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은 짱깨도 기술자도 너무 심하게 무시한다는거임.
기술 유출한 사람은 2-3년 안에 팽당하고 끝난다?
사실 틀린말도 맞는 말도 아니라는점인데, 진짜로 몇년 전까지는 실제로 거의 100프로 다 기술 쪽 빨리고 팽당하는게 맞았음.
그런데 이걸 한국인 기술자들이 아무도 모를까? 알면서도 했던거라는건데, 이렇게 해서 3년 일하고 남은 회사생활동안 벌 돈보다 몇십배는 많은 뭔가를 뽑아내면 된다는 마인드였겠지.
그렇더라도 이런쪽으로 인식이 점점 안좋아지면 "사람들을 뽑는건 애지간히 어려워질테니 중국 업체가 취할 수 있는 대처가 있지 않을까?"라는 그 뒤 생각은 전혀 안하는것 같음. 아주 쉬운게 스톡옵션이 가장 쉬운거고 좀 많이 어렵지만 기술법인을 통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임.
뭐 스톡옵션은 솔직하게 말해서 미봉책인게 팽당하는걸 막는게 아니라 회사가 잘나가야 좋은거에 발언권을 쥐게되는거라서 그렇다 쳐도.
법인을 통한 합작회사의 경우는 진짜 팽당하기도 쉽지 않다는점임. 이러한 구조로 돌아가는 대기업들의 중국 내 합작회사들도 엄청 많은데, 그냥 이 구조를 그대로 끌고와서 쓰는거지. 기술권리및 기술자체는 기술법인이 들고있고, 합작법인에 제공하는 형태인데, 이 경우는 문제가 기술법인이 합작법인의 일정 이상 덩치를 만족할만큼의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어려운거지, 팽당할 염려도 엄청 낮은 합리적인 방법임.
심지어 후자의 경우는 매우매우 합법적인 기술법인이 보유한 기술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라서 법적으로는 기술유출인지는 약간 의문이 많이 드는 방식이지만, 님들이 생각하는 기술유출의 범주 안에서는 맞을거임. 이게 웃긴게 대기업이 하면 단순 중국내 합작 생산법인 설립이고, 작은 회사가 하면 지분이 먹히는 형태이다보니 기술 유출을 통한 중국 회사 세워주기 같이 보여지는건데, 실질적으로는 기술제공이 중단되면 양쪽 다 바보되는거라 그런일은 잘 안일어나는편.
미국 대기업의 기술 현지법인 반란 사고가 한번 터진사건이 있었는데, 결국 합작이든 현지 법인이든 기술 권한도, 기술 내용도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서 사실상 해프닝으로 끝났던 사건이 있긴한데 이게 오히려 이 방식이 기술법인쪽이 안전하게 권리를 쥐고있는지 보여주는편임. 이때가 한창 중국쪽이 51퍼 이상 쥐고 흔들어야 합작 세울 수 있을때인데도, 이래도 먹히는것도 기술쪽 유출 논란도 뭣도 없이 그냥 끝났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