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쉘 먹고 죽을 뻔한 멍멍이

꽤 오래전에.. 우리집 강아지는
ABC초콜렛과 미니쉘을 몰래 까먹었었는데
그때에는 초콜렛은 당연히 개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병원은 커녕 혼을 냈지
그리고 그 놈은 구토도 안하고 사람 먹는거 열심히 동냥하며 잘 살았었는데.. (17년)

쫌 된 얘기이기는 한데
키우던 개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그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검사를 다 하더군 피검사 부터 X-ray
식구 같은 반려견이 아픈데 이정도도 못 써 하는 표정으로
수십만원짜리 계산서를 내밀었던 장면의 기억이
게다가 더 황당한건 검사 결과가 여기서는 손 쓸 수 없으니 더 큰병원에 가 보시라더군
그래서 큰 병원에 갔더니 몇 시간 전 다른 병원에서 했던 검사를 다시 하려하더군
했다니까 그 결과 못 믿는다나
그것도 xx 아버님 이러면서 이것들이 돌았나 사람이 왜 개 아빠야
신갱이를 했던

결국 오래된 동물병원 70대 노 수의사가 저런 검사 없이
척 보더니 주사 놓고 약 처방해서 개 살려 주었음

저 일 있은 후 수의사들은 돈 독이 오른 애들로 보이는 강한 편견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