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의사 소개시켜달라고 해볼까요?

동창이라 하시면 혹시 안주인께서도 의사이신가요?

학교 동창의 와이프랑 재혼을 하신건가 ㄷㄷㄷㄷㄷㄷㄷ

제가 글을 거지 같이 적었네요;;
와입은 초등 동창이고 일반 회사원입니다ㅋ

혹시 안중근의사 처럼 의인을 뜻하시는 명예직은 아니시죠??

글쓴이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걸지도 ㅋㅋ

아닙니다.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의사 사위 원하는 부자들 꽤 있습니다. (특히 지방일수록)
그 이유가, 의사 사위 들이면 그래도 다른 사람들 한테 소개 할때 부끄럽지 않고
집안에 의사 하나 있으면 다른 가족들 아파서 진료 받을때 어찌 써먹을 만하고
의사들은 사회 물정에 어두운 사람이 많다 보니 자기 맘대로 다루기 편하고
손주 들이 사위 머리 닮아서 공부를 잘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옛날이랑 다른 점은, 아파트던지, 건물 명의를 의사 사위가 아닌, 와이프 명의로 해줍니다. ㅎㅎ
또 뭐 해준다는 조건이 많을수록, 신부 쪽이 뭔가 빠지는 경우가 많죠 ㅎ
그래서 그런 집에 장가가면, 처가에 거의 매여 살아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주두잔님 저희 아버지랑 저, 동생이 의사입니다. 동생은 레지긴한데.. 그런거 없어요 ㅜㅠㅠ
님 말씀처럼 배우자로 좋은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어 선자리에서도 인식 좋고 소개 제안도 많지만 옛날 판검사, 의사마냥 뚜쟁이 타고 아주 부자인 사람이랑 쉽게 결혼하는 상황은 없습니다. 일단 그런 욕구가 저희들한테도 별로 없는게 요즘 보면 동기 선후배들 거의 다 잘살아서 (성형외과정도 아니라면) 집안에 페닥 관두고 개원할 돈은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에요. 근데 쫄려서 개원 못하는거에요 망할까봐ㅜ 그리고 페닥이 편합니다..ㅋㅋ 아주 가끔씩 졸부집 바보신부랑 결혼하는 애들 있긴한데 한기수에 한두명 있나..? 진짜 극히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