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얼굴을 보는 범위에서
항렬과 나이가 같은 친척끼리 형.동생 하나요 아니면 친구 먹나요?
저의 친가쪽은 절대 친구 안하고 하루라도 빨리 태어난쪽이 형.누나.언니.오빠가 됩니다.
당연히 말은 까는데(20살 가까이 차이나는 큰형에게도 말은 깜) 부를때는 형이라고 불러요.
근데 저의 직계 조카들은 서로 친구를 먹을라고 합니다.
저만 가족끼리 친구가 어딨냐며 쌍둥이도 형동생이 있다며 늦게 태어난 조카에게 언니라고 안부르면 용돈 안준다고 계속 교육을 했는데
엄마(나에게는 누나)들은 그냥 친구 하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애들이 제 앞에서만 언니라고 합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저의 친가쪽이 되게 보수적인가? 싶네요.
나이와 항렬이 같은 친척을 어떻게들 부르나요?
보통 사촌이상은 안만나요 서로 바쁘기 때문에 거의 만날 일 없습니다
형제 자매도 결혼하거나 따로 살면 안만납니다 만나봐야 가끔 그것도 밥만 먹고 바로 집으로 갑니다
일년에 서너번 그것도 서너 시간 만나는데 호칭이 뭐가 중요할까요?
일단 제사를 안지내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친척과 만날 일 없습니다
가족모임이 있지만 어짜피 부모님만 갑니다 같이 가지 않기 때문에 만날 일 없습니다
사촌 결혼식의 경우에도 부모님만 가시기 때문에 만날 일 없구요 장례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황금 같은 주말을 일년에 한번도 안보는 친척들한테 쓰지 않기 때문에 볼 일도 없지요
친 형제들도 나이들면 서로 서먹서먹 해지거나 멀어지기 때문에 안봄니다
그리고 결혼하게 되면 각자의 생활이 있기 떄문에 안보게 되구요
그러니까 호칭가지고 뭐라고 할 일 자체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왜냐면 안보니깐요
자주 만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 더 이렇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