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0년 거주한 독일인 기자

계층은 없죠. 왕정국가가 아닌 민주 국가니까, 법적인 신분이나 계층은 존재하지 않는 평등 국가이죠.
아마 교육제도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중학교 정도의 나이가 되면 직업고등학교냐 일반고등학교냐 로 진학 코스가 결정되고 이게 절대 바꿀 수 없어서 직업고등학교 애들은 대학 진학 기회 자체가 제거되는죠. 이걸 교육제도에서 복선제, 즉 코스가 두개로 나뉘어져 운영되는 복선제라고 하고, 반면에 한국은 코스가 단 하나인 단선제, 즉 인문계 실업계가 나뉘어져 있지만 실업계도 기본적으로 요건만 채우면 다 대학 진학 기회는 열려있는 그런 거죠.
단선제와 복선제는 일장일단이 있으니 우열을 가리는 건 어렵습니다.