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 휴식시간 특징

요즘엔 사람들이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도 요약 영상이나 클립 영상으로 보는데, 그나마도 2배속으로, 심지어 요약 영상마저도 평점이 좋아야 찾아 봄 ㅋㅋ

이제 초반에 흥미를 못 끌거나 루즈해지면 바로 외면 당하니, 옛날처럼 작품성을 명목으로 서사하는 분량이 많다거나, 고전적인 완성도를 추구하던 작품들은 맥을 못 추는 듯. 웹툰이나 드라마들도 보면 여론에 맞추지 않으면 외면 당하는 현실이니.

물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살아 남는 작품들이 있을 거고, 그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적어도 개연성이나 맥락이 있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소비자의 수준은 낮아지고, 대책 없이 자극적이거나 포퓰리즘이나 pc주의에 입각한 전개가 판을 치니 더욱 더 소비자의 수준은 낮아지고 악순환인 듯.

이러다가 애기들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그냥 똥 방구만 외쳐도 웃어 줄 거라는 식의 작품들만 살아남게 될까 심히 우려됨.

맨날 지나간 시간 버면 이럴 거면 걍 영화나 한 편 볼 걸 하다가 또 유튭 보고.. 그렇게 몇 번하다라 피드백해서 영화 보자니 딱히 안 땡기고 ㅋㅋㅋㅋㅋ

영상도 저러는데 글은 얼마나 더 심할까

오히려 왓챠 덕분에 몰랐던 영화들 ㅈㄴ 많이 봤는디

영화 편집본은 못보겠더라

야동도 2시간 짜리 다 안보고 엑기스 15분만 보는거랑 같은 원리

세줄요약 같은거만 찾다보면 인생도 세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