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대선후보중 이재명을 가장 높게 보는 편이었습니다.
국힘쪽 후보들이야 뭐...냉정히 말해 현정권에대한 반발심외에는
지지할 구석이 없고
이낙연 후보는 당대표시절의 행보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고
(아마도 나올듯한) 안철수는 정말 대통령이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이재명을 좋게 본 가장 큰 이유는 지금의 민주당의 지지부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내 주류도 아니고 하니 민주당내부에 숨은 적폐척결도 가능할거란 생각도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중요한 시점마다 터져나온 여권인사 이슈에 많이 실망해서 말이죠)
그런데 황교익 이슈는 이러한 생각을 돌아보게 합니다.
물론, 정말 황교익만이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이라는 직책에 어올리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엄청 잘 할수도 있고말이죠.
하지만 문제는 보은인사라는 말과 편의를 봐준듯한 의혹이 있다는것이죠.
또, 경기도지사를 겸임하고 있는것에 대한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굳이 인사이슈를 일으키는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인사문제는 특히 혜택이 부여되는 인사에 있어서는 설명과 설득이 필수인데 이번 황교익 이슈는 마치 당연한 권리를 침해받았다는 듯한 모습으로 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입니다
황교익씨는 오늘은 아예 자신에게 문제제기한 이낙연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까지 했더군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669396?sid=100
뭐 여전히 아직까진 이재명에 좀 더 마음이 있습니다만.
이재명또한 본인인사를 챙기고 그걸 고집한다면
적어도 저는 이재명의 메리트라고 생각했던 지지부진했던 적폐청산의 적임자라는 생각은 수정하게 될거같네요
덧 : 그나저나 황교익씨는 패기가...
덧2 : 경기도에서 축제때 불고기 나갈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