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608860
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21/0200000000AKR20151021186400001.HTML?input=1179m
첫 번째 기사는 처음으로 안철수가 정대철 상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탈당을 시사했다는 MBN단독 보도 기사
두 번째 기사는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란 말을 보여주는 안철수 문재인 조국의 기싸움에 대한 연합뉴스에 기사.
요약하자면 문재인은 안철수의 말하기가 새누리식 프레임이라고 말해버렸고 안철수는 아무리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새누리라고 하다니!이고 조국은 안철수는 지구에 사는게 아니라 화성에사는 사람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안철수가 탈당하고 신당을 차릴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본다. 그럴거였으면 애초에 자기 단물 빠지기 전에 기어나갔고 지금 빠져나가면 모양새도 좋지 않다. 이대로가면 새누리한테만 좋은 일 시키는게 되니깐, 진보의 전력보존을 위해..같은 거창한 핑계가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나라처럼 철저한 양당체제에서 신당창당의 메리트는 지극히 떨어진다. (대선직전처럼 국민적지지를 확보하고있다면 모를까 지금의 안철수는 어느정도 지지세력이 남아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적지지라고 하긴 힘든상황이다)
게다가 새누리 새정치 둘다 척을 지고 시작하는 신당인데 잘될리가 없지;;
뭐 일단 내가 보기엔 둘 다 병신인건 사실이다.
우선, 문재인은 자기가 왕인줄 안다. 기명투표등의 재신임과정이후, 행동에 거침이 없어졌고 이제 자기한테 개기는 놈은 반역자라는 마인드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그토록 힘들게 데려오고 몇번을 함께 했던 안철수에게 새누리식 프레임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것이고, 지금 국정교과서를 "신뢰가 가지 않는 정부에 의한 교과서 왜곡우려"의 시선으로 대해야될걸 "친일, 독재잔당등의 역사왜곡 저지"의 시선으로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안철수는 비겁하다. 결과에 승복해야한다. 과정이야 어찌됏든 안철수는 졌다. 그럼 결과에 승복하고 따르던가, 아님 나가 버리던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지. 새정치의 자리는 유지하면서 계속 쿠사리만 놓는 것은 말이안된다. 그러니 문재인이나 조국이 지랄할수있는거고.
김무생이도 왕인줄 아는데
거참
까고 싶으면 그냥 까
뭘 에둘러서 써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