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시대 민폐고객들 (분노주의)

근데 저건 해바라기 치킨집인가 거기 주문 아닌가....
해바라기 병진이형이 차린걸로 알고있는데 배달에 저요청 많다고 ㅋㅋㅋ

홍합 빼달라는건 진상아님.
뺀 만큼 면 더 달라는건 뭐 해줄 수도 있다고 봄.
저 사례는 그것보다 아래에 협박 메시지가 핵심이지.

뇌가 우동사리로 되있나 ㅋㅋㅋ 정해진 메뉴가 있고 거기에 들어가는 재료의 비율이 있는데 빼달라는건 그렇다쳐도
다른걸 채워달라는요구는 하면 안되지 ㅋㅋㅋ
헬스장가서 런닝머신만 사용할테니 같은비용으로 기간 더 늘려달라하고
치킨한마리 쳐시키면서 닭가슴살 닭모가지 빼고 닭다리 더 넣어달라하면 되겠네?

헬스장이나 치킨 비유는 적절지 못하다고 봅니다.

면이 홍합보다 비싼것도 아니고 안들어가는 대신 다른 거 넣어달라고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음식점에서 면이나 홍합을 치킨마냥 비율 맞춰서 재료 가지고 있지도 아닐거구요. 물론 비율 맞춰서 재료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음식점에서 안된다고 말씀해 주실 것이고, 손님은 안되는걸 안된다고 생각 해야지요.

홍합 대신 다른거 넣어달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만 그게 부탁하는 자세여야 하며, 해주면 감사한거고 안된다고 하셔도 뭐 그냥 원래 안되는거니까.. 라고 생각을 해야지. 그걸로 별점테러나 갑질 같은 마인드가 문제인거죠.

애초에 정해진 메뉴를 두고 다른 조리방식을 요구하는 순간부터 갑질입니다
주문하는사람은 공개적으로 평가할수있는 무기를 가지고있는데
그걸 휘두르건 안휘두르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선 거절하기가 어렵겠죠

헬스장은 그렇다치고 치킨비유는 왜 적절하지 못한가요? 같은 맥락인데요

우선 발끈하지 않으시고 차분히 답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치킨은 한 마리 잡으면 그 안에 나오는 닭다리 닭날개가 한정적이기에 그렇게 말씀 드린겁니다 ~
아예 재료가 팩으로 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홍합이나 면을 그렇게 한정적인 비율로 재료 보유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저는 각종 알러지로 채식을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배앓이와 타협해서 멸치육수나 어느정도까지는 감수하면서 먹지만,
한국은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먹거나, 뭐 시켜먹기가 정말 어려워요.


밖에서 먹을 때도 종종 스스로도 '내가 너무 진상같다'싶을 정도로 요청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도 너무 죄송스러워서 ㅠ
다만 정말 공손하게 요청드리며 해주시면 감사하고 안되도 어쩔 수 없고 배좀 아프고 말지뭐, 라는 마인드로 주문 합니다.
대부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주시거나, 안될 경우에는 확실하게 안된다고 말씀을 해주십니다.
오히려 먼저 대신 뭐 넣어드릴까요? 하시는 경우가 거의 80프로 가까이 됩니다 경험상 ㅎㅎ
그러면 저는 정말 감사하다는 액션을 취하구요 ~

안된다고 하시는 경우는 맛 때문이거나, 팩으로 와서 재료 조율이 어려운 경우 뿐이었어요.


물론 갑질로 받아들이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ㅠ
다만 제 스스로가 갑이 될 의지가 없으며 어딜 가든 부탁드릴 때 최대한 공손하게 부탁드릴 수밖에요.. ㅠㅠ

넌 좀 비유부터 이상하다

넴 ㅈㅅ여 님말이 맞음 ㅈㅅㅈㅅ

당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홍합 빼고 면 많이 보다는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