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PPL

ppl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
오히려 상표 가리려고 붙인 테이프가 더 극에 몰입하는데 방해되는데.

우선 ppl이 문제가 되는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좌절하는 주인공...갑자기 등산복매장으로 가 신상등산복을 입고 산을 오른다. 혹은 여주인공을 위해 도넛파티를 하고 도넛은 커피랑 같이 먹어야지를 외친다. 같은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지. 그러니깐 ppl. 즉 상품을 노출시키는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는데, 그게 극전개와 따로 노는 순간. 소품이 아니라 상품이 되는 순간. 순식간에 드라마가 60분짜리 광고가 되기때문이야.
미생 ppl이 극찬 받는 이유는 정말 극전개상의 소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고.

저 정도면 공중파에 비해 훠어어얼씬 자연스러운거지
뭐 얼마나 자연스러운걸 원하냐 결국 어떤식으로든 상품이 화면에 선명하게 잡혀야하는데;;

근데 원작에서도 저런장면이 꽤 나와서 PPL하기 편할듯

미생에선 ppl이라기보단 긴장감 잡는 장면으로 보이던데 ㅋㅋㅋㅋ
그리고 커피도 ppl들어간거 알고들있나?ㅋㅋㅋㅋ
미생에서는 상품이 노출되는게 아니라 소품으로 노출됨ㅋㅋㅋ

견디셔 헛개수 ㅋ

다른드라마에 비해선 이정도면 준수한편인데

좀 아쉬운 점이라면... 보통 전투 접대할 때 컨디션만으로는 힘들겁니다.
전 영업할 때 약국에서 판매하는 앰플 + 술깨는 약 조합으로 버텼음.
근데 약국마다 판매하는 제품이 달라서 효과가 일정하지 않다는게 함정(...)
그래서 한번 효험 본 약국은 자주 가게 됨 ㅋㅋ

공중파였음 헛개수가 아니라 비타민워터 처마시고 접대하러 갔을듯

커피는 맥심, 숙취해소엔 헛개차와 컨디션, 핸드폰은 LG, 양복은 있었는데 까묵었네... ,그럴싸한 PPL만 골라받은거같아서 좋았음.
공중파 PPL ->드라마 제작중에 PPL이 들어옴 -> 억지로 껴넣은느낌이 많이 듬
미생 PPL -> 찍을때 필요한 제품을 먼저 PPL 하게 제작사가 회사한테 요청한듯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들어감

PPL 자연스러운데, 쟤는 어떤 드라마 보고 있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