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알바생들한테 고백 좀 하지마세요.jpg

이런 글에 항상 달리는 종류의 댓글인데 무슨 의미인지 궁금함. 차은우도 싫은거 아니면 감내하라는 건가? "쟤랑은 잘 놀면서 왜 내가하면 싫어해" 이건 완전 꼰대마인드인데...

이런 댓글이 더 꼰대 같은데;;;

감내하라는건 맞아? 나보고 꼰대라고 해도 되는데 진짜 궁금해서 적은거니까 좀 알려줘 저런 댓글 쓰거나 추천하는건 무슨 생각인지

차은우 드립은 요즘 흔히 보이는 드립인데 너무 진지하게 그걸 해석 했지.. 본문의 내용 자체가 다들 인정 할 내용인데 "잘생긴 남자 빼고"가 생략 되어 있고 그걸 비꼰 드립일 뿐이지. 감내 하란 내용은 아니지 그냥 비꼬았을 뿐인거지.

밑에 존잘존예 어쩌구 얘기도 있듯이, 차은우 드립 이전에도 항상 이런 생각들이 추천을 받길래 ㅎㅎ
잘생긴 남자 빼고라고 비꼬는게 꼰대마인드라는 거였는데... 결국 그거라는거네

비추 많은거 보니 여기선 내 생각이 틀린거고 형 말이 맞는 걸지도. 어쩃든 나는 저정도 댓글은 감내하란 소린 아니라고 보고 있어서. 광분해서 주저리주저리 단 댓글이면 모를까 저정도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쓴 댓글이라고 보는 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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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도 싫은 거 아니면, 감내하라는 게 아니라,
주장에 예외 상황이나, 반례를 만들면, 상대 주장이 틀렸다는 반박이 되잖아

서비스직에게 고백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라는 주장의 근거가
고백 받는 사람의 기분이 나쁘기 때문이라는 건데
만약, 상대 외모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진다면, 고백이라는 행동 문제가 아니라,
다른 기준이 더 중요한 걸 수도 있고

완벽한 반박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관점이라고 보는데
말투를 배제하고, 외모 얘기가 튀어나오는 이유만 따지면
일리가 있는 얘기잖아

"회사에서 자꾸 엉덩이좀 툭툭 치지 마세요 ㅠㅠ" 하는 사람한테 "아이돌이 치면 좋아할거잖아?" 하는거랑 똑같은데 그럼 이것도 일리있는 관점이야?

다시 말하지만,
완벽한 반박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님
잘생긴 사람이 해도 된다고 해서, 해도 되는 행동이라는 주장이 옳다는 건 아님
다만, 충분히 얘기를 꺼내 볼 만한 일리있는 관점이라는 거임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님이 든 예는 똑같지 않아
예를 들어, `밥 처먹어라`와 `진지 잡수세요`가 똑같은 표현이 아니잖아
밥을 먹으라는 공통적인 부분도 있지만, 존대를 하냐 하대를 하냐 하는 차이점도 있어

마찬가지로
고백을 하는 상황에 잘생긴 사람인지 따지는 거랑, 엉덩이를 툭툭치는 상황에 아이돌인지 따지는 거는
공통적인 부분도 있지만, 차이점이 너무 커서 합당한 예가 안되는 거 같음

차이점을 보면,
고백을 하는 상황은 절대 범죄 행위가 아님,
상대를 불쾌하게 하냐 아니냐의 예의나 도덕적 규범에 대한 얘기야

그런데, 엉덩이를 툭툭치는 상황은 성추행이라는 범죄 행위니까
이 차이가 상당히 커,

고백을 하는 거는 잘못이 아니야,
그런데 서비스 업에 일하는 특정 상황을 가정해서 잘못이라고 주장하니까,
그 특정 상황이 그렇게 중요한 기준인지 모르겠다,
외모가 더 중요한 기준이지 않냐, 라고 따져볼 수 있지

그런데, 엉덩이를 툭툭치는 거는 범죄 행위고 하면 안되지
특정 상황을 가정할 필요 없이, 그냥 모든 상황에서 하면 안되는 행위잖아
그래서, 똑같이 놓고 볼 수 없지

어쨌든, 다시 정리하면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상황을 굉장히 특별한 기준으로 정해서
고백이라는 평범한 행동을 도덕적으로 잘못이라고 규정하니까, 감옥에 넣자는 얘긴 아니잖아
정말로 그 기준이 중요하냐, 특별하냐를 따져 볼 때
외모는 충분히 같이 거론해 볼 수 있는 일리있는 기준이니까

차은우면 내가 먼저 고백함

원래 고백은 여자가 먼저 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