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나는 박지성과의 훈련이 싫었다"
"퍼거슨 경이 상대 선수에게 대인 마크를 붙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피를로는 예외였다.
2007년 밀란에게 패배를 경험한 후 2010년 다시 만났을 때
퍼거슨 경은 박지성에게 피를로 맨 마킹 임무를 맡겼다
난 피를로에게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미리 말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훈련 때 박지성이 날 단독 마크할 때 마다
그 훈련이 너무 힘들고 싫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고무인간 같았다. 상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그가 따라온다. 그는 하루 종일 뛸 수도 있었다
난 박지성이 퍼거슨 경이 거느린 충직한 병사라고 생각하곤 했다.
감독이 무엇을 지시하면 박지성은 그 지시를 토씨 하나 안틀리고
완벽히 수행했다
난 피를로에게 박지성에게 대인 마크를 당한 경험을
절대 잊지 못한다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