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치기 논란을 인지한 지상파 예능

근데 면치기하면 사방팔방으로 국물과 침이 튀는데요?

음 문제점과 원인을 다시 살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단 국물과 침이 튀는 게 문제인가?
옆에 사람에게 튀기거나 다른 사람이 치워야 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아닐 수도 있죠.
그리고 음식 먹을 때 잘 흘리면서 먹는 사람은 또 비난 받아 마땅한가? 라는 부분도 이슈일 겁니다.

면치기를 했을 때 위의 문제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죠.

그래서 이건 별도의 논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물과 침이 튀는게 문제인가?? 라니...??

옆에 사람에게 튀기거나 다른 사람이 치워야 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아닐 수도 있죠.

튀기는 침과 국물이 튀기는 즉시 하늘로 증발 할까요..?

일단 소리로도 역겹고 침튀고 국물튀고 같이 밥먹는 입장에서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나 상식이라고 느껴짐
직장상사 혹은 상견례 같은 어른들과 식사자리에서 면치기랍시고 후루루룩 거리면 시대의 흐름이나 지역이나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기본이 안되어있다고 생각이 들것같네요

그걸 잘못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비난한다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튄다면 문제가 되겠죠.

짧은 옷을 입은 여자가 섹시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성범죄를 유발하니 잘못했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음식이 튀면 = 위생 문제다 = 잘못된거다
옷이 섹시하면 =?= 성범죄 유발 =?= 잘못된거다

어떻게 생각을 해야 같은 말인 건가요??

면치기를 하면 - 침이 튈 수 있다 - 그게 옆 사람에 튄다면 문제다.
짧은 옷을 입으면 - 성적 욕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 그게 성범죄를 야기시킨다면 잘못된 거다?
이런 맥락이라는 거죠.
성범죄자를 조져야지 성욕을 불러일으키는 옷차림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침이 옆에 튀기는 걸 문제로 봐야지 면치기를 문제로 보는 게 타당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면치기를 한다고 무조건 옆에 튀기진 않으니깐요

일단 면치기는 도덕적 문제도 관습적인 문제도 아니고. 일본에서 면 먹으면서 하던 짓거리를 그냥 가져와서, 미디어에서 하고 있는 거임. 많은 사람들이 더럽고, 매너없다고 싫어하지만, 사실 논쟁거리도 아니고, 그냥 하고 싶으면 하고 주변에 싫어하는 사람있으면 잔소리 들으면 그만 이었음. 그런데 그걸 미디어에서 미화시켜서 부추기니까 더 반감을 사게 된 거임.

그리고 음식이 실제로 튀기도 하고, 튈 거 같으니까 싫어하는 거지, 그걸 튀기 전까지는 문제가 아니니 비판하지 말자 이러고 있는 거임? 성범죄도 거시기 꺼내는 건 봐주고, 박기 전까지는 비판하지 말자고 하시죠?

면치기하는 사람을 인격적으로까지 비난을 하는 여론이 되니
과연 그게 맞는가? 라는 걸 문화 상대성이라고 댓글을 달았던 겁니다.
소리를 내며 먹는 걸 문제로 보는 건 관습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에선 문제로 보지 않으니깐요.

그리고 옆에 튀기니 문제가 된다고 답글 다신 분이 있어서,
그 문제가 면치기에 반드시 수반되는 문제인가를 짚어 보고자 했던 건데요.
성범죄 비유에서 예의 범위를 잘못 드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가 잘못인지를 논하자는 건데
성기를 꺼내는 건 이미 법적으로 잘못이지요.
근데 면치기하는 것 자체가 비난 받을 잘못인가?
잘못의 기준이 상대적인 부분이고 그렇기에 비난하는 여론은 과하다는 생각을 남긴 겁니다.

비유가 완전 이상한데요,
맥락이라는 게 일반적인 이미지를 좀 무시한 혼자만의 생각인 거 같아요
굳이 찾자면 공통점도 있겠지만, 비유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어쨌든, 님이 하고 싶은 얘기는
1. 면치기를 한다고 해서 그게 꼭 옆사람에게 튀어서 위생에 피해를 주진 않는다,
즉, 100프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2. 면치기는 개인의 자유다
이거죠? 그래서 면치기는 짧은 옷을 입는 것과 같이 개인의 자유고
짧은 옷을 입었다고 누구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 것처럼
면치기를 한다고 항상 위생에 피해를 주진 않는다
그래서, 이런 비유를 드신거죠?

그러면, 궁금한 게
버스에 뚜껑이 없는 음료를 들고 타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현재는 그렇게 못하게 되어 있거든요, 아마도 쏟아지거나 냄새 때문이겠죠
그러면, 이것도 음료를 들고 탄 사람이 아닌,
음료가 쏟아지는 거나 음료가 냄새가 나는 걸 문제로 삼아야 하나요?

주유소 옆에서 담배 피우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요?
불똥이 튀어서 화재가 일어날까봐 당연히 못하게 하는데
이것도, 담배 피우는 사람을 탓하면 안되고
불똥이 튄걸 문제 삼아야 할까요?

버스에 음료를 들고 타는 거나 주유소 옆에서 담배를 피는 건 지정해서 금지한 행동이기에 고려 대상이 아니죠.

금지한 규칙을 지킨다는 다른 논점을 가져오시는 건 질문을 회피하는 거죠
잘잘못의 본질을 얘기하는 거니까 금지하는 게 타당하냐를 묻는 겁니다

면치기를 잘못된 행동으로 보고 못하게 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대하시잖아요
그렇다면 만약, 버스에 음료를 들고 타는 거나 주유소 옆에서 담배를 피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는 걸 빼고 생각하면
본질적으로는 잘못한 행동이 아니라고 보시는 건가요?
즉, 금지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나요?
면치기는 금지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저는 살인도 본질적인 잘못이라고 보지 않습니다만 본질에 대해 논하고자 했던 건 아니구요.
(관점에 따라 다르고 정의하기 나름이기 때문이죠. )

말하고자 했던 건 면치기를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게 타당한가를 따져 보자는 것이고
이는 도덕이나 관습적인 부분, 법적인 강제적인 부분을 둘 다 같이 고려를 해야하겠죠.

법이나 규칙은 지켜야 할 것으로 합의가 명문화된 것들이기에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도덕의 영역은 시대나 문화, 집단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입니다.
거기에서 저는 면치기 자체를 옳다 그르다고 판단할 기준은 도덕의 영역이고,
잘못임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잘못으로 합의된 가치를 어기더라도
누군가를 비난한다는 행위 자체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신에 정당한 비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누군가를 비난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이라는 건, 당연한 사실이고
어차피 지금 다른 사람들과 님이 논쟁하는 논점이 아니니까 빼고요

님의 의도가 어쨌든, 님이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지금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논쟁이 되는 부분은

1. 잘못이든 아니든, 법이나 규칙으로 정해지면 지켜야 하고, 어기면 안된다
2. 살인 조차도 잘못이 아니다,
버스에 뚜껑 없는 음료를 들고 타는 건 잘못이 아니다
주유소 옆에서 담배 피우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
3. 도덕은 법과 규칙과 다르게 달라진다

이거네요

2.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둘째치고, 비판하는 사람들과도 님은 의견이 갈리는데요
의견이 갈리는 가장 큰 지점이 이거네요,
님은 살인조차도 본질적으로는 잘못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니까
면치기 정도야 당연히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죠

이거는 `잘못`이라는 단어와 `본질`이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뭘 얘기하는지 정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회 상식에서 봤을 때,
잘못이라는 건 아주 깊게 본질을 파고드는 단어는 아니에요
본질이라는 말조차 제가 쓴 의미는 그냥 규칙으로 정했냐, 아니냐를 빼고
그 행동 자체만을 보자는 의미로 썼는데
살인조차도 잘못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파고들어서 생각한 본인만의 개념이 있으신 거 같네요

어쨌든, 님이 쓰는 단어의 정의나 비유들이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에요
언어는 소통이라 공통의 이미지 같은게 있는데,
님은 좀 그런 걸 무시하고 자기만의 의미를 담아서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이거는 엄청 길어질 거 같은 냄새가 나서 패스하고요 ㅎㅎ

3. 젤 간단하면서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인데
법과 규칙이라는 것도 시대나 문화, 집단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잖아요
나라마다 법도 다르고 문화마다도 다르고 시대에 따라서도 다르잖아요
왜 도덕만 따로 떼서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더욱이, 달라지는 가치라는 의미는 고정된 게 아니고 변할 수 있다는 얘기지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하는 식으로 기준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도덕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해도, 법과 규칙처럼 어쨌든 지금 우리나라 현재에
정해진 기준은 있어요, 물론 규칙을 강요하는 정도가 약하고 벌도 따로 없지만
도덕적으로 따라야 할 규칙은 있는 거에요

면치기가 도덕적으로 혼란이 온 상황에서
사람들이 도덕적 기준으로 면치기 하지않는 걸 정하자고 하는데
님은 거기에 반대의견을 내셨잖아요,
그러면 님의 얘기는 면치기를 하도록 허용해야한다는 기준을 정하시는 거에요
시대에 따라 도덕이 변한다고, 현재 면치기를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가 아니라
지금 현재 한국에서 면치기를 도덕적으로 허용할지 말지를 결정해야하는 거에요
도덕이란게 결국 하나의 기준이고 규칙이니까요

그런데, 님의 표현은 약간 면치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비판하면서
그 근거로 면치기는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데
그렇다고 면치기를 허용하는 도덕 기준을 정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도덕 규칙을 만드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요
도덕이라는게 법과 규칙같이 하나의 기준인데 좀 이상합니다

지켜야 할 것이 분명하냐 아니냐로 따지면 헷갈릴 게 없습니다.
임의로 해석을 하시는 부분이 있네요. 정정해 보겠습다.
앞서 잘 설명 드렸는데 곡해하시며 말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해가 있으면 안 되니 이해 안 되는 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1. 잘못이든 아니든, 법이나 규칙으로 정해지면 지켜야 하고, 어기면 안된다
》제가 언제 잘못이든 아니든이라고 했죠?
잘못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은데 비난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잘못이더라도 비난 당할 당위성이란 없으며 비판을 해야 한다고 사족을 붙였죠)

2. 살인 조차도 잘못이 아니다,
》 잘못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선문답입니다. ㅎ
본질이라는 다소 심오한 관점으로? 따졌을 때,
인간의 잣대가 아니라 그 사실과 객체만 보았을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걸 은유한 것이죠.
물론 법치 국가에서 살인은 명확한 잘못이 맞습니다.

버스에 뚜껑 없는 음료를 들고 타는 건 잘못이 아니다
》 이건 누가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 거죠?
저는 금지 돼 있다고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주유소 옆에서 담배 피우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
》 마찬가지입니다?

3. 도덕은 법과 규칙과 다르게 달라진다.
》 도덕은 명문화된 규칙이 아니기에 명확하게 잘못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법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 게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적으신 글도 여태 달아 온 댓글에서 벗어난 말씀을 하고 계시네요.

'님의 표현은 약간 면치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비판하면서
그 근거로 면치기는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데
그렇다고 면치기를 허용하는 도덕 기준을 정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도덕 규칙을 만드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요
도덕이라는게 법과 규칙같이 하나의 기준인데 좀 이상합니다'
》면치기 기준을 만드는 걸 제가 반대한다니요?
여기서 누가 면치기에 대한 판단 기준을 재정하고 있었나요? 이상합니다 ㅎ;

문제가 되는 이유가 요즘 Z세대중 어린것들이 현실과 TV를 구분 못할 정도로 능지가 낮아져서 입니다.
이전엔 그나마 현실과 비현실 구분이 되다보니 현실에서 면치기 같은거 안했는데 요즘은 너튜브에서 봤다 TV에서 봤다 이러면서 현실에서 시도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주변에 민패 끼치면서 그것도 모를 정도로 청멍해져서.......
코로나 이후 학력마져 낮아져 버리다보니 능지가 부족해지고 이런 논란이 계속 늘어날걸로 봅니다.
물론 애초에 TV에서 세대 나누기에 열올리다 보니 더 논란이 되긴하지만요.(저도 Z세대라고 쓴 시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