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의 가장 성공적인 픽으로 뽑히는건
코너백 샤킬 그리핀이다.
샤킬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는데
그는 바로 샤킴 그리핀.
쌍둥이인데도 왜 작년에 같이 드래프트에 나오지 못했냐면
샤킴에게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바로 왼손이 없다는 것.
어릴적부터 이유불문의 희귀병으로 손에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어린 나이에 본인의 손가락을 절단하려고 시도도 했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본 샤킴의 부모님은
결국 아들의 손을 절단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스포츠적으로 배려받는 것을 싫어했고
혹독한 훈련을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게 받았다.
샤킬은 풋볼 최고 명문 대학인 앨라바마에도
오퍼가 들어올만큼 뛰어난 선수였지만
반드시 쌍둥이를 같이 받아준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쪽으로
간다는 입장을 표했고 쌍둥이들은 UCF에 입학한다.
샤킬은 역시 최고의 재능답게 바로 주전 코너백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UCF의 감독은 샤킴을 중용하지 않았고 제대로 포지션도 정해주지 않았다.
2016년에 새로 부임한 스캇 프로스트 감독은
샤킴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라인배커로 기용하기 시작했는데
샤킴은 믿음에 보답하는듯 두각을 보이며 엄청난 활약을 했고
결국엔
3년동안 만년 후보였던 외팔의 선수가 1년만에 디비전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상한다.
이후 샤킬은 드래프트에 나가서 시애틀 시호크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샤킴은 대학에 1년 더 남아서 디펜스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7년 UCF의 12전 전승을 이끌었고 올 아메리칸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 201 8년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그리고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의수를 끼고 나와
102kg 벤치프레스를 무려 20번이나 들어올렸다.
다음날 샤킴은 사고를 하나 치는데 바로 40야드를 4.38로 끊어버린 것.
샤킴은 NFL이 컴바인에서 정확한 측정을 시작한 이후에
역사상 가장 빠른 라인배커가 되었다.
그리고 한국시간 4월 29일 바로 작년에 형인 샤킬을 지명한
시애틀 시호크스의 지명을 받게되어 오늘부터 NFL 선수가 되었다.
집에서 가족과 드래프트를 보고 있던 샤킴은 형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누가봐도 사회적 약자인 사람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모든 편견을 깨고, '사회적 강자' 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면 아무도 까지 못할뿐 아니라 오히려 리스펙트를 받는다.
페미들아 내가 볼땐 너희들이 사회적 약자도 아니지만 니들이 그렇게 우기고 있으니 한마디 하자면,
기득권이라고 주장하는 남자들한테 샤킴 처럼 보여주면 된다.
자꾸만 기준을 낮춰달라고 징징거리지 말고,
경찰이든 소방관이든 군대든 체력테스트가 필요한 직업을 하고 싶으면 똑같은 기준으로 경쟁해라.
그리고 남자들을 이겨라.
결혼할때 남자와 똑같은 비용을 지불해라.
그리고 명절에 시댁, 친정 번갈아 가자고 주장하고 집안일 반반 주장해라.
남자들이 하는 야근 횟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해라.
그리고 임금 불평등에 대해서 따져라.
무고죄에 대한 처벌 강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해라
그리고 미투 처벌도 강화할것을 주장해라.
지금 누리고 있는 혜택은 포기하기 싫으면서 좀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태도로는
그 어떤 사회적 공감도 얻어낼수 없을거다.
누가봐도 사회적 약자인 샤킴도 저정도 하는데 별로 약자 같지도 않은 니들이 자꾸 징징거리기만
하면 설득력이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