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고2이고 여고에 다니고 있어. 말 편하게 할게...!
어떤 친구 한명 때문에 고민인데 내가 많이 예민한건지 싶어서 고민상담 할려고...
일단 그 친구는 나랑 중3때 부터 친하게 지내게 됬는데 우리학교는 고등학교지만 전공과가 있고 과가 나뉘어서 반이 생겨. 어쨋든 작년에는 그 친구랑 나랑 다른 과여서 같은반이 못되는 거였는데, 그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올해 초에 나랑 같은 과 같은 반이 됬어. 고등학교 와서도 따로 같이 친하게 놀고 둘이 고민 같은것도 항상 솔직하게 풀면서 노는 사이여서 걔가 와서도 2학년 되면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괜찮다해서 같이 다니게 됬었어. 같은 반 되니까 맨날 같이 다니고 학원도 같이 다니게 되고 거의 매일 많은 시간을 같이있고 게임도 같이 하고 그랬어. 그 친구는 붙임성도 좋고 애들이랑 말이 잘 통해서 내 친구들이랑도 엄청 친해지고 반 친구들이랑도 지금까지도 잘 지네는 중이야. 난 친구로서 반에서 적응도 잘하고 내 친구들이랑도 친해져서 정말 다행이기도하고 좋았어.
내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내 생각으로는 여름방학 후로부터였던거같아 일단 친구가 나랑 학원을 같이 다니지 않게 되서 이전보다는 같이 있던 시간이 없어졌었는데 그 방금 말했었던 처음에 같이 다니고있었던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학교에서도 나 말고 친구들하고 더 얘기하고 그러더라구... 그냥 내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그 친구들이랑 또 같이 다니지는 않지만 나랑 친하고 고민도 잘 주고받는 친구랑 좀 친해지고 어느 순간부터 어릴 때 유행하던 게임을 같이 하기 시작한거야. 그 친구들은 그 게임이 갑자기 인기있어지니까 다들 하기시작하는데 난 해본 적도 없고 내 취향이 아니기도하고 다른 게임하느라고 아직까지 그 게임을 안해. 어쨋든 애들끼리 학교에 노트북가져와서 (우리학교는 노트북 허용이고 자주써) 쉬는시간이나 자유시간에 같이 하고 얘기도 그 게임쪽으로 자주하고 그러는거야. 나는 당연히 그 게임 안하니까 잘 못 끼고ㅜㅜ 그래도 그냥 내가 게임 안하기로 한거니까 옆에서 구경하고 붙어있긴해도 그 때 많이 소외감 들기도 했어... 내가 예민한거 같다고 자책도 하고..
또 학교에서 한달 정도 마다 자리를 바꾸는데 난 학기 초부터 항상 그 친구랑 자리가 근처에 붙었어. 난 그래서 좋았는데 이 친구는 반에서 싫어하는 친구가 그 친구 근처에 붙어있는데 시끄러워서 스트레스받는다고 다른 친구들 있는데로 거의 자리를 옮겼었어. 그 때마다 난 혼자있기도 하고 그냥 주위 친구들이랑 가끔 얘기하면서 자리에 계속 있었는데 그 친구는 계속 자리를 옮겨서 다른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더라구.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싶었는데 내가 그친구랑 이번에 말고 항상 자리가 붙었는데 여태동안 계속 옮기고 다른애들이랑 이야기하고 나 말고 같이다니는 애들 자꾸 귀엽다거나 칭찬 해주고 게임 같이 하고 하길레 나는 자꾸 그 친구가 나를 싫어져서 그런건가 계속 고민이 됬었어ㅜㅜ 지금은 나 말고 게임 같이하는 친구들이랑 뒤에 모여서 자리가 정해져서 난 진짜 좀 외로워ㅜㅠㅜ 그리고 요즘 계속 나 말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하고만 이야기 하는 것 같고 나랑 가끔 얘기할때도 좀 정색하는 것 같기도하고 가장 최근에 친구들이랑도 얘기하다가 내가 가서 이야기 끼면 한 1분도 안되서 갑자기 할 일 있어서 슥 가고 한번 인 줄 알았는데 계속 그러고 또 나를 싫어한다고 보기에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나 갑자기 할 얘기가 있으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싫어 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잘 해줄려고 노력하면 계속 뭔가 피할려는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내가 불편하거나 컨디션 안 좋아보여서 피해주면 또 다른 친구들이랑은 너무 잘지네고....
같이 그 게임하는 애들끼리 톡방을 만들어서 대화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있는 애들이 우리 같이 다니고 친한 애들 나 빼고 전부 다 거든...?ㅎ... 그리고 최근에 또 너무 재밋다고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랑 근데 그 친구들끼리 같이 경복궁에 가고싶다고 같이 가자고 얘기를 했었나봐. 막 우리 00팟끼리 경복궁 가자! 그러고 한복도 입자하고 그랬는데 거기에 같이 다니는 친구 중 한명이 '그럼 ㅇㅇ(나)이도 한복치마 입고 ㅁㅁ(다른 같이다니는 얘)는 도령 옷 입고 하면 되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아 맞다 그럼 ㅇㅇ'(나)도 같이 가는거지?'라고 자연스럽게 말했었는데 그 친구가 단호하게 '아니, 그냥 00팟끼리 가자' 그런거야... 근데 그 게임팟에는 나만빼고 나랑 친한애들은 다있고 그냥 한 8~9명 중에서 나만 빼고 다 있다고 보면 돼.. 쨋든 그 얘기 듯는 순간 난 멍 했고 여태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이렇게 쓰게됬어... 처음에는 그렇게 친한 친구가 이유도 모르게 사이가 이렇게 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생각보다 많이 속상한거야ㅜㅜ 그 친구는 그냥 처음이랑 똑같이 대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고 그냥 나 말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친해진거일 수도 있겠지만 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ㅎ 맞다 지금은 내가 원래 친하던 옆반애들끼리 나 학교에서 어디 몇칠 간 사이에 친해져서 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 잡고 나한테 전날에 같이 갈거냐고 물어보더라구. 같이 간다고는 했었는데 좀 그렇기도 하고 학교 늦게끝나고 가는거라 밤에 영화 끝나서 통금때문에 안되기도해서 결국 못갔는데 재밋게 놀고 온것 같아... 나도 놀고싶신 했는데..
계속 고민하고 올릴까 말까 하다가 이렇게 글 쓴 건데 친한 친구들이 그 친구랑 다 친하도 잘 지내서 고민 말하기도 좀 그런 상황이고 선생님이랑 부모님도 그 친구랑 항상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하기 그래..
그래서 정말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고민 털어보는거야ㅜㅜ
그냥 투정 부린 것 같았는데 읽어 준 분이 있다면 정말 고맙고 자기 생각 말해 줬으면 더 고마울 것 같아...
정말 나만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고 예민해서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너무 혼자 고민하면서 앓은게 오래라 너무 힘들어서 결국 올려....
좀 더 할말도 있고 그렇지만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쓸게..!
읽어준거면 정말 고마워ㅎㅎ
알린넷에 진짜 여고생이 많은거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