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대한 불편한 진실

신체능력 줘또 업지만 무난하게 취업할만한 대가리를 가진 나는 이시대에 태어난게 정말 감사함

대학에서 전공시험이 대학 답안지 B4 사이즈 빡빡하게 쓴거 80 페이지 외워야 하는게 있었는데
나는 외우는 방식이 쓰면서 외우는 타입인데
밤새 써도 몇 번 못 쓰겠더라 손가락도 아프고
동기 중에 휴게실에서 담배 물고 누워서 공부한 녀석보다 성적이 안 나왔다
공부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자 잘하는게 있다
난 암기가 젬병이란걸 대학 가서 알았다

한국 공부는 그냥 헛짓거리 90%라서 잘한다고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음
그런 마음이 든다는 거 자체가 오히려 멍청하다는 증거

서울대애들은 어릴때부터 다져온 기반이 다릅니다. 그걸 머리가 80%라고 표현하기보단 어릴적 시킨대로 공부 계속 했냐 안했냐 차이로 봐야할듯 합니다. 공부라는 거대한 건물을 짓는데 누구는 벽돌 하나 올리고 놀다가 하나올리는데 누구는 꾸준히 하나씩 올리면 당연히 나중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요

이런 글 볼때마다 존나 웃긴건 어차피 타고난 머리를 가졌어도 서울대 근처도 못 가는 놈들이 두뇌가 어쩧고 노력이 어쩧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