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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는 절대 무한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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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각산 2022.05.22 04:17
    모성애 하나로 지옥불을 견디고 있었는데 그 금쪽같은 자식 입에서 저주하는 말을 들으면 무슨수로 버티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나이라 그러지만.. 둘다 불쌍할뿐
  • ?
    hm 2022.05.22 07:19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택도 존중하지만,
    이제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본인이 안정을 찾았으면, 냉정히 옳고 그름을 봐야지
    본인이 잘못한 건 없지만, 자식을 탓하고 원망하는 건 잘못됐다고 봄

    6~7살 아이가 하는 말을 마치 대등한 성인끼리의 대화처럼 책임을 물린다는 게 말이 안됨
    아이는 태어나겠다고 선택을 한 적이 없어, 태어나 보니 이미 그런 집안 환경이고
    가정 폭력에 불륜을 일삼는 그런 집안에서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겠어

    이혼을 한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그 당시는 어리니까, 자식을 원망 할 수 있지
    하지만, 본인도 사회를 알 만큼 충분히 나이가 찼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지탱해 줄 남편과 자식이 있는 상황에
    과거에 자신의 상처에만 집중해서,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악감정을 갖고 피하기만 하는 건 잘못된 거임

    솔직히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단편적인 기억 뿐이지,
    그리고 아이때는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못하니까, 투표권도 없고
    모든 일을 부모의 결정을 따라야 하잖아, 권리가 없으면 책임도 없지
    마음대로 할 권리가 없는 아이에게 책임을 지울 순 없지

    자식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억도 안나는 어릴 때 행동 때문이니까, 감당하라고
    엄마가 버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싫은 존재라고, 받아들이라고 하는 게
    합당한 일인가

    만약,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었어도, 아이가 그렇게 행동했을까
    그렇게 행동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자식을 버릴까
    결국, 어른들의 문제에 아이는 휘말린 게 훨씬 크지, 아이 본인의 책임보다는

    그런데도, 이미 정 다 떨어졌고, 모성애가 없다라고 하는 거 자체가
    자식의 행동에 책임을 물리고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거임

    이제, 본인이 잘 살고 있으면
    자신도 어릴 때라 아이의 행동에도 상처받아서, 자식에게 잘못된 원망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낳은 자식을 떠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설명해서,
    자식의 감정을 좀 풀어주고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가야 하는 게 맞지
    계속, 모성애가 어떻고 시댁이 얼마나 끔찍했고 그런 얘기들하면서 합리화하지 말고
    그 모든 끔찍한 일들에, 어린 아이는 책임이 없어, 그게 사실이야
  • ?
    보라돌이10 2022.05.22 07:38
    @용각산
    엄마 입장에서 희망의 끈을 끊어버린 느낌이겠죠..
    자식이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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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규 2022.05.22 00:09
    음..... 그래 그래라
  • ?
    평범한일상 2022.05.22 00:48
    7살짜리 애한테... 그래...
    이참에 잘됐다 이런건 아니었겠지. 아니었을거야.
  • ?
    llIIiIlll 2022.05.22 01:45
    찬반좌만 보면됨
  • ?
    뭐지 2022.05.22 03:03
    그 엄마도 어린 사람이였으니까
    그때 상처받았겠죠
    엄마도 사람이니까
  • profile
    용각산 2022.05.22 04:17
    모성애 하나로 지옥불을 견디고 있었는데 그 금쪽같은 자식 입에서 저주하는 말을 들으면 무슨수로 버티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는 나이라 그러지만.. 둘다 불쌍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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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돌이10 2022.05.22 07:38
    @용각산
    엄마 입장에서 희망의 끈을 끊어버린 느낌이겠죠..
    자식이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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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아아악츄 2022.05.22 05:40
    남편이란 놈이 개새끼인것을
    왜 피해자끼리 이래야 하는지도 참...
  • ?
    덜커덕덜컹 2022.05.22 07:11
    저동네는 소설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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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 2022.05.22 07:19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선택도 존중하지만,
    이제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본인이 안정을 찾았으면, 냉정히 옳고 그름을 봐야지
    본인이 잘못한 건 없지만, 자식을 탓하고 원망하는 건 잘못됐다고 봄

    6~7살 아이가 하는 말을 마치 대등한 성인끼리의 대화처럼 책임을 물린다는 게 말이 안됨
    아이는 태어나겠다고 선택을 한 적이 없어, 태어나 보니 이미 그런 집안 환경이고
    가정 폭력에 불륜을 일삼는 그런 집안에서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겠어

    이혼을 한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그 당시는 어리니까, 자식을 원망 할 수 있지
    하지만, 본인도 사회를 알 만큼 충분히 나이가 찼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지탱해 줄 남편과 자식이 있는 상황에
    과거에 자신의 상처에만 집중해서,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악감정을 갖고 피하기만 하는 건 잘못된 거임

    솔직히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단편적인 기억 뿐이지,
    그리고 아이때는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못하니까, 투표권도 없고
    모든 일을 부모의 결정을 따라야 하잖아, 권리가 없으면 책임도 없지
    마음대로 할 권리가 없는 아이에게 책임을 지울 순 없지

    자식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억도 안나는 어릴 때 행동 때문이니까, 감당하라고
    엄마가 버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싫은 존재라고, 받아들이라고 하는 게
    합당한 일인가

    만약,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었어도, 아이가 그렇게 행동했을까
    그렇게 행동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자식을 버릴까
    결국, 어른들의 문제에 아이는 휘말린 게 훨씬 크지, 아이 본인의 책임보다는

    그런데도, 이미 정 다 떨어졌고, 모성애가 없다라고 하는 거 자체가
    자식의 행동에 책임을 물리고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거임

    이제, 본인이 잘 살고 있으면
    자신도 어릴 때라 아이의 행동에도 상처받아서, 자식에게 잘못된 원망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낳은 자식을 떠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설명해서,
    자식의 감정을 좀 풀어주고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가야 하는 게 맞지
    계속, 모성애가 어떻고 시댁이 얼마나 끔찍했고 그런 얘기들하면서 합리화하지 말고
    그 모든 끔찍한 일들에, 어린 아이는 책임이 없어, 그게 사실이야
  • ?
    anonymity 2022.05.22 09:47
    @hm
    동의.
    글쓴 여자(재혼해서 미국사는)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고 행복하게 살겠지만,
    당시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남겨진 아이는 평생을 친모를 그리워 하며 불행하게 컸을 터

    아들을 버린 친모는, 뒤늦게 친모를 찾는 본인의 핏줄에게
    이게 다 니가 7세때 했던 말에 댓가를 치루는 거다 라고 하면서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뿌듯해 하는 건가

    보통 엄마라면 7세 아이에게 못된 생각을 품게 만든 시댁 식구를 원망하고, 아이는 품었을탠데

    그냥 친권을 포기하고 애를 버리고 나온 이혼녀의 자기합리화,
    뒤늦게 엄마를 찾는 자식까지 한번 더 내치는 모진 엄마로 보임
    (지금의 행복을

    이건 뇌피셜, 거슬러 올라가, 바람둥이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이면
    이혼 사유, 이혼하고 위자료 받고 애 데리고 나오는게 일반적 아닌지. 애시 당초 애를 혼자 키울 생각을 품지 못할 만큼 모성애가 결여되어 있었던 건 아닌지. 참고 시집살이 했던건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닌지, 예컨데 시댁이 꽤 잘살아서 랄지

    하여튼 모성애 없는 엄마는 맞고, 이런 사연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위로와 지지를 받을만한 사연은 아닌듯

    인간아, 찾아 온 애는 좀 만나 줘라.
  • ?
    wondilfe 2022.05.22 09:49

    삭제된 댓글입니다.

  • ?
    hm 2022.05.22 10:22
    @wondilfe
    왜 엄마의 행동이 아이에게 원망이나 책임을 물리는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다는 말이지?
    님의 주장은
    아이와 상관없이, 모성애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고
    모성애가 한계에 온 것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잖아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본문글을 보면, 모성애가 없어진 계기를 본인이 써 놨잖아
    1. 아이가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함
    2. 아이가 시댁 편을 들고 엄마만 머리가 나쁘다고 말함
    3. 아이가 화내는 모습에서 아빠와 닮은 모습을 봄

    이 내용들은 결국, 원래는 아이를 사랑했지만,
    아이의 모습이나 행동, 말에, 상처를 받았고, 그래서 아이가 싫어졌다는 거잖아
    결국, 엄마는 아이의 모습, 행동, 말이 원인이라고 얘기한거야

    그리고, 상처를 받았다는 건 어떤 마음이겠어
    누군가 나에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내 원수들 편을 들어 나를 무시하고
    내 원수 닮은 모습을 느낀다는 건 어떤 마음이겠어

    본문에 나온 엄마의 말이야
    바보같이, 폭언 폭행을 일삼는 남편과 시댁 식구를 참고 버텼던 건 자식을 놓고 나올 수 없으니까, 라고 했어
    그리고, 이어진 내용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끔찍했던 자식의 행동 이야기지

    결국, 모성애에 대한 순수한 분석글이 아니야, 모성애의 한계점을 연구하는 글이 아니라고
    사랑했던 자식에 대한 배신감, 원망이 담겨 있잖아
    그리고, 그게 모성애를 끝낸 원인이라고 지적하잖아

    결국, 엄마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아이의 행동 때문에, 배신감, 원망을 느껴서, 마음이 떠났고 모성애가 끝났다는 얘기야
    이걸 보면, 당연히 아이를 원망하고, 아이의 행동에 책임을 물리는 거지
    아이의 행동을 탓하고 있으니까, 그게 모성애가 끝난 원인이라고 직접 얘기했으니까

    자식에 대해서 무감각한 상태일 수는 있지만, 무감각한 이유가 뭐겠어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졌으니까 그런거잖아, 왜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졌어
    배신감을 느끼고 원망스러우니까, 사랑이 없어진 거지 갑자기 사랑이 없어진게 아니야
    현재, 원망하는 마음이 없는 게 아니야,
    원망이라는 게 상대에게 화가 난다거나 복수심이 든다거나 그런게 아니야
    원망은 가슴속 깊숙이 있겠지, 그게 아니면 자식에 대한 사랑이 왜 없어졌겠어
    왜 무감각해 졌겠어, 자기 자식인데

    그럼 그 마음이 합당한가, 따져보면 아니라는 거지
    아이가 화낼 때 모습이 아빠를 닮은 건, 아이 책임이 아니잖아, 유전자나 가정 교육 문제잖아
    아이의 행동도, 책임을 지기에는 너무 어릴 때 얘기잖아, 역시 가정 환경 영향이 더 크지
    자식 입장에서는, 아빠와 그 집안이 가장 큰 문제지만,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도 들 수 있는 상황이야
    아이가 책임이 없는데, 엄마가 아이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버렸으니까

    글쓴이의 전 남편과 그 집안 사람들을, 자식과 한편으로 묶으면 안되지
    자식이 남자 집안의 문제를 사과할 이유가 없지, 남자 집안의 문제는 남자의 문젠거고
    자식 입장에서 자기 집안은, 자기 엄마, 아빠지

    즉, 글쓴이와 전남편이 자식의 집안이야, 아빠의 집안 문제는 자식하고 상관없지
    그러면, 엄마의 집안에서 엄마한테 잘해준건, 자식과 상관없고
    아빠의 집안에서 엄마를 괴롭힌 건, 자식이 사과해야 된다면, 너무 부당하지
    아이의 유일한 잘못은 투표권도 없고 권리도 책임도 없었을 때에 했던 행동 외에는 없어

    당연히, 자식은 엄마에게 그냥 연락할 수 있지,
    사과는 전 남편이 해야지, 자식과 상관없는 문제야
  • ?
    djqnvond 2022.05.22 09:15
    엄마는 성자도 아니고 세상일에 초연할만큼 연륜이 쌓인것도 아니야. 자칭 어른들도 다 알자나 겉으로는 나이먹었어도 속은 미성숙한 어른이라는거...그냥 어른역활을 하는것 뿐이지.
    엄마도 아이도 다 피해자지. 시댁이 가해자고....
  • ?
    에바참치 2022.05.22 23:55
    안타깝구만..
  • ?
    알게뭐냐 2022.05.23 17:54
    모든 사람은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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