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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리버풀전을 앞두고, 두 가지 중 하나는 일어날 것이 꽤나 분명해 보였다. 토트넘이 아래로 깊게 내려앉아 몇 차례 공격을 할 때 활로를 찾거나 아니면 깊게 내려앉은 후 몇 번 공격을 할 때마저도 활로를 찾지 못하거나.

다른 선택지는 정말로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전반전을 치르는 동안은 상황이 예상한 대로 흘러갔다. 토트넘은 아주 깊게 내려앉아 21%의 점유율만을 가져갔으며 손흥민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었다. 경기 후에 있었던 무리뉴의 분노도 예측 가능한 것이었고 위르겐 클롭이 터치라인에서 보인 행동에 대한 무리뉴의 코멘트는 결과로부터 시선이 분산되게 했다.

하지만 무리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털고 보면 후반전에는 예측 가능한 것들이 없었다. 리버풀은 2017년 4월 이후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그들은 홈에서 경기를 치를 때 그들만의 방식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하는 데에 익숙한 팀이다.

그들은 분명히 새벽에 있었던 경기의 후반전에 그만큼 도달하지 못했다. 무리뉴의 낮은 수비 라인과 버스 세우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후반전에 리버풀을 공략했다. 옵타에 의하면 그들은 3번의 빅 찬스를 만들었고 이는 0회를 기록한 리버풀과 비교된다. 리버풀은 또한 경기 전체적으로도 빅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이는 4회를 만든 토트넘과 비교되며 기대득점수치(xG)에 의하면 토트넘은 0.96를 기록한 홈팀보다 높은 1.15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토트넘이 WBA 원정에서 기록한 수치 이후 가장 높은 xG값이었다.

후반 시작 후 채 1분도 되기 전에 스테번 베르흐베인은 토트넘에게 리드를 안겨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베르흐베인은 이후 훨씬 더 좋은 기회를 날렸고 이후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케인이 가까운 위치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쯤되면 토트넘이 4-4-2 시스템으로 경기했다고 말할 가치가 있어보이며 지오바니 로 셀소가 교체될 당시 그를 대신해서 피치에 들어간 선수는 로 셀소보다 더 공격적인 루카스 모우라였다. 이는 토트넘이 피치 위에 2명의 윙어와 2명의 공격수를 배치시켰다는 것을 뜻한다.

여전히 조심스러운 무리뉴인가? 이는 그가 이전에 했던 것을 바탕으로 볼 때만 그렇다. 만약 그의 팀이 경기에서 지면 "봐봐. 내가 말했잖아. 무리뉴는 그렇다니까."라고 말하겠지만 후반전을 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든 토트넘이 리그 챔피언이자 지난해에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던 팀을 상대로 제대로 대결한 것을 봤을 것이다.

일요일에 있었던 팰리스전에는 비록 무리뉴가 후반전에 라인을 내린 게 고의적인 게 아니었음을 부인했을지라도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지 못한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게 더 정당하다고 느꼈겠지만 수요일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후반전의 토트넘은 팰리스전, 첼시전, 혹은 심지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경기를 통제하고 있었다.

전반전, 경기 후 반응, 안필드에서 극장골을 허용해서 패배하는 것 모두 예측할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후반전은 아니었고 이는 남은 시즌에 대한 아주 좋은 징조다.

토트넘이 뒤늦게 세르히오 레길론과 델레를 투입하면서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손흥민을 뺄 때 경기를 끝내려 했던 것은 인정하겠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들은 대부분 리버풀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록 토트넘이 전반전에는 신중했지만 그들은 앞으로 라인을 크게 올려서 홈팀이 이용할 공간을 만들기 전에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예상 가능하게 내려앉아서 경기하던 전반전에도 무사 시소코가 거의 오른쪽 윙어로 활용되었다는 점은 놀라웠다. 이는 시소코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한 후 에릭 다이어 그리고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함꼐 거의 백6를 구축하던 것과는 큰 변화였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한 감독이 예전에 먹혔던 것만 하고 하나의 패턴에만 의존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여러분이 무리뉴를 임명할 때 하게 되는 대우다. 여러분은 좋은 안 좋든 모든 것들이 과거에 행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판단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역시도 이를 알고 있고 이제 그는 선수들이 일요일 레스터전에 빠르게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본지가 그에게 그의 팀이 이 패배로부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무리뉴는 "우리는 일요일에 리그 최고의 팀들 중 한 팀을 상대로 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가 또 있고 우리는 이 경기로 넘어가야 합니다. 내일 우리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고, 일요일 경기를 위해 준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톱 4중 3팀을 상대한 후 북런던 더비를 하고 곤란한 팰리스 원정을 치른 후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2위며 이는 이 5경기들에서 얻은 아주 훌륭한 결과다.

그리고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리그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얼마나 안 좋았던 팀인지 기억나는가? 에버턴과의 개막전을 치르고 12경기가 지난 지금 토트넘은 완전히 다른 팀처럼 느껴진다.

그 후에 있었던 토트넘의 진전은 어제 후반전에 리버풀을 상대했던 것처럼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였다. 이전의 무리뉴에게 있었던 일과 구단의 'Spursy'한 경향(결정적 상황에서 성공하지 못하는)으로 보이는 것과 유사한 것을 찾으려는 우리의 경향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차이점을 못 본 채 지나갈 수 있다.

안필드에서 했던 경기의 후반전 퍼포먼스는 그런 차이였다.

https://theathletic.com/2266672/2020/12/17/tottenham-liverpool-mourinho/


출처 : 문별이

https://blog.naver.com/kimms131/22217673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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