마 좋은대학에 좋은 사람이 있을 확률이 조금은 더 높은것
    외로우면 친구들보다 남자가 훨낫지 근데 지금은 공부할시기니까 연애는 별로 권하지 않음 대학가서 연애 ㄲㄲ
쑥덕쑥덕 자유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20 댓글창 어지럽혀서 사과드립니다. 8 new 로디니 21시간 전 543 5/-9
2919 HID 장비 사용할 줄 아시는 분 계세요? 6 new 방탄소중이 23시간 전 496 0
2918 이스라엘 반격했네 .. 3 만수르 2024.04.19 770 -1
2917 저 내일 수학 수행인데.... 3 izy 2024.04.18 597 -1
2916 쿠팡이 좋은 것 같은 사람있나 6 필리핀번데기 2024.04.18 619 -1
2915 날씨 벌써부터 너무 더운데요,,,ㅠㅠ 2 꿀핫정보보보 2024.04.18 460 -1
2914 유후 저 야근해요~ 3 펭귄또륵 2024.04.17 868 1
2913 소풍왔니 복귀했네?? 1 file 니탓내탓 2024.04.17 1086 2/-2
2912 환율 곧 1400원 1 file VestiGate 2024.04.16 657 2/-1
29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짝사랑 후기 들고왔어영ㅋㅋㅋ 9 윤지 2024.04.15 1475 4
2910 집 사고싶어요 4 앙꾸 2024.04.15 1307 0
2909 휴가 가고싶어요 2 바오파오푸바옹 2024.04.15 1139 -2
2908 오늘 저녁은 포케.. 1 펭귄또륵 2024.04.15 1154 2
2907 저기요 님들 지금 34살에 민방위 8년차인데 6 행복청년 2024.04.15 1500 2/-1
2906 주위 상속세를 기준으로 나뉘면 5 핑크퐁퐁 2024.04.13 1994 2/-4
2905 갤럭시 카메라 고수님들 문의드려요 4 file 만담쟁이 2024.04.12 1865 1
2904 관공서 근무중인데 여성보건휴가 4 file 낙타혹 2024.04.12 2141 1
2903 비타민 먹은거 제대로 효과볼라면 4 락베 2024.04.11 2191 1
2902 삼체 안 읽어 봤다면, 이거라도 보면 괜찮을 듯? pictionary 2024.04.11 2263 0
2901 님들 직장생활 질문 좀 해도 될까요? 8 마이티토르 2024.04.11 2165 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6 Next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