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물어볼게.
왜 살아?
죽어도 되잖아.
솔직히 살아야할 이유가 있어?
친구들이 내가 초등학생때 병신 같은 짓을 할때 묻더라.
"왜 살아?"
나는 갑자기 진지하게 생각되더라고.그때는 대답 못했지만 나중에는 대답했어.
"몰라."
나는 이 좆같은 세상이 지겨워. 솔직히 죽었을 때가 궁금하기도해. 날 보고 사람들은 말하겠지. 미쳤다고.
아마도 난 지금 삶이 지겨운 것일 뿐일 수 있어.
나는 환생.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것으로 지금 삶이 바뀔 거라는 것을 믿는 것 같아.
그게 내 삶을 바꿔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지.
다시 태어나서 산다고 하니까 삶이란 그냥 베터리처럼 갈아 끼우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나에겐 삶의 가치가 많이 작아진것 같아.
그래서 물을게. 너는 도대체 왜 살아? 그리고, 내가 살아야될 이유는 뭐지?
뭐, 뻔한 답변을 하진 말아줘.
"가족이 슬퍼하니까 말이야~"
맞는 말이긴 해. 근데 씨발 지랄 떨지마. 너가 내 가족을 알아? 그리고 나는 분명히 나에게는 배터리처럼 갈아 끼우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어. 이번 생은 그만두면 나랑 관계는 없잖아.
아무튼 뻔한 말은 하지마. 바로 욕박을거니까.
질문 자체가 왜 사냐라고 물으면 궁극적인 답은 죽음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왜가 아니라 어떻게로 물어야지 삶에 대한 발전적인 답이 나온다더라
생각해보면 알맞은 대답같음
이어서 내가 생각해서 얻은 결론은 원해서 태어난게 아닌데 결국 죽음까지의 여정은 자신이 선택하는거고 극심한 스트레스나 어떤 트라우마나 억압이 있다면 자유를 주라고 말하고 싶다
입구와 출구 사이에 모든 선택지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것
폭넓고 질높은 삶을 살고 싶다면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
내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가 이 세상의 모든게 아니라는 것
고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 사이 뭔가 느낀게 있다면 관련된 책도 좀 읽고 같은 주제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랑 대화도 해보고 사귀어도 보고 그렇게 견문을 넓히고 흥미있는 무언가를 파고들어서 직업도 가져보고 그렇게 점점 흥미거리를 넓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